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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썰]인스타그램, 켜자마자 릴스 본다…홈 탭으로 전환 고려

이정현 기자 기사 입력 2025.10.0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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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이 숏폼 탭인 릴스를 앱(애플리케이션)의 홈 탭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사진 중심이던 기존 콘셉트를 버리고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숏폼 중심 콘셉트로 가겠다는 것이다.

1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앱의 여러 중대한 변화를 테스트 중이다. 인스타그램 책임자 애덤 모세리에 따르면 운영사인 메타는 인도에서 진행 중인 테스트의 일환으로 릴스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앱의 첫 두 탭으로 배치하고 있다. 모세리는 릴스와 DM이 지난 몇 년간 인스타그램 성장의 핵심 동력이었기에 이런 변화를 시도해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모세리가 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 따르면 새로운 홈 탭은 상단의 스토리 목록은 지금과 같지만 화면을 위로 스크롤 하면 현재 릴스 탭에서 볼 수 있는 레이아웃으로 전환된다. 화면 전체가 숏폼 동영상으로 채워진다. 모세리는 이용자가 팔로우하는 계정의 사진은 그래도 홈 탭에 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출시한 아이패드 앱에서 이런 변화를 한 차례 시도한 바 있다. 해당 앱 출시를 알리는 게시글에서 메타 측은 "오늘날 사람들이 더 큰 화면을 사용하는 방식, 즉 편안하게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방식을 반영하기 위해 이런 사용자 경험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테스트는 메타가 인스타그램 모바일 앱에서도 릴스를 더욱 두드러지게 만들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스타그램의 릴스, 유튜브의 숏츠 등 숏폼 콘텐츠는 최근 1020 세대에게 중독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카카오 (60,200원 ▲200 +0.33%)가 카카오톡을 업데이트하며 '지금' 탭에서 숏폼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가 미성년자가 숏폼에 무제한 노출된다는 비판에 직면해 보호조치를 추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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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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