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플랫폼스가 3일(현지시간) 전력회사 컨스텔레이션 에너지와 원자력 에너지 구매 계약을 맺었다. 이는 AI 성장에 따른 원전 수요 증가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임을 보여준다. 메타는 이날 향후 20년간 일리노이주에 있는 컨스텔레이션 원전에서 에너지를 공급받고 이 계약을 통해 청정 에너지 속성을 구매해 다른 지역에서 사용하는 덜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를 상쇄하기로 했다. 청정에너지 속성이란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생산된 전력의 환경적 속성으로 기업들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거나 친환경 인증을 확보하기 위해 청정에너지 속성을 구매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컨스텔레이션과의 이번 계약이 "탄소 배출이 없는" 에너지를 사용해 선도적인 AI 모델을 구축하려는 메타의 목표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컨스텔레이션은 미국에서 최대 독립 원전을 소유한 기업 중의 하나다. 메타는 AI 인프라 투자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올해 자본지출 예상액을 600억~
권성희기자 2025.06.04 09:06:11미국의 AI 소프트웨어 기업 앤스로픽(Anthropic)이 자사 AI 클로드(Claude)를 위해 블로그를 만들었다. 아직은 클로드가 쓴 글을 사람이 읽고 수정·보완해서 올린다. 3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최근 자사 웹사이트에 '클로드 익스플레인즈'(Claude Explains)라는 새로운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 페이지는 주로 클로드가 생성한 콘텐츠로 채워졌다. '복잡한 코드 베이스를 클로드로 단순화하기' 등 다양한 클로드 활용 사례나 이와 관련된 글이 게시된다. 앤스로픽은 클로드의 글쓰기 능력을 보여주는 일종의 쇼케이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클로드가 작성한 원본이 그대로 페이지에 게시되는 것은 아니다. 앤스로픽 관계자에 따르면 '각 분야 전문가 및 편집팀'이 클로드가 작성한 초안에 인사이트, 실용적 예시, 맥락적 지식 등을 더해 다듬어 글을 게시한다. 문제는 이용자가 모든 글을 클로드가 처음부터 끝까지 작성한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블로그에는
이찬종기자 2025.06.04 07:56:35메타가 주도하는 'XR(확장현실)헤드셋' 시장에 구글·삼성전자 연합이 본격 가세하며 혼전 양상이 예상된다. '불패 신화' 애플조차 고전한 이 시장에서, 구글과 삼성의 등장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구글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I/O 2025'에서 자사 XR기기 OS(운영체제) '안드로이드XR' 기반으로 개발한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공개했다. 삼성과 협업한 이 제품은 이르면 연말 실제품이 공개된다. 양사는 2023년 2월 갤럭시 언팩에서 XR기기 공동 개발 계획을 처음 공식화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프로젝트 무한'을 통해 협업의 지속성과 방향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XR 헤드셋 공개를 예상했으나, 이날 스마트 안경을 선보이며 시장에 반향을 일으켰다. 스마트 안경은 삼성이 하드웨어, 구글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는다. 한국 선글라스 업체 '젠틀몬스터' 등도 디자인에 참여한다. 스마트
김승한기자 2025.05.21 18:10:17미래형 신도시 '네옴시티'를 건설하고 있는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가 AI 산업에도 뛰어든다. AI 기업 '휴메인'을 세워 수조원을 투자할 전망이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아랍어 멀티모달 대형언어모델(LLM) 출시가 목표다. 1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자국 AI 산업 강화를 위해 '휴메인(Humain)'이라는 AI 기업을 출범했다. 이 회사는 데이터 센터 건설을 포함한 사우디 AI 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 소식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 샘 올트먼 오픈AI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이 13일에 열리는 미-사우디 투자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라는 소식과 맞물려 전해졌다. 이번 포럼에서는 AI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중동지역 순방의 일환으로 사우디를 방문할 예정이다. 휴메인은 약 9400억 달러(약 1336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사
이찬종기자 2025.05.13 08: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