각각 수백조원대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스페이스X, 오픈AI, 앤트로픽이 동시에 상장 채비에 나서면서 미국 IPO(기업공개) 시장이 들썩인다. 18일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 등 외신을 종합하면 대표적인 AI 기업인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최근 잇따라 IPO 준비 절차에 착수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기업인 스페이스X는 한발 더 나아가 IPO 주관 은행을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장에선 이들의 상장이 대형 기술주 탄생은 물론, 불확실성을 키우던 AI 거품론의 방향을 가를 분수령이 된다는 점에서 촉각을 세우고 있다. ━미국 3대 유니콘 상장 채비…스페이스X 스타트 끊을 듯━이 세 기업은 미국 3대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비상장기업)으로 천문학적 몸값을 자랑한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말 기업가치가 8000억달러(약 1180조원)로 평가받았다.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클로드 개발사인 앤트로픽은 몸값이 각각 5000억달러(737조원), 3500억달러(516조원)로 평가된다.
윤세미기자 2026.01.18 09:58:04미국 디자인소프트웨어(SW)업체 피그마(Figma)가 기업공개(IPO) 첫날 250% 폭등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쓰며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피그마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공모가(33달러) 2배를 훌쩍 넘는 85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115.50달러 거래를 마쳐 공모가 대비 250% 폭등했다. 이는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 자금을 조달한 미국 상장 기업 중 30년 이내 가장 큰 상장 당일 상승률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24% 이상 올라 상장 하루 만에 주가가 주당 30달러대에서 14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피그마의 최초 공모가는 주당 25~28달러로 산정했지만, 이후 30~3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다 전날 기관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최종 공모가는 33달러가 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피그마 공모주는 최종적으로 40배 이상 초과 청약됐고, 주문의 절반 이상이 주
정혜인기자 2025.08.01 10:54:38애플 고위 임원이 자사 웹 브라우저인 사파리를 현재의 구글 검색 엔진 기반에서 AI(인공지능) 기반으로 개편하는 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AI가 결국엔 구글 같은 기존의 검색 엔진을 대체하리란 전망도 내놨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의 에디 큐 서비스 담당 수석 부사장은 미국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검색시장 반독점 소송의 일환으로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지난해 미국 법원은 구글이 검색시장을 독점하고 있다고 판결했으며 현재는 어떤 조치를 내릴지 판단하는 과정에 있다. 큐 부사장은 "오픈AI, 퍼플렉시티, 앤트로픽 같은 생성형 AI 업체들이 결국 알파벳의 구글 같은 기존 검색 엔진을 대체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애플은 향후 이런 옵션을 사파리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을 리스트에 추가하겠지만 아마도 기본 설정이 되진 않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퍼플렉시티와는 접촉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윤세미기자 2025.05.08 13:46:48미국 유전자 분석 회사 23앤미(23andMEe)가 파산 절차를 밟는다. CNN비즈니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3앤미는 23일 밤(현지시간) 미주리주 동부 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 소식에 24일(현지시간) 23앤미 주가는 60% 가까이 폭락한 0.73달러(약 1000원)에 마감했다. 마크 젠슨 23앤미 이사회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성명에서 "전략적 대안에 대한 철저한 평가 끝에 파산 절차가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앤 워치츠키 CEO는 사임하고 이사회에 남기로 했다. 워치츠키는 지난해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주식 매수 의지를 밝혔으나 이사회의 반발을 샀다. 워치츠키는 23일 X(옛 트위터)를 통해 "나는 유전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고 유전학을 전 세계 건강관리 시스템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게 한다는 우리의 장기 비전에 계속 헌신할 것"이라고 했다. 23앤미는 타액으
윤세미기자 2025.03.25 17:30:00벤처 투자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던 전통산업에 최근 벤처캐피탈(VC)의 투자가 쏟아지고 있다. 광산 채굴업이다. 2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광업 회사들이 VC에서 5억5000만달러 이상 투자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3분기(1~9월)에 5억800만달러를 유치한 것보다 많다.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는 광물개발·투자 스타트업 테크멧에 지난해 3000만달러를 투자했고 올해도 80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빌 게이츠의 에너지 분야 임팩트 투자사인 BEV(Breakthrough Energy Ventures)는 머신러닝(기계학습)으로 희토류를 더 잘 식별해내는 기술을 가진 코볼드메탈에 투자했다. 코볼드는 지난 6월 1억9500만달러를 조달했다. 채굴업은 전통산업이며 '첨단' 이미지도 강하지 않다. 여기에 VC들이 눈을 돌린 건 희토류의 가치가 급상승한 시대 변화의 결과다. 리튬, 니켈 등은 차세대 배터리와 신재생 에너지 활용에 꼭 필요한 희
김성휘기자 2023.09.03 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