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와 청소 등 집안일은 물론 말동무까지 하는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이 내년 미국에서 출시된다. 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AI 로봇기업 '1X 테크놀로지스(1X Technologies)'가 개발한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NEO)'가 내년 초 미국 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사용자는 네오의 집안일 기능을 통해 집안일을 맡길 수 있다. 예약기능도 있다. 네오의 손은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어 설거지나 빨래도 대신 할 수 있다. 또 손님을 위해 문을 열어주고, 물건을 가져오거나 밤에 불을 끄는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지식, 개인화된 지능, 농담도 할 수 있다. 네오의 상태는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키 175cm인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를 구입하려면 매달 499달러(약 71만원)의 구독료를 내거나 2만달러(약 2860만원)를 일시불로 내면 된다. 사전 주문은 이번 주에 시작됐는데 현재 1X 테크놀로지스
구경민기자 2025.11.03 08:08:43AI(인공지능)를 둘러싼 기술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산업 주권의 개념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산업화 시대가 생산력 중심의 주권을 논했다면 이제는 데이터·연산·모델을 통제할 수 있는 AI 역량, 즉 AX(인공지능 전환)가 국가 경쟁력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그간 DX(디지털 전환)가 산업 전반의 효율화를 이끌었다면 AX는 산업의 본질을 재정의하며 국가 성장의 전환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DX에서 그랬듯 AX 혁신 최전선의 실행 주체는 스타트업이다. 한때 산업화를 이끌던 주체가 대기업이었다면 AX 시대의 산업 주권은 창의적 실험과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의 손에 있다.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들은 스타트업이 곧 한국형 AX 생태계의 주역임을 이미 증명했다. 이들의 등장은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 AI 혁신이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국가 경쟁력을 새롭게 세우는 변화의 시작이다. 하지만 그 잠재력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제도는 여전히 스타트업의
한상우기자 2025.11.02 07:00:00올들어 중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올해 중국 최고 부자의 재산이 처음으로 원화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1999년도 중국 1위 부자의 재산보다 65배 많은 규모로 그동안 중국 경제 규모가 얼마나 커졌는지 짐작케 한다. 중국 부자연구소 후룬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재산 50억위안(약 1조원) 이상을 가진 1434명이 '2025년 후룬 부호 리스트'에 올랐다. 작년 대비 31%(340명) 늘어난 규모다. 이들 부호의 전체 재산은 약 30조위안(약 6000조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42%(9조위안·1800조원) 늘었다. 부호순위 집계기간인 2024년 8월30일~2025년 9월1일 사이 중국 상하이지수는 36%, 선전성분지수는 53%, 차스닥지수는 87%, 항셍지수는 42% 상승하는 등 중국·홍콩 증시가 큰 폭 상승하면서 중국 부호들의 재산이 급증한 것이다. 중국 부호 리스트는 중국 경제 변화를 살필 수 있는 풍항계다. 2017년 중국 100대 부호의 30%를 차지했던 부동산업체 기업인은 올해 단
김재현기자 2025.11.02 09:33:49[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달 27~29일(현지시간) 열린 전세계 기술·스타트업 관련 글로벌 콘퍼런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5'에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앞세운 국내 스타트업들이 해외 참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 행사는 전세계 창업자·투자자를 비롯해 각 산업 분야의 기술 전문가 등 1만여명의 리더들이 총집결하는 장이다. 2011년 첫 개최된 이후 매년 진행되며, 글로벌 기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고 차세대 혁신 스타트업 발굴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디스럽트에 참가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투자자 및 잠재 파트너 기업들과 연결되며 성장의 단초를 마련한 가운데, 이 같은 성과의 뒤에는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물심양면 지원한 AC(액셀러레이터)와 유관기관들의 숨은 노력도 있었다. ━글로벌 투자유치와 네트워킹 기회 마련━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한
샌프란시스코(미국)=최태범기자 2025.11.01 13:00:00#화요일 새벽 5시30분 켈리 윌리엄슨은 고용주인 아마존의 홀푸즈 마켓으로부터 온 문자 알림 소리에 잠을 깼다. 문자 내용은 "당신의 역할에 대한 이메일을 발송했으니 즉시 확인하고 오늘 출근하지 마세요"였다. 급히 확인한 이메일에는 윌리엄슨이 속한 자산 보호팀이 해체됐다고 적혀 있었다. 텍사스주 오스틴 출신으로 55세인 그의 출입증과 노트북은 즉시 사용이 중지됐다. 아마존은 3개월의 유급 휴가를 제공하고 켈리 윌리엄슨을 정리해고할 예정이다. 미국에 AI(인공지능)발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번주 정리해고 대상자인 사무직 1만4000명에게 이메일로 해고를 통보했다. 사무직 인력 35만명의 약 10%에 육박하는 3만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미국 유통업체 타겟은 본사 관리직 1800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고,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전체 인력의 10%인 2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물류업체 UPS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효율성 제고를 위해
김재현기자 2025.11.02 09:34:4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는 만성적으로 기침을 하고 가래가 생기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가 300만명에 달한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위험한 질환이지만 초기에 의원급 의료기관(1차 의료기관)에서 이를 진단하긴 쉽지 않다. 대부분 1차 의료기관들에 폐 기능 검사장비가 없어서다. 가장 큰 이유는 1차 의료기관 의료진 대부분이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가정의학과 전공인 만큼 호흡기내과에서 사용하는 전문 검사장비를 사용하기가 까다로워서다. 검사 장비들이 점차 고도화되면서 역설적으로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장비를 다루고 결과를 해석하는 게 더 어려워진 것으로 전해진다. 스타트업 티알은 AI(인공지능) 기반 폐 질환 검진기 '더 스피로킷'을 개발해 이런 문제 해결에 나섰다. 검사기기를 입에 물고 호흡하기만 하면 AI가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진단해주는 장비로, 호흡기내과 전공이 아닌
고석용기자 2025.11.01 09: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포춘지 선정 100대 기업 중 77곳이 쓴다는 기업용 메신저 '슬랙'. 슬랙은 원래 게임 회사였다. 여러 도시에 흩어진 개발자들이 협업하기 위해 사내 메신저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지금의 슬랙이다. 창업자 스튜어트 버터필드는 게임 사업이 실패하자 내부 메신저를 중심으로 피보팅(사업 전환)을 단행했다. 이후 슬랙은 2019년 뉴욕 나스닥에 상장했고, 2021년 세일즈포스에 277억달러(약 32조원)에 인수됐다. 슬랙은 스타트업 피보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AI(인공지능) 산업의 '보이지 않는 엔진'으로 떠오른 스타트업 '메르코르'도 마찬가지다. 채용 자동화 서비스로 시작한 메르코르는 학습 데이터 시장으로 사업을 전환하며 오픈AI·앤스로픽 등 주요 AI 기업의 핵심 파트너사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기업가치가 5배 이상 뛰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메
남미래기자 2025.11.01 05: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주관하는 '코리아 피지컬AI(인공지능)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 SBVA,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탈(VC) 업체들이 참가한다. 31일 VC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번 한국 방문을 계기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신규 협의체(얼라이언스)를 만들기로 했다. 엔비디아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한편 SK텔레콤 등 엔비디아 파트너들의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이 얼라이언스에 VC들도 합류시키기로 했다. 일단 SBVA,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대형 VC들이 줄줄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 VC는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을 멘토링하고 투자 등 스케일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SBVA는 "이번 얼라이언스 참여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
고석용기자,남미래기자 2025.10.31 17:44:04반도체 칩 하나가 만들어지기 위해선 웨이퍼 제조, 노광, 식각, 증착부터 패키징까지 500개 이상의 공정을 거친다. 이 중 하나의 공정에서라도 오류가 발생하면 수율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불량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그러나 공정이 복잡해질수록 불량을 발견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스타트업 세미에이아이는 반도체 제조사들의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기반 반도체 불량 예측 및 해결 소프트웨어 '스마일'을 개발했다. 스마일은 기존 장비에 설치된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직접 계측하지 않은 제품까지 불량 가능성을 예측한다. 지태권 세미에이아이 대표는 "디지털 트윈 기술로 데이터를 생성하고 합성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불량 계측을 하지 않은 제품에서 나온 물량까지 전수 가상 검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불량이 확인되면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으로 발생한 이슈들을 분류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LLM을 활용
고석용기자 2025.10.31 17: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벤처캐피탈(VC) SBVA(에스비브이에이)가 엔비디아가 주관하는 '코리아 피지컬 AI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 회원사로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코리아 피지컬 AI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는 AI(인공지능) 산업 발전과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내 AI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협력체이다. 정부와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 벤처캐피털 등이 긴밀하게 결합해 로보틱스, 드론, 휴머노이드 등 피지컬 AI 기술 개발의 전 주기에 맞춰 필요한 기술적 인프라와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SBVA는 이번 얼라이언스 참여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유망 AI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초기 성장 단계부터 스케일업까지 체계적으로 돕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글로벌 커뮤니티와의 네트워킹을 제공해 후속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별
남미래기자 2025.10.31 17: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