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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1일 경북 경주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마지막 특별 세션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경주=뉴스1) 김민지 기자엔비디아가 주관하는 '코리아 피지컬AI(인공지능)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 SBVA,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탈(VC) 업체들이 참가한다.
31일 VC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번 한국 방문을 계기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신규 협의체(얼라이언스)를 만들기로 했다. 엔비디아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한편 SK텔레콤 등 엔비디아 파트너들의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이 얼라이언스에 VC들도 합류시키기로 했다. 일단 SBVA,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대형 VC들이 줄줄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 VC는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을 멘토링하고 투자 등 스케일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SBVA는 "이번 얼라이언스 참여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유망 AI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초기 성장 단계부터 스케일업까지 돕는 역할을 맡았다"며 "글로벌 커뮤니티와의 네트워킹을 제공해 후속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 역량 강화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와 엔비디아가 협업해 AI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엔업(N-UP)' 프로그램의 지원 규모도 검토하기로 했다.
엔비디아는 엔업을 통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AI 스타트업 151개사를 지원했다. 올해는 39개 기업을 지원 중이다. 중기부와 엔비디아는 프로그램 운영 규모를 확대하고 지원 분야를 로보틱스·드론·휴머노이드 등 피지컬AI 분야에 집중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엔비디아는 자체 뉴스룸을 통해 "스타트업들은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와 기술 지원을 통해 성장 속도를 높이고, 차세대 혁신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