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T업계에서 이종산업간 멤버십 공유를 통해 활로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NAVER(네이버) 멤버십 회원에게 넷플릭스 이용권을 제공한다거나, 토스 이용자들에게 요기요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적용하는 식이다. 주로 경쟁이 치열한 분야에서 나타나는 이종산업간 연합군들의 칼끝은 이커머스·배달앱·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전반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공룡' 쿠팡을 겨눈다. 14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 시 혜택으로 지난해 11월26일부터 넷플릭스가 포함됐다. 네이버 멤버십에 가입해 월 3900~4900원을 내면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현재 티빙도 선택지에 있으나 올해 3월부터 제외된다. 앞서 배달앱 요기요는 지난해 9월부터 토스 고객에게 요기패스× 혜택을 제공중이다. 요기패스×는 무제한 무료배달 제공 멤버십 서비스다. 월 2900원의 요금을 내는 대신 무료앱 토스에 가입한 뒤 공짜로 사용하는 길이 열린 셈이다. 이 같은 판매 방식을 번들링(묶
최우영기자 2025.01.14 17:44:52AI(인공지능)를 악용한 딥페이크 성범죄가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외 플랫폼 업계의 대응이 분주하다.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 기업들은 정부의 강경 대응 기조에 부응해 신고 채널을 개설하며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섰고, 글로벌 빅테크도 딥페이크 콘텐츠 방지 기술을 개발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29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NAVER)와 카카오는 딥페이크 영상물이나 이미지 등 콘텐츠를 신고할 수 있는 신고 채널을 개설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단순히 타인의 콘텐츠를 게시하거나 유통한 경우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본인을 포함한 특정인의 초상과 성적 이미지의 합성 제작을 제안·요청하는 경우에도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내 플랫폼 업계는 지난 4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딥페이크를 악용한 가짜뉴스가 판치면서 본격적으로 대응을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 부처가 대응에 나섰고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악의적 선거 딥페이크 사용
이정현기자 2024.08.29 16:55:20네이버(NAVER)가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등 주요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네이버는 하반기 AI(인공지능)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기술 및 플랫폼 성장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최근 불거진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선 "최대주주 변경이나 라인과의 사업 축소 우려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9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2조6105억원, 영업이익이 47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26.8%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3.3%, 7.6%씩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상회했다.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네이버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364억원이었다.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전년 동기 대비 23.9%, 전 분기 대비 9.9% 증가한 6384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네이버는 EBITDA에서 임직원
김승한기자 2024.08.09 11:02:05글로벌 빅테크의 AI(인공지능) 의료시장 진출이 빨라지는 가운데 국내 IT(정보기술) 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진다. 머지 않은 미래 의료진의 역할 중 일부를 AI가 대체하고, 특히 질환의 초기 진단을 비롯해 간단한 상담·치료까지 제공하는 방식으로 의료체계가 바뀔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내 의료AI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예종철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는 "일반적인 생성형 AI 시장과 달리 의료 AI 분야엔 아직 뚜렷한 승자가 없다"며 "선점을 위한 준비를 서둘러야한다"고 말했다. 독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Statista)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10억 달러(약 15조원) 규모였던 전세계 의료 AI 시장은 2030년 1870억 달러(약 258조원)까지 성장한다. 10년도 채 안 돼 시장 규모가 1700% 확대한다는 것이다. 미국에선 의료AI를 병원에 실제 적용한 사례가 있다. 예 교수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한 의료 AI '닥스코파일럿(DAX
변휘기자,박건희기자 2024.06.20 04:10:00"손정의(소프트뱅크 회장) 배불려줄 수 없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야후 지분 매각과 관련해 국내 반발 여론이 거센 가운데, 불똥이 쿠팡으로 튈 조짐이다.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한국으로부터 빼앗아 가려는 일본기업 소프트뱅크가 쿠팡의 최대 주주여서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소프트뱅크에 대한 응징 수단으로 쿠팡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글이 퍼지고 있다. 주로 '우리가 쿠팡을 쓰면 쓸수록 소프트뱅크를 배부르게 한다. 소프트뱅크가 괘씸하니 쿠팡을 이용하지 말자'는 내용이다. 이미 쿠팡을 '손절'한 소비자들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소비자 A씨는 '쿠팡 검은 머리 외인들아, 그간 잘 써먹었다. 이제 새벽배송은 컬리만 써야겠다'며 컬리를 통해 주문한 상품들을 인증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한국 쿠팡은 미국 모기업 쿠팡Inc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쿠팡Inc의 주요 주주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3.9%), 김범석 의장(10.1%), 모건스탠리(6.9%) 등으로 구성돼있다. 소프트뱅크에
이소은기자 2024.05.14 16:45:17미국이 중국 숏폼(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대한 강제매각법을 시행한 가운데, 일본은 국민 메신저 라인을 보유한 '라인야후(LY코퍼레이션)'의 대주주인 한국 네이버를 겨냥해 지분 축소 압박에 나섰다. 양국의 움직임은 공통적으로 자국민 개인정보가 해외로 유출돼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미국과 달리 일본의 조치는 세계 각국의 데이터 주권 보호 흐름에 편승해 라인야후를 한·일 합작이 아닌 일본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의도가 담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의 개인정보 문제 제기를 줄곧 반박한 틱톡과 달리 네이버가 보안 문제 해결책을 제시했음에도 일본 정부의 추가 압박이 나왔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미국 정치계에서는 중국 정부가 국내법에 따라 바이트댄스(틱톡 모기업)에 미국 사용자의 정보를 공유하도록 강요할 수 있어 틱톡 사용이 국가 안보 위협이 된다며 '틱톡 강제매각법'을 추진했고, 법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서명으로 공식 발효됐다. 이에
정혜인기자,최우영기자 2024.05.05 09:30:00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가 최대 쇼핑 축제인 3.28 행사를 앞두고 대대적인 K-푸드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 쿠팡 등 다른 플랫폼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면 판매 수수료 무료는 물론 광고까지 대신해 주겠다며 K-푸드 셀러를 모집하고 있다. 초저가 공산품 위주인 알리가 푸드 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는 분석이다. 8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번 3·28행사에서 새로 K-venue에 입점한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 노출 구좌 사업자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K-푸드 판매자들의 주력 상품을 앱 최상단에 노출해줄 뿐만 아니라 메인 탭 하단에 뜨는 개인화 추천 로직에 랜덤 노출하는 광고 프로모션이다. K-venue는 알리가 한국에서 직접 발송하는 국내 상품만을 모아놓은 카테고리로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등 생활용품에 이어 최근엔 CJ제일제당도 입점했다. 3.28 행사는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하수민기자 2024.03.10 09:09:22거대 플랫폼의 독과점 횡포를 막겠다는 명분으로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 제정을 밀어붙이던 공정거래위원회가 결국 한 발 물러섰다.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지난 7일 "사전지정제도가 필요한지, 다른 대안이 있는지 열린 마음으로 추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전지정제도는 규제 대상 거대 플랫폼을 사전에 정해놓는 것으로 법안의 핵심조항이다. 이를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것은 사실상 법안 자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국내외 업계와 학계는 물론 국회입법조사처까지 역차별 등 부작용을 우려하며 반대의사를 밝히자 꼬리를 내린 것이다. 플랫폼법 제정은 애초부터 무리수였다. 거대 플랫폼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사전지정제도를 들고 나온 것부터가 잘못됐다. 이 같은 낙인찍기는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옥죄고 서비스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플랫폼 성장의 상한으로 인식돼 스스로 성장기회를 포기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규제 대상 거대 플랫폼을 사전에 정하는 기
임상연기자 2024.02.14 03: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GS샵은 최근 고객의견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VOC 인사이트'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상품평, 취소·반품 문의 등 3000만건의 GS샵 내 고객 의견을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GS샵은 어떤 연령대가 어떤 브랜드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했는지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VOC 인사이트에서 얻은 결과를 통해 일부 제품의 개선도 진행했다. 제품·서비스(상품) 구매에 '고객경험(CX)'이 결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소비자들의 만족도 관련 데이터들이 주목받고 있다. 고객경험을 정교하게 측정하고 개발에 반영하려는 수요가 늘면서다.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전용 플랫폼들도 등장하고 있다. 고객경험은 상품의 탐색부터 소비, 사용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고객이 경험하는 느낌과 감정을 말한다. 최근에는 상품들 간
고석용기자 2024.02.12 08:00:00서울경제진흥원(SBA)은 글로벌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업인 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형 연구개발(R&D) 수행기업의 전주기 성장 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서울형 R&D 지원사업 수행기업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마켓플레이스 내 유망기술 입점 지원 등 공동 마케팅 △네이버클라우드 '그린하우스' 프로그램 연계 해외진출 지원 △네이버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크레딧 무상 제공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외 SBA는 네이버클라우드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수 R&D 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협력방안을 발굴하고, 공동사업을 기획할 계획이다. 김현우 SBA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혁신성을 보유한 우수한 R&D 기업 결과물의 사업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강화·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서울형 R&D 지원기업의 기술사업화 판로를 개척하고, 신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김태현기자 2024.01.29 10: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