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1~2위를 다투는 기업'들이 잇따라 중고거래 플랫폼에 뛰어들고 있다. 네이버는 자회사 스노우가 개발한 한정판 리셀 플랫폼 '크림(KREAM)'을 2021년에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켰고,쿠팡은 지난해 글로벌 명품 중고 플랫폼 '파페치 리셀'을 5억달러(약 6500억원)에 인수했다. 롯데쇼핑 역시 '중고나라' 지분을 보유하며 중고 유통에 발을 들여놓았다. 10일 글로벌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올해 한국 리커머스 시장 규모는 52억8000만 달러, 한화 약 7조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기존 유통업체들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MZ세대가 중고 소비에 적극적이고, 한정판·명품·패션 중심의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시장 체질 자체가 고급화·플랫폼화되고 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중고거래는 지역 커뮤니티 게시판이나 오프라인 상설 매장에 국한돼 있었다. 거래 안정성이나 정품 보장 문제로 '부정적
김민우기자 2025.09.10 08:10:03네이버 크림이 '리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크림 탭에 14일부터 '중고'탭을 신설한다. 13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크림은 오는 14일부터 '중고' 탭을 신설할 예정이다. 해당 탭에서는 중고 럭셔리 제품들을 개인 이용자들끼리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크림은 국내 대표적인 리셀(Resell) 플랫폼으로, 그동안 새 상품만 판매를 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중고'탭을 신설하면서 사용했던 중고 명품도 거래가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크림은 지난해 8월 자회사 '시크'의 중고 럭셔리 제품을 선보이는 등 시범 운영을 거쳤다. 이에 시장 성장 가능성을 직접 확인한 만큼 이번에 본격 리커머스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 지난 6월 시크 운영사인 자회사 팹(PAP)을 100% 자회사로 전환한 것이 중고 럭셔리 시장에 본격 뛰어들기 위한 초석이었던 셈이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리커머스'라 불리는 중고 시장이 핵심 화두로 부상했다. 빈티지 패션이 단순 중고가 아닌 하나
김소연기자,이정현기자 2025.08.13 17: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