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썰]인스타그램, '리그램' 기능 도입 초읽기…피드에 공유 가능

이정현 기자 기사 입력 2025.06.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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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이 사용자가 게시물을 다시 게시할 수 있는 일명 '리그램' 기능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스타그램은 2022년까지 리그램 기능을 개발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됐다.

1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일부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자신의 계정에서 '리그램' 기능을 확인했다고 제보했다. 이 사용자들은 다른 사용자의 게시물을 재게시하며 자신의 콘텐츠를 별도로 게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스타그램에서는 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만 공유할 수 있다. 하지만 곧 출시될 리그램 기능을 활용하면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해당 게시물을 다시 공유할 수 있다.

또 현재 일부 사용자는 원저작자가 스토리 보내기를 허용하지 않은 경우 우회 방법이나 타사 앱(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콘텐츠를 다시 게시하고 있는데 공식적으로 리그램 기능이 도입되면 그럴 필요가 없어진다.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경우 리그램 기능이 활성화되면 게시물 도달 범위와 검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또 리그램 기능이 추가되면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콘텐츠가 공유될 때마다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스레드나 틱톡 등 다른 소셜 네트워크에서는 이미 리포스트 형식을 채택하고 있다. 앞서 X(옛 트위터)는 2009년 '리트윗' 기능을 도입하면서 대중화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다른 테스트 기능과 마찬가지로 인스타그램은 리그램 기능을 모든 사용자에게 공개할 계획인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 기자 사진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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