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1곳-딥테크 스타트업 62곳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보니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12.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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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 성과 공유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 개요/그래픽=이지혜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 개요/그래픽=이지혜
올해 정부 주도의 딥테크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11개 대기업과 62개 스타트업이 협업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을 주관한 중소벤처기업부는 사업 참여 스타트업 다수가 대규모 투자유치와 대기업 공급계약 등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딥테크 밸류업 파트너십 데이'를 열고 이같은 사업 결과를 공유했다.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은 중기부가 기술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매칭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기업이 필요한 분야를 정하면,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서 팁스 선정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원 스타트업을 추천한다. 중기부는 최대 2억원의 협업자금을 지원한다.

올해는 SK하이닉스 (585,000원 ▲19,000 +3.36%), 현대차 (303,500원 ▼3,500 -1.14%), LG사이언스파크, POSCO홀딩스 (316,500원 ▲1,500 +0.48%), HD현대중공업 (570,000원 ▼7,000 -1.21%), KT (52,100원 ▲500 +0.97%), GS리테일 (22,200원 ▼550 -2.42%), CJ (182,800원 ▼900 -0.49%), LS ELECTRIC (496,500원 ▲4,500 +0.91%), 현대백화점 (91,500원 ▲700 +0.77%), HS효성 (63,200원 ▼400 -0.63%) 등 대기업 11곳이 참여했다. 당초 7개사가 참여하기로 했다가 삼성전자 (108,100원 ▼300 -0.28%)가 빠지고 GS리테일, CJ 등 5곳이 추가로 참여했다. 중기부는 이들에게 736개의 스타트업을 추천했고, 최종 62개사가 협업을 진행했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규모 투자유치, 공급계약 등 성과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A사는 대기업 2곳과 동시에 협업을 추진하면서 최근 1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내년 초 열리는 CES 2026에서 대기업 홍보 부스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B사 역시 대기업이 조성한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통해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행사에는 11개 대기업에서 개방형 혁신을 총괄하는 임원급 인사가 모두 참석했다. 중기부는 행사에서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구체적인 협업 성과를 끌어낸 대기업 실무자와 지원기관 담당자들에 대해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정호근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수한 스타트업과 협업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내년에도 현대차그룹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민간이 혁신을 주도하고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는 개방형 혁신 기조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도 민관 협업 과정에서 필요한 제도개선과 기술 보호, 글로벌 진출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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