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AC 투자기간 연장 담긴 벤처대책 환영"

김진현 기자 기사 입력 2025.12.18 14:3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제공=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사진제공=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가 18일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에 대해 "초기투자 생태계를 제도적으로 인정하고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협회는 이번 대책에 액셀러레이터(AC)와 관련된 다수의 제도 개선 사항이 반영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AC의 주목적 투자 운용기간을 5년으로 확대한 방안은 극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단기 회수 압박을 줄이고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장기 보육과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현실적인 조치라는 설명이다.

초기투자 시장의 자금 유입 경로도 넓어졌다. 개인투자조합에 대한 법인 출자 규제가 완화되면서 다양한 민간 자금이 초기 시장에 들어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회수 시장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포함됐다. 세컨더리펀드에서 AC가 투자했던 구주를 매입할 수 있는 비중을 20%로 설정한 것이 대표적이다. 초기투자된 자금이 회수가 용이해지면서 AC의 재투자 여력이 높아지고 벤처캐피탈(VC)과 협업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 보유를 유도하기 위해 비과세 기간도 기존 7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된다.

이 밖에도 대책에는 △모태펀드 투자 재원 추가 배정 및 다변화 △상장기업 벤처투자 한도 20% 상향 △해외투자 주목적 투자 인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협회 측은 특히 AC 투자 통계 관리 권한이 창업진흥원에서 협회로 이관되는 것에 대해 "AC가 단순 정책 관리 대상을 넘어 생태계의 주체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전화성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장은 "이번 대책은 AC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초기투자부터 성장, 회수, 재투자로 이어지는 스타트업 생태계 전체의 구조를 재정비하려는 시도"라며 "회원사와 함께 이번 제도 개선이 실질적인 투자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