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구글이 한국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설립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Google for Startups, GFS)'가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0년간 GFS를 거친 스타트업들은 총 10억7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하고 5136명 직접 고용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구글은 2015년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 GFS를 설립했다. GFS는 전세계 창업자들이 구글 커뮤니티의 일원이 돼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돕는 특화 조직이다. 여러 국가의 스타트업 지원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VC(벤처캐피털)을 만날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한다. 또 스타트업이 구글의 제품(애널리틱스·클라우드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멘토링과 제품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팀
최태범기자 2025.06.17 15:02:22이해진 네이버(NAVER) 창업자가 그리는 UGC(사용자제작콘텐츠)를 활용한 통합 AI(인공지능) 에이전트 검색이 윤곽을 드러냈다. 이 창업자는 지난주 미국에서 열린 네이버 벤처스 네트워킹 행사 모두발언에서 구글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비법으로 UGC 데이터 검색을 꼽은 바 있다. 네이버는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네이버 D2SF 강남에서 간담회를 열고 AI 시대 네이버만의 AI 검색 방향성으로 차별화한 콘텐츠와 정보·쇼핑·로컬·금융 등 버티컬 에이전트를 결합한 통합 에이전트를 소개했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사용자에게 끊김이 없는 AI 검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네이버는 약 27년간 검색 인프라를 꾸준히 고도화하며 검색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했다. 네이버는 데이터 확보를 위해 초창기부터 버티컬 서비스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블로그, 카페, 지식 iN 등 UGC 서비스를 비롯해 쇼핑, 페이, 지도 등 버티컬 서비스를 발전시켜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국내 사용자에 특화된 풍
이정현기자 2025.06.12 15:39:14구글이 AI(인공지능) 기술의 상품화를 총괄할 임원 자리를 신설했다. 주요 빅테크의 AI 경쟁으로 기술 투자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AI 기술을 활용한 수익화에도 속도를 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미 CNBC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경영진에 '최고 AI 설계자'(chief AI architect) 직책을 신설하고 딥마인드의 코레이 카부크추오글루 CTO(최고기술책임자)를 임명했다. 카부크추오글루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 중 한 명으로 뉴욕대에서 컴퓨터 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시기 세계 4대 AI 석학으로 꼽히는 얀 르쿤 뉴욕대 교수의 지도를 받기도 했다. 카부크추오글루는 앞으로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최고경영자)에게 직접 보고하는 수석부사장(SVP) 역할을 맡아, 영국 런던의 딥마인드 사무실에서 구글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로 근무지를 옮긴다. 피차이 CEO는 사내 메시지에서 최고 AI 설계자 신설 배경에 대해 "AI 플랫폼
변휘기자 2025.06.12 15:38:47AI(인공지능) 챗봇과 대화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14세 소년의 죽음에 AI 스타트업과 구글이 책임져야 한다는 미국 연방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22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연방지방법원 앤 콘웨이 판사는 구글 출신 AI 스타트업 '캐릭터닷 AI(Character.AI)'와 구글이 14세 소년 사망 사건에 대한 법정 소송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캐릭터닷 AI는 사용자가 만든 캐릭터가 진짜 사람처럼 대화하는 플랫폼이다. 구글 출신 엔지니어인 노암 샤지어, 다니엘 드 프레이타스가 설립했다. 사건은 미국 플로리다주 출신 14세 소년 시웰 세처가 TV시리즈 '왕좌의 게임' 속 캐릭터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을 흉내낸 캐릭터닷AI 캐릭터와 지속적인 대화를 나누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하며 시작됐다. 세처는 AI 캐릭터에게 종종 "우울하다", "죽고 싶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금 당장 너에게 가겠다"고 말한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세처의 어머니 메건 가르시아는 아들의
박건희기자 2025.05.22 07:48:33메타가 주도하는 'XR(확장현실)헤드셋' 시장에 구글·삼성전자 연합이 본격 가세하며 혼전 양상이 예상된다. '불패 신화' 애플조차 고전한 이 시장에서, 구글과 삼성의 등장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구글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I/O 2025'에서 자사 XR기기 OS(운영체제) '안드로이드XR' 기반으로 개발한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공개했다. 삼성과 협업한 이 제품은 이르면 연말 실제품이 공개된다. 양사는 2023년 2월 갤럭시 언팩에서 XR기기 공동 개발 계획을 처음 공식화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프로젝트 무한'을 통해 협업의 지속성과 방향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XR 헤드셋 공개를 예상했으나, 이날 스마트 안경을 선보이며 시장에 반향을 일으켰다. 스마트 안경은 삼성이 하드웨어, 구글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는다. 한국 선글라스 업체 '젠틀몬스터' 등도 디자인에 참여한다. 스마트
김승한기자 2025.05.21 18:10:17구글이 'AI(인공지능) 모드' 검색을 도입한다. 검색하면 관련 링크 목록을 제시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챗봇 스타일의 대화로 검색 요청에 답변한다. '검색 왕국' 구글의 지위를 AI 시대에도 지속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삼성전자와 협력해 '스마트 안경' 시장에 10년 만에 다시 뛰어들 계획이다. 구글은 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I./O 25'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신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구글의 AI 모드 검색은 우선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검색 서비스 내 '탭' 형태로 선보인다. 검색 서비스에 최적화된 구글의 자체 AI 모델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길고 복잡한 질문을 다단계로 분해한 뒤 관련 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 텍스트 요약, 이미지 분석, 영상 이해 등 멀티모달 기능도 갖췄다. 구글은 검색 결과를 요약해주는 'AI 오버뷰'를 지난해 선보였는데, 향후 구글은 AI 모드와 AI 오버뷰 기능을 결합해 기본 검색 페이지에서 AI로 답변할
변휘기자 2025.05.21 15:42:24구글이 AI(인공지능)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구글의 검색 AI가 웹콘텐츠를 활용하도록 허락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AI검색 결과에서 빠지라는, 사실상 답이 뻔한 선택지를 크리에이터에게 강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연방법원에서 심리 중인 구글 검색의 반독점 재판에서 이 같은 내용의 AI 검색 관련 규정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크리에이터에게 콘텐츠를 AI 검색 서비스에 제공할지 선택권을 주면 '검색 AI 모델의 훈련 과정이 너무 복잡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검색결과에 콘텐츠를 표시하려는 모든 크리에이터는 '구글 AI 에도 사용돼야 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만일 게시자가 콘텐츠 제공을 원치 않으면, 구글 AI 검색 결과의 표시도 함께 거부해야 한다. 구글은 이 같은 콘텐츠 사용 규칙을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조용히 업데이트하기로 결정했다"고 체트나 빈
변휘기자 2025.05.21 08:01:12미국 AI(인공지능)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새 펀딩 라운드에서 몸값을 약 20조원으로 평가받았다. 6개월 새 50%나 급증한 것으로 AI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가 뜨겁단 방증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퍼플렉시티가 5억달러를 조달할 새 펀딩 라운드에서 몸값을 140억달러(약 19조8184억원)로 평가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펀딩 라운드 당시만 해도 90억달러로 평가됐는데 불과 6개월 사이 기업 가치가 50억달러나 불어났다. 퍼플렉시티는 당초 180억달러로 평가받길 바랐던 것으로 알려진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는 지난달 FT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약 30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 수를 1억~5억명까지 늘리려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면서 자금 조달에 의욕을 보인 바 있다. 퍼플렉시티는 20년 넘게 계속된 구글의 검색 시장 독점을 깨겠단 목표를 가진 AI
윤세미기자 2025.05.13 14:18:13애플 고위 임원이 자사 웹 브라우저인 사파리를 현재의 구글 검색 엔진 기반에서 AI(인공지능) 기반으로 개편하는 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AI가 결국엔 구글 같은 기존의 검색 엔진을 대체하리란 전망도 내놨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의 에디 큐 서비스 담당 수석 부사장은 미국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검색시장 반독점 소송의 일환으로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지난해 미국 법원은 구글이 검색시장을 독점하고 있다고 판결했으며 현재는 어떤 조치를 내릴지 판단하는 과정에 있다. 큐 부사장은 "오픈AI, 퍼플렉시티, 앤트로픽 같은 생성형 AI 업체들이 결국 알파벳의 구글 같은 기존 검색 엔진을 대체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애플은 향후 이런 옵션을 사파리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을 리스트에 추가하겠지만 아마도 기본 설정이 되진 않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퍼플렉시티와는 접촉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윤세미기자 2025.05.08 13:4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