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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핵심 연구원, '몸값 200억'에 텐센트로 이직

윤세미 기자 기사 입력 2025.09.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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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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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간 인공지능(AI) 인재 확보 경쟁이 한층 격화되는 가운데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핵심 인력이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로 최근 이직했다고 블룸버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에서 AI 에이전트 연구를 담당했던 야오순위(Yao Shunyu·29) 연구원이 텐센트로 이직해 서비스에 AI 기술을 통합하는 업무를 맡는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텐센트가 야오순위에게 최대 1억위안(약 195억원)의 보상 패키지를 제시했다고 귀띔했다. 최근 메타가 오픈AI·구글·애플 출신 인재 영입을 위해 파격적 조건을 내건 것과 같은 흐름으로 풀이된다.

야오순위는 중국 칭화대 출신으로, 20대에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구글 인턴십을 거쳐 지난해 6월부터 오픈AI에서 근무하며 AI 에이전트 연구 분야를 이끌었다. 블룸버그는 이번 사례를 "미국 AI 업계 인재가 중국으로 이동한 가장 주목할 만한 사건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한편 텐센트는 야오순위가 1억위안 넘는 보상을 받고 텐센트로 이동한다는 보도를 위챗 계정에 올려 "루머"라고 했지만 어떤 부분이 루머인지를 특정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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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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