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1~2위를 다투는 기업'들이 잇따라 중고거래 플랫폼에 뛰어들고 있다. 네이버는 자회사 스노우가 개발한 한정판 리셀 플랫폼 '크림(KREAM)'을 2021년에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켰고,쿠팡은 지난해 글로벌 명품 중고 플랫폼 '파페치 리셀'을 5억달러(약 6500억원)에 인수했다. 롯데쇼핑 역시 '중고나라' 지분을 보유하며 중고 유통에 발을 들여놓았다. 10일 글로벌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올해 한국 리커머스 시장 규모는 52억8000만 달러, 한화 약 7조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기존 유통업체들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MZ세대가 중고 소비에 적극적이고, 한정판·명품·패션 중심의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시장 체질 자체가 고급화·플랫폼화되고 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중고거래는 지역 커뮤니티 게시판이나 오프라인 상설 매장에 국한돼 있었다. 거래 안정성이나 정품 보장 문제로 '부정적
김민우기자 2025.09.10 08:10:03컬리가 네이버와의 전략적 제휴를 공식화했다. 쿠팡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지형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컬리는 네이버 스토어 상단에 '컬리N마트'를 오픈하며 네이버 이용자들에게 자사 대표 서비스인 '샛별배송'을 그대로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그간 자사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컬리 특유의 새벽배송이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의 커머스 생태계로 확장된 것이다. 이를 통해 컬리는 네이버의 트래픽을 흡수하고 네이버는 직접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새벽배송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컬리N마트는 신선식품 중심이었던 기존 컬리의 카테고리를 대폭 넓혔다. 생활·주방용품까지 포함해 기존에 취급하지 않던 5000여 종의 신상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물류 측면에선 컬리 물류 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과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가 협업해 일부 네이버 상품의 새벽배송까지 대행한다. '검색-구매-배송'으로 이어지는 네이버 커
하수민기자 2025.09.05 15:24:52앞으로 네이버, 토스(비바리퍼블리카), 카카오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실손의료보험금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플랫폼과 연계된 '실손24 앱' 하나로 종이서류 없이 손쉽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플랫폼을 통해 병원 예약을 하면 보험금 청구까지 한꺼번에 가능해 진다. 오는 10월25일부터는 동네 병원과 약국에서 쓰는 의료비도 실손24를 통해 간단하게 청구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5일 의료계와 보험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법정회의체인 '실손전산시스템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청구 전산화에 참여한 요양기관은 지난 1일 기준 7801곳으로 참여율 59.4%로 60%가 채 되지 않는다. 오는 10월25일부터는 2단계로 동네 병원인 의원과 약국도 참여한다. 2단계에 선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비율은 약 3.3%다. 실손24 앱을 깐 실손보험 가입자는 187만명으로 실손보험 가입자 4048만명에 비해서는 가입률이 저조한 편이다.
권화순기자 2025.09.05 15:26:26네이버 크림이 '리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크림 탭에 14일부터 '중고'탭을 신설한다. 13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크림은 오는 14일부터 '중고' 탭을 신설할 예정이다. 해당 탭에서는 중고 럭셔리 제품들을 개인 이용자들끼리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크림은 국내 대표적인 리셀(Resell) 플랫폼으로, 그동안 새 상품만 판매를 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중고'탭을 신설하면서 사용했던 중고 명품도 거래가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크림은 지난해 8월 자회사 '시크'의 중고 럭셔리 제품을 선보이는 등 시범 운영을 거쳤다. 이에 시장 성장 가능성을 직접 확인한 만큼 이번에 본격 리커머스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 지난 6월 시크 운영사인 자회사 팹(PAP)을 100% 자회사로 전환한 것이 중고 럭셔리 시장에 본격 뛰어들기 위한 초석이었던 셈이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리커머스'라 불리는 중고 시장이 핵심 화두로 부상했다. 빈티지 패션이 단순 중고가 아닌 하나
김소연기자,이정현기자 2025.08.13 17:17:2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형 LLM(거대언어모델) 개발을 위한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에 SK텔레콤, LG, KT, NAVER 등 대기업부터 루닛, 업스테이지 등 스타트업, KAIST(카이스트) 등 주요 대학까지 대거 참여한다. 모델 개발 역량 외에 개방성, 생태계 기여도 등이 주요 평가기준으로 작용하는 만큼 각 컨소시엄의 구성 전략이 사업 성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이날...
남미래기자,박건희기자,윤지혜기자,김소연기자 2025.07.21 13:37:47대통령실이 23일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를 지명하면서, 벤처·스타트업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산업 이해도가 높은 기업인 출신의 발탁으로 정부의 벤처·스타트업 지원에 힘이 실릴 것이란 기대다. 한 후보자는 2007년 네이버의 전신인 NHN에 입사해 사업부서를 거치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네이버 대표이사를 역임한 기업인이다. 네이버 입사 전에는 1세대 벤처기업인 엠파스에서 활동하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이 대통령이 대선 기간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공약해온 만큼, 현장 이해도가 높...
고석용기자 2025.06.23 16:16:43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이 초대 AI 미래기획수석(이하 AI 수석)으로 임명됐다. 하 수석은 네이버(NAVER)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개발 및 운영을 총괄한 인물로 실무형 AI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15일 대통령실은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초대 AI 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하 수석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와 전기컴퓨터공학부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모두 마친 후, 네이버 AI 조직의 핵심 연구 리더로 일했다. 2023년 4월부터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이찬종기자 2025.06.16 08:36:26이해진 네이버(NAVER) 창업자가 그리는 UGC(사용자제작콘텐츠)를 활용한 통합 AI(인공지능) 에이전트 검색이 윤곽을 드러냈다. 이 창업자는 지난주 미국에서 열린 네이버 벤처스 네트워킹 행사 모두발언에서 구글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비법으로 UGC 데이터 검색을 꼽은 바 있다. 네이버는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네이버 D2SF 강남에서 간담회를 열고 AI 시대 네이버만의 AI 검색 방향성으로 차별화한 콘텐츠와 정보·쇼핑·로컬·금융 등 버티컬 에이전트를 결합한 통합 에이전트를 소개했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사용자에게 끊...
이정현기자 2025.06.12 15:39:14[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NAVER)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벤처링 네이버 넥스트 챕터(Venturing NAVER's Next Chapter)' 네트워킹 행사에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과 다양한 논의를 나눴다고 8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남선 네이버 전략투자부문 대표 등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네이버는 최 대표 2기 체제를 시작하...
이정현기자 2025.06.08 10:30:01[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NAVER)에 이어 우아한형제들이 이종업종간 합종연횡을 지속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온라인쇼핑, 배달, 미디어까지 아우르며 거대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쿠팡을 견제하는 동시에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하려는 노력이 이어진다. 25일 IT(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다음달 2일 자체 멤버십 '배민클럽' 가입자를 대상으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의...
김소연기자 2025.05.26 08:5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