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가 약 9500만 달러(약 1300억 원)의 채권이자 지급을 한 달간 유예했다. 경영난에 따른 파산설이 다시 불거지는 모습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위워크는 현금이자 3730만달러, 현물이자 5790만달러어치 상환을 30일간 유예한다고 공시했다. 모두 5종류의 채권에 대해서다. 현물이자는 현금이 아니라 인프라 사용이나 서비스로 이자를 대신하는 방식을 말한다. 위워크는 지난 6월 기준 4억7500만달러 규모의 신용대출을 기록하고 있다. 위워크는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지기 전에 비용절감을 추진하며 이 기간 채권자들과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워크는 공시에서 "유동성이 충분하고 유예기간 내에 갚기로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톨리 위워크 임시 CEO(최고경영자)는 이 결정에 대해 "통상적인 것"이라며 "채권자들이 이 결정을 전적으로 이해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정은 양날의 칼이다. 이자
김성휘기자 2023.10.04 10:18:33벤처 투자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던 전통산업에 최근 벤처캐피탈(VC)의 투자가 쏟아지고 있다. 광산 채굴업이다. 2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광업 회사들이 VC에서 5억5000만달러 이상 투자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3분기(1~9월)에 5억800만달러를 유치한 것보다 많다.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는 광물개발·투자 스타트업 테크멧에 지난해 3000만달러를 투자했고 올해도 80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빌 게이츠의 에너지 분야 임팩트 투자사인 BEV(Breakthrough Energy Ventures)는 머신러닝(기계학습)으로 희토류를 더 잘 식별해내는 기술을 가진 코볼드메탈에 투자했다. 코볼드는 지난 6월 1억9500만달러를 조달했다. 채굴업은 전통산업이며 '첨단' 이미지도 강하지 않다. 여기에 VC들이 눈을 돌린 건 희토류의 가치가 급상승한 시대 변화의 결과다. 리튬, 니켈 등은 차세대 배터리와 신재생 에너지 활용에 꼭 필요한 희
김성휘기자 2023.09.03 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