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 등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딥테크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보증, 융자, R&D(연구개발) 등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중후기 단계의 스타트업을 위한 세컨더리 시장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18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주재한 'AI·딥테크 유니콘 육성을 위한 벤처투자 정책간담회'에서 딥테크 스타트업들과 벤처캐피탈(VC)들은 이같은 내용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AI·딥테크 벤처펀드인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펀드가 운용사 선정을 마치면서 성과 창출을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딥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데 투자를 통한 자금조달뿐 아니라 R&D지원이나 대출이 좀 더 적극적으로
고석용기자 2025.09.19 11:00:16중소벤처기업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하는 '2025년 모태펀드 2차 정시출자' 사업의 자펀드 운용사 선정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선정된 운용사들은 3개월 내 펀드를 결성을 완료하고 연내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총 5907억원 규모, 15개 벤처펀드(자펀드)를 결성한다. 모태펀드 출자액은 3100억원이다. 특히 이번 자펀드 결성을 위한 자금 출자에는 선배 스타트업인 쿠팡도 75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2차 정시 출자사업의 핵심 분야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 맞춰 국내 AI(인공지능)·딥테크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한다. 세부적으로는 전문기술인력이 창업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스타트업 펀드'와 스케일업 단계의 스타트업에 건당 100억원 이상씩 투자하는 '스케일업 펀드'로 나뉜다. 스타트업 펀드 분야에는 총 2640억원 규모, 9개 펀드가 선정됐다. 이 펀드들은 산업·연구 경력을 보유한 전문인력이 창업한 유망 스
고석용기자 2025.09.11 12:00:00국내 유통업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1~2위를 다투는 기업'들이 잇따라 중고거래 플랫폼에 뛰어들고 있다. 네이버는 자회사 스노우가 개발한 한정판 리셀 플랫폼 '크림(KREAM)'을 2021년에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켰고,쿠팡은 지난해 글로벌 명품 중고 플랫폼 '파페치 리셀'을 5억달러(약 6500억원)에 인수했다. 롯데쇼핑 역시 '중고나라' 지분을 보유하며 중고 유통에 발을 들여놓았다. 10일 글로벌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올해 한국 리커머스 시장 규모는 52억8000만 달러, 한화 약 7조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기존 유통업체들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MZ세대가 중고 소비에 적극적이고, 한정판·명품·패션 중심의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시장 체질 자체가 고급화·플랫폼화되고 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중고거래는 지역 커뮤니티 게시판이나 오프라인 상설 매장에 국한돼 있었다. 거래 안정성이나 정품 보장 문제로 '부정적
김민우기자 2025.09.10 08:10:03"자동화와 AI(인공지능)의 잠재력이 큽니다. 이러한 역량에 더 투자해 서비스를 향상시킬 겁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6일(한국시간) 2분기 연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AI가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운영 탁월성을 높이고 있다"며 AI와 자동화 기술에 투자를 늘리겠단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은 올해 1·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잇따라 투자자들에게 AI와 자동화 기술의 중요성과 투자 의중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AI가 쿠팡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분기 기준 최대치인 11조9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쿠팡이 온라인 유통기업에서 신기술에 기반한 AI기업으로 진화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한층 개선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김 의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투자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에 AI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꼽았다. 그는 "AI는 수년간 쿠팡 운영의 핵심으로, 개인 맞춤형 추천과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의 모든 측면을 개선했다"며 "쿠팡은 AI를 매출 성
유엄식기자 2025.08.06 10:18:44쿠팡이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의 거센 도전 속에서도 분기 최대 매출을 또 갈아치웠다. 로켓배송을 기반으로 한 국내 사업의 견실한 성장세가 이어졌고, 대만 로켓배송 등 글로벌 신사업까지 호조를 나타낸 결과다. 쿠팡Inc가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원화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분기 평균환율 1405.02원)으로 전년 동기(10조357억원) 대비 19% 성장했다. 직전 쿠팡의 분기 최대 매출은 올해 1분기 11조4876억원이었는데, 한 분기 만에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 쿠팡은 2021년 1분기 미국 뉴욕 증시 상장 이후 18개 분기 연속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지면 곧 분기 매출 12조원을 넘어서고, 연간 매출액도 5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쿠팡은 2023년 유통 업계 최초로 연 매출 30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엔 연 매출
유엄식기자 2025.08.06 10:18:02미국 연방 하원의원 40여명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온라인 플랫폼법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한미 무역협상에서 온라인 플랫폼법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 정가에 따르면 연방 하원 세입위원회의 에이드리언 스미스 무역소위원회 위원장(공화·네브래스카)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서한에 따르면 스미스 위원장과 캐럴 밀러 의원(공화·웨스트버지니아) 등 하원의원 43명이 전날 트럼프 행정부에 한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온라인 플랫폼업체 규제 문제를 다룰 것을 요구했다. 이들 의원은 온라인 플랫폼업체 규제가 미국 디지털 기업을 불공정하게 겨냥하는 무역 장벽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 플랫폼업체 규제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윤석열 전 정부에서도 추진했던 정책이다. 의원들은 "한국의 온라인 플랫폼법안이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과 마찬가지로 미국 기업에 불리한 법적 기준과 집행 기준을 만들 것"이라며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뉴욕=심재현기자 2025.07.03 08:03:56[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뷰티 브랜드 '포들(PODL)'을 운영하는 라스트스프링은 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뮤렉스파트너스, 쿠팡, GS, 카카오벤처스, 스파크랩, 더벤처스, 젠티움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4월 설립한 라스트스프링은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 창업자 김창원 대표와 언더웨어 브랜드 '더잠' 창업자 홍유리 대표가 공동 창업한 회사다. 라스트스프링은 지난 4월 포들을 론칭하고 'TGG팩'(톤·결·광 하이드로겔 팩), '공주밤 밤투폼 클렌저' 등 제품 2종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인 'TGG팩(톤·결·광 하이드로겔 팩)'은 론칭 1개월 만에 69만장이 판매됐다. 포들은 최근 글로벌 유통 기반도 확보했다. 포들 관계자는 "중동 및 CIS 지역 박람회 참가 이후 해외 수출 발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아마존 입점을 완료했다"며 "국내
남미래기자 2025.06.24 15:3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NAVER)에 이어 우아한형제들이 이종업종간 합종연횡을 지속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온라인쇼핑, 배달, 미디어까지 아우르며 거대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쿠팡을 견제하는 동시에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하려는 노력이 이어진다. 25일 IT(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다음달 2일 자체 멤버십 '배민클럽' 가입자를 대상으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의 광고형 구독상품을 3개월간 100원에 시청할 수 있는 결합상품을 출시한다. 배민이 OTT와 협업하는 것은 처음이다. 3개월 후에도 배민클럽 이용료(프로모션 1990원)에 3500원을 추가하면 티빙 상품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티빙 광고형 스탠더드상품 구독료는 월 5500원인데 같은 가격에 배민클럽까지 이용할 수 있어 가입자 증가가 기대된다. 특히 티빙 가입자
김소연기자 2025.05.26 08:54:14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4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배경에 대해 "수년간의 투자와 노력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유통 시장 구조가 비슷한 대만에서도 쿠팡 성장의 핵심 경쟁력인 '로켓배송' 사업을 확대해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경영 구상을 밝혔다. 김범석 의장은 7일(한국시간) 1분기 연결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로켓배송 등 프로덕트 커머스 사업 성장세와 관련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며 번창하는 사업이 됐지만,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수년간의 전략적인 투자와 체계적인 실행의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상품군 확대로 가격은 낮추고, 배송 경험의 기준을 높이는 데 집중해 한국 리테일 시장의 몇 배에 달하는 성장을 프로덕트 커머스에서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쿠팡의 매출 신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21%(달러 기준 11%)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올해 3월 국내 유통사 평균 매출 신장률(9.2%)의 2배를 웃돈다. 김
유엄식기자 2025.05.07 08:07:04쿠팡이 올해 1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4000억원대 매출을 거뒀다. 국내에선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의 공세 속에서도 로켓배송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고, 지난해 초 인수한 명품 이커머스 파페치와 대만 로켓배송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성장사업 부문 매출도 고공행진했다. 쿠팡Inc가 7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원화 기준 매출은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분기 평균환율 1452.66원)으로 전년 동기(9조4505억원) 대비 21% 성장했다. 달러 기준으로도 11%대 매출 신장률을 달성했다. 쿠팡의 직전 최대 분기 원화 매출은 지난해 4분기 11조1139억원(79억6500만달러)였는데 한 분기 만에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337억원(1억5400만달러)으로 전년(531억원·4000만달러)과 비교해 4배가량 늘어났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
유엄식기자 2025.05.07 08: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