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사려다 실패한' SW 업체, 상장 첫날 250% 폭등
미국 디자인소프트웨어(SW)업체 피그마(Figma)가 기업공개(IPO) 첫날 250% 폭등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쓰며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피그마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공모가(33달러) 2배를 훌쩍 넘는 85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115.50달러 거래를 마쳐 공모가 대비 250% 폭등했다. 이는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 자금을 조달한 미국 상장 기업 중 30년 이내 가장 큰 상장 당일 상승률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24% 이상 올라 상장 하루 만에 주가가 주당 30달러대에서 14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피그마의 최초 공모가는 주당 25~28달러로 산정했지만, 이후 30~3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다 전날 기관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최종 공모가는 33달러가 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피그마 공모주는 최종적으로 40배 이상 초과 청약됐고, 주문의 절반 이상이 주
정혜인기자
2025.08.01 10:5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