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기술은 많지만 쓸 만한 기술이 없다." 우리나라는 2023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4.9%를 연구개발(R&D)에 투입할 정도로 막대한 예산을 쏟고 있지만 투자 대비 성과는 늘 아쉬움을 남긴다. 같은 해 공공연구기관의 신규 기술 개발 건수는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기술이전 비율은 30.2%로 낮아 기술사업화의 한계를 드러냈다. 연구실에서 개발된 기술이 시장의 실제 수요와 동떨어져 있다는 'R&D 패러독스'이다. 우리 경제의 또다른 문제는 혁신 생태계가 수도권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비수도권에도 잠재력 있는 청년 창업가와 지역 대학이 있지만 특히 막대한 투자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딥테크 분야는 수도권과 대전 등 특정 거점에 인력과 자본, 기술력이 밀집돼 있다. 이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전체의 혁신 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대한 근본적인 패
강영재기자 2025.09.10 11:43:25[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역 기업들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협력) 프로그램 중 하나다. 산업 현장에 AI를 신속히 접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호응이 높다." 박종래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은 산업체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한 AI 교육 프로그램 '노바투스 아카데미'의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노바투스 아카데미'는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현장의 난제를 교수와 대학원생 멘토와 함께 해결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방식이다. 2021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250개 기업, 500여명이 참여했다. 박 총장은 "도메인(산업영역) 지식을 가진 재직자에게 AI 도구를 직접 가르쳐 곧바로 문제 해결로 이어지게 하는 이른바 '현장형 AI 교육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접근은 최근 새 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대담=임상연기자,정리=류준영기자 2025.08.24 10:00:0010개 정부 부처·청이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협력한다. 기술을 사업으로 연결하는 구조적 기반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3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가 기술사업화 비전 선포식'이 열린 가운데 관계부처는 "관세 전쟁 속 전략기술 확보를 위해 민관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기술사업화 비전 선언문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 우주항공청, 질병관리청 등 10개 부처·청이 참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참여 여부를 놓고 협...
박건희기자 2025.04.30 17: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기술이전·사업화는 단순한 연구성과 이전이 아니다. 기술을 뒷받침하는 법적 권리, 즉 IP(지식재산권)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민경하 LG화학 전무(IP총괄)이자 한국지식재산협회 부회장은 16일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5 기술이전·사업화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산(産)이 바라보는 기술이전·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제언'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민 전무는...
제주=류준영기자 2025.04.16 16: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