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썰]"급하니까 꼭 받아"…안드로이드, '긴급' 전화 표시 기능 추가

이찬종 기자 기사 입력 2025.12.0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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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사진=뉴시스
구글./사진=뉴시스

구글이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업데이트했다. '긴급 통화 표시' 등 다양한 신기능이 추가됐다. 업데이트는 구글 자체 하드웨어 '픽셀'(Pixel)에 우선 적용된다.

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를 하고 '통화 이유'(Call Reason)라는 시범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발신자가 급한 전화를 할 때, 수신자의 스마트폰에 '긴급'(Urgent) 표시를 띄울 수 있게 해준다. 스팸 방지를 위해 발신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번호에만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감정 자막'(Expressive Captions) 기능은 동영상 메시지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게시물에 감정 태그를 붙이는 기능이다. '슬픔', '기쁨' 등의 자막이 표시돼 이용자는 소리를 끈 상태에서도 감정적 맥락을 완전히 파악할 수 있다.

'써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는 이용자가 동그라미 그리기, 하이라이트, 낙서, 탭 등 손동작으로 원하는 때에 즉시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AI로 메시지를 분석해 개요를 제공하고, 사기 가능성을 판별해주기도 한다.

몇 기능은 지난 6월 출시된 새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16'에서만 구동된다. '알림 정리 기능'(Notification organizer)은 프로모션, 뉴스, 소셜네트워크 등 우선순위가 낮은 알림을 자동으로 묶거나 음소거하는 기능이다.

'자녀 보호'(Parental Controls) 옵션도 안드로이드 16에 추가된다. 부모는 자녀의 스마트폰 화면 이용 시간을 제한하거나 휴식 시간 일정을 만들 수 있다. 특정 앱 이용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사용자들은 아이콘 모양 커스텀(개인화), 아이콘 테마 적용 등으로 장치를 맞춤 설정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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