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가 직접 창업해 회사를 경영하는 사례가 적지 않고 그 질적 성과도 우수하다. 관련 제도와 환경이 더 탄탄하게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놓은 2022년 기준 실험실 창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실험실창업기업 2879개사 중 기술이전·출자 현황이 없는 연구자 직접 창업 기업은 1334개사로 46.3%를 차지했다. 또 2021년 기준 교원창업(545개), 연구원창업(300개) 평균매출은 각각 37억원, 63억9000만원으로 기술이전·출자(709개) 평균매출액(11.5억원) 보다 약 3.2∼5.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연구개발정책실장은 1일 서울 강남구 소재 연구자 창업기업 이마고웍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연구자 창업 촉진을 위한 해법 모색과 제도 개선을 논의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대학·출연연 연구자들이 직접 회사를 설립·경영하고 있는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소속연구기관 ETRI) △김영준 이
류준영기자 2023.06.01 14:00:00#‘헬스케어 스타트업 스마투스의 손호정 대표는 센서가 치아에 닿았을 때 충치·치주염 등 이상이 있으면 빨간불이 들어오고, 이상이 없으면 파란불이 들어오는 ‘가정용 구강 진단·관리기기' 기술을 바탕으로 2019년 1월 창업했다. 손 대표는 2017년 창업을 준비하던 중 교수님의 추천으로 ‘아이코어’(I-Corps·공공기술 기반 시장연계창업 탐색 지원)에 참여해 비즈니스 모델(BM) 설계, 기업가정신 등의 창업 교육을 받고, 미국으로 날아가 잠재고객 100여명을 인터뷰하며 그가 떠올린 창업아이템을 국내외 시장에 맞게 다듬었다. 특히, 미국에서 두 달간 이뤄진 현지 동종업계 체험 교육이 창업의 방향타 역할을 했다. 그는 “처음엔 칫솔에다가 pH센서를 부착해서 칫솔질을 하며 측정하는 방식으로 디자인했는데 미국 시장에 나가 보니 칫솔의 모양이 국내에서 나오는 것들과 많이 달랐고 센서를 각각의 칫솔 제품에 맞춰 만드는 건 적절치 않아 보였다”고 말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손 대표는 매쉬업엔젤스
류준영기자 2022.09.07 17:3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