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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토스·카카오에서 실손보험금 청구한다..동네병원·약국도 참여

권화순 기자 기사 입력 2025.09.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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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영등포구 보험개발원에서 열린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오픈 행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영등포구 보험개발원에서 열린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오픈 행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앞으로 네이버, 토스(비바리퍼블리카), 카카오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실손의료보험금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플랫폼과 연계된 '실손24 앱' 하나로 종이서류 없이 손쉽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플랫폼을 통해 병원 예약을 하면 보험금 청구까지 한꺼번에 가능해 진다. 오는 10월25일부터는 동네 병원과 약국에서 쓰는 의료비도 실손24를 통해 간단하게 청구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5일 의료계와 보험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법정회의체인 '실손전산시스템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청구 전산화에 참여한 요양기관은 지난 1일 기준 7801곳으로 참여율 59.4%로 60%가 채 되지 않는다. 오는 10월25일부터는 2단계로 동네 병원인 의원과 약국도 참여한다. 2단계에 선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비율은 약 3.3%다.

실손24 앱을 깐 실손보험 가입자는 187만명으로 실손보험 가입자 4048만명에 비해서는 가입률이 저조한 편이다.

이에 따라 실손 운영위원회는 요양기관과 소비자 참여를 활성화 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먼저 소비자의 서비스 효용도를 제고해 소비자가 직접 요양기관에 청구전산화 연계를 요청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손24와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적극 연계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국민이 가입하고 있는 네이버, 토스, 카카오를 통해 청구전산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다. 이들 플랫폼을 통한 병원 예약 시 보험금 청구까지 한까번에 제공하고 예약 시 사용자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네이버지도 등 플랫폼 지도 서비스에 청구전산화 연계 요양기관을 표시해 소비자가 병원 예약·방문 시 고려하도록 하고, 해당 병원 근처의 청구전산화 연계 약국도 함께 안내한다.

플랫폼에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진료비 등을 결제하는 경우 실손전산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알림톡을 발송하고, 보험금 청구 서비스로 연결한다. 소비자가 이용한 요양기관이 청구전산화에 연계되지 않은 경우에는 근처의 청구전산화 연계 요양기관을 안내할 예정이다.추가적으로 플랫폼과 EMR(전자의무기록처리업체) 업체가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실손24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소비자에게는 온라인 플랫폼의 포인트 캐시백을 제공한다. 22일부터 11월16일까지 실손24를 통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경우,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을 지급받는다. 캐시백 인센티브는 2주 단위 시즌제로 시행되며, 시즌 내 1인당 1회 지급받을 수 있다.

보험회사는 실손24를 통한 30만원 이하 통원 청구건 중 심사가 불필요한 건은 원칙적으로 24시간 이내에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고, 실손24 서비스의 본인인증 간소화 및 서류 보완기능 개발 등 소비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기능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한다.

요양기관 및 EMR업체의 참여 확대를 위해 2026년 말까지 전산화에 참여하는 병원 및 약국에게 신용보증기금 보증부 대출의 보증료를 5년간 0.2%P(포인트)감면한다. 청구전산화 참여 요양기관이 가입하는 일반보험 보험료를 3~5% 할인하는 등 실질적인 경제적 인센티브를 요양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의료원의 청구전산화 도입 효과 발표도 있었다. 서울의료원은 실손24를 통한 청구건수가 지난해 10월 150건에서 올해 8월 423건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8월까지 실손24 청구가 2452건 있었으며, 약 2만2000장 출력에 해당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안창국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청구전산화는 보험사 또는 의료계의 이익이 아닌, 국민의 편익을 위해 추진되는 정책으로 요양기관의 충분한 참여가 전제될 때 국민의 보험금 청구 편의성을 개선한다는 목적이 달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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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권화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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