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산실' 이 기업, 이자도 못내…위워크 파산설 다시 고조
세계적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가 약 9500만 달러(약 1300억 원)의 채권이자 지급을 한 달간 유예했다. 경영난에 따른 파산설이 다시 불거지는 모습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위워크는 현금이자 3730만달러, 현물이자 5790만달러어치 상환을 30일간 유예한다고 공시했다. 모두 5종류의 채권에 대해서다. 현물이자는 현금이 아니라 인프라 사용이나 서비스로 이자를 대신하는 방식을 말한다. 위워크는 지난 6월 기준 4억7500만달러 규모의 신용대출을 기록하고 있다. 위워크는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지기 전에 비용절감을 추진하며 이 기간 채권자들과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워크는 공시에서 "유동성이 충분하고 유예기간 내에 갚기로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톨리 위워크 임시 CEO(최고경영자)는 이 결정에 대해 "통상적인 것"이라며 "채권자들이 이 결정을 전적으로 이해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정은 양날의 칼이다. 이자
김성휘기자
2023.10.04 10: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