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썰] 'AI 올인' 메타, 기가와트급 데이터 센터 여러 대 짓는다

박건희 기자 기사 입력 2025.07.1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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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가운데) 메타 최고경영자가 부인 프리실라 챈과 함께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리는 미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 홀에 도착해 다른 내빈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마크 저커버그(가운데) 메타 최고경영자가 부인 프리실라 챈과 함께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리는 미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 홀에 도착해 다른 내빈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초지능'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여러 개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14일(현지 시각)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최고경영자)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레드 계정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저커버그는 "현재 여러 개 대형 데이터 센터를 건설 중이며 내년에 첫 번째 데이터 센터 '프로메테우스'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데이터 센터는 컴퓨터 서버 시스템, 통신장비, 저장장치 등을 모아둔 시설로 AI(인공지능) 운영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다.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전기 먹는 하마'로도 불린다.

프로메테우스는 GW(기가와트)급 데이터 센터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 1기가 생산하는 전력을 그대로 흡수하는 규모다. 현존하는 데이터 센터는 대부분 MW(메가와트)급이다.

저커버그는 또 다른 데이터 센터 '하이페리온'도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이페리온은 향후 수년 안에 최대 5GW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또 "여러 개의 더 큰 '타이탄 클러스터'도 건설하고 있다"며 "이 중 하나만으로도 맨해튼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했다.

그는 반도체·AI 분야 연구 분석 기관 '세미애널리시스'를 인용해 "메타는 1GW 이상의 용량을 갖춘 '슈퍼클러스터'를 처음 보유한 기업이 될 것"이라며 "초지능 구축을 위해 데이터 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며, 이를 실행할 자본력도 있다"고 했다. 초지능(superintelligence)은 인간의 지능을 훨씬 초월하는 최고 수준의 AI다.

메타는 다만 건설 중인 데이터 센터의 구체적인 수와 위치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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