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쇼크는 파괴적 이벤트(Disruptive Event)입니다. 한국에 위기가 될 수도,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중국발 인공지능(AI) '딥시크' 쇼크에 한국 양대 빅테크인 네이버(NAVER), 카카오가 AI 고삐를 다시 죄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AI 관련 '2군 국가' 오명을 벗기 위한 이들의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기업 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의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6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재철AI대학원의 김기응 석좌교수(국가AI연구거점 센터장)는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딥시크 쇼크는 상당한 성능의 모델이 오픈 모델로 공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딥시크 쇼크는) 언젠가 일어날 수 밖에 없는 필연적 모먼트"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딥시크 쇼크를 2016년 '알파고 쇼크'에 비교했다. 알파고(구글의 AI 바둑프로그램)는 한국 프로기사인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국에서 프로를 능가하는 기력을 보여 세계를 놀라게 했고, 기업들
김소연 기자 2025.02.10 10:06:36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다. 중국발 가성비 AI(인공지능) '딥시크' 쇼크가 불러온 나비효과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위기마다 구원투수로 나섰던 이해진 창업자가 답보 상태인 네이버의 AI 사업을 본 궤도로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5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이사회는 이번 주 중 이해진 창업자의 사내이사 복귀 안건을 주주총회에 올릴 예정이다.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창업자가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이사회 의장을 맡을 전망이다. 이사회에서 나온 지 7년 만이다. 이사회 안건은 공시 사항으로, 네이버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는 그의 귀환을 기정 사실화한다. 한국 빅테크 업계를 상징하는 이 창업자는 2018년 등기이사에서 내려온 후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해외 진출에 집중해왔다. 그의 복귀는 최근 AI를 둘러싸고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과 맞물려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중국이 고효율, 저비용을 앞세운 AI '딥시크'를 선보이면
김소연 기자,이찬종 기자 2025.02.06 09:3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의 딥시크가 국내 AI(인공지능) 모델 개발 스타트업들에게도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딥시크 등의 오픈소스를 활용해 고성능 AI모델을 개발할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많아서다. 다만 오픈소스 활용에 도전하는 수많은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특화된 데이터나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은 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한 'AI 개발 동향점검 및 활용·확산방안 회의'에서 발제를 맡아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하 센터장 외에도 이활석 업스테이지 CTO(최고기술책임자),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신정규 래블업 대표, 이용재 매스프레소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하 센터장에 따르면 딥시크의 R1, 오픈AI의 o1, o3 등 최근의 AI모델은 추론 능력이 강화된 2세대 LLM(거대언어모델)이다.
고석용 기자 2025.02.05 17:21:19최근 IT업계에서 이종산업간 멤버십 공유를 통해 활로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NAVER(네이버) 멤버십 회원에게 넷플릭스 이용권을 제공한다거나, 토스 이용자들에게 요기요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적용하는 식이다. 주로 경쟁이 치열한 분야에서 나타나는 이종산업간 연합군들의 칼끝은 이커머스·배달앱·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전반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공룡' 쿠팡을 겨눈다. 14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 시 혜택으로 지난해 11월26일부터 넷플릭스가 포함됐다. 네이버 멤버십에 가입해 월 3900~4900원을 내면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현재 티빙도 선택지에 있으나 올해 3월부터 제외된다. 앞서 배달앱 요기요는 지난해 9월부터 토스 고객에게 요기패스× 혜택을 제공중이다. 요기패스×는 무제한 무료배달 제공 멤버십 서비스다. 월 2900원의 요금을 내는 대신 무료앱 토스에 가입한 뒤 공짜로 사용하는 길이 열린 셈이다. 이 같은 판매 방식을 번들링(묶
최우영 기자 2025.01.14 17:44:52AI(인공지능)를 악용한 딥페이크 성범죄가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외 플랫폼 업계의 대응이 분주하다.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 기업들은 정부의 강경 대응 기조에 부응해 신고 채널을 개설하며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섰고, 글로벌 빅테크도 딥페이크 콘텐츠 방지 기술을 개발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29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NAVER)와 카카오는 딥페이크 영상물이나 이미지 등 콘텐츠를 신고할 수 있는 신고 채널을 개설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단순히 타인의 콘텐츠를 게시하거나 유통한 경우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본인을 포함한 특정인의 초상과 성적 이미지의 합성 제작을 제안·요청하는 경우에도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내 플랫폼 업계는 지난 4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딥페이크를 악용한 가짜뉴스가 판치면서 본격적으로 대응을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 부처가 대응에 나섰고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악의적 선거 딥페이크 사용
이정현 기자 2024.08.29 16:55:20네이버(NAVER)가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등 주요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네이버는 하반기 AI(인공지능)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기술 및 플랫폼 성장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최근 불거진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선 "최대주주 변경이나 라인과의 사업 축소 우려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9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2조6105억원, 영업이익이 47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26.8%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3.3%, 7.6%씩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상회했다.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네이버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364억원이었다.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전년 동기 대비 23.9%, 전 분기 대비 9.9% 증가한 6384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네이버는 EBITDA에서 임직원
김승한 기자 2024.08.09 11:02:05글로벌 빅테크의 AI(인공지능) 의료시장 진출이 빨라지는 가운데 국내 IT(정보기술) 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진다. 머지 않은 미래 의료진의 역할 중 일부를 AI가 대체하고, 특히 질환의 초기 진단을 비롯해 간단한 상담·치료까지 제공하는 방식으로 의료체계가 바뀔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내 의료AI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예종철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는 "일반적인 생성형 AI 시장과 달리 의료 AI 분야엔 아직 뚜렷한 승자가 없다"며 "선점을 위한 준비를 서둘러야한다"고 말했다. 독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Statista)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10억 달러(약 15조원) 규모였던 전세계 의료 AI 시장은 2030년 1870억 달러(약 258조원)까지 성장한다. 10년도 채 안 돼 시장 규모가 1700% 확대한다는 것이다. 미국에선 의료AI를 병원에 실제 적용한 사례가 있다. 예 교수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한 의료 AI '닥스코파일럿(DAX
변휘 기자,박건희 기자 2024.06.20 04:10:00"손정의(소프트뱅크 회장) 배불려줄 수 없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야후 지분 매각과 관련해 국내 반발 여론이 거센 가운데, 불똥이 쿠팡으로 튈 조짐이다.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한국으로부터 빼앗아 가려는 일본기업 소프트뱅크가 쿠팡의 최대 주주여서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소프트뱅크에 대한 응징 수단으로 쿠팡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글이 퍼지고 있다. 주로 '우리가 쿠팡을 쓰면 쓸수록 소프트뱅크를 배부르게 한다. 소프트뱅크가 괘씸하니 쿠팡을 이용하지 말자'는 내용이다. 이미 쿠팡을 '손절'한 소비자들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소비자 A씨는 '쿠팡 검은 머리 외인들아, 그간 잘 써먹었다. 이제 새벽배송은 컬리만 써야겠다'며 컬리를 통해 주문한 상품들을 인증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한국 쿠팡은 미국 모기업 쿠팡Inc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쿠팡Inc의 주요 주주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3.9%), 김범석 의장(10.1%), 모건스탠리(6.9%) 등으로 구성돼있다. 소프트뱅크에
이소은 기자 2024.05.14 16:45:17미국이 중국 숏폼(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대한 강제매각법을 시행한 가운데, 일본은 국민 메신저 라인을 보유한 '라인야후(LY코퍼레이션)'의 대주주인 한국 네이버를 겨냥해 지분 축소 압박에 나섰다. 양국의 움직임은 공통적으로 자국민 개인정보가 해외로 유출돼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미국과 달리 일본의 조치는 세계 각국의 데이터 주권 보호 흐름에 편승해 라인야후를 한·일 합작이 아닌 일본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의도가 담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의 개인정보 문제 제기를 줄곧 반박한 틱톡과 달리 네이버가 보안 문제 해결책을 제시했음에도 일본 정부의 추가 압박이 나왔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미국 정치계에서는 중국 정부가 국내법에 따라 바이트댄스(틱톡 모기업)에 미국 사용자의 정보를 공유하도록 강요할 수 있어 틱톡 사용이 국가 안보 위협이 된다며 '틱톡 강제매각법'을 추진했고, 법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서명으로 공식 발효됐다. 이에
정혜인 기자,최우영 기자 2024.05.05 09:30:00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가 최대 쇼핑 축제인 3.28 행사를 앞두고 대대적인 K-푸드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 쿠팡 등 다른 플랫폼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면 판매 수수료 무료는 물론 광고까지 대신해 주겠다며 K-푸드 셀러를 모집하고 있다. 초저가 공산품 위주인 알리가 푸드 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는 분석이다. 8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번 3·28행사에서 새로 K-venue에 입점한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 노출 구좌 사업자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K-푸드 판매자들의 주력 상품을 앱 최상단에 노출해줄 뿐만 아니라 메인 탭 하단에 뜨는 개인화 추천 로직에 랜덤 노출하는 광고 프로모션이다. K-venue는 알리가 한국에서 직접 발송하는 국내 상품만을 모아놓은 카테고리로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등 생활용품에 이어 최근엔 CJ제일제당도 입점했다. 3.28 행사는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하수민 기자 2024.03.10 09: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