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정책 방향 '사람투자'로 바꾼다…중기부, '창업실패'도 자산화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6.01.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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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경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K-스타트업이 미래를 만든다'에서 '모두의 창업프로젝트'를 주제로 보고를 하고 있다. 2026.1.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K-스타트업이 미래를 만든다'에서 '모두의 창업프로젝트'를 주제로 보고를 하고 있다. 2026.1.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창업 정책의 방향이 지금까지는 지원 사업 심사·선정의 구조에서 앞으로는 창업 인재, 즉 사람에게 집중 투자하는 구조로 방향을 과감하게 전환하기로 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K-스타트업이 미래를 만든다'에서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돕고 그 혁신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패가 사회적 자산이 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도전 경력서'와 '청년 도전 학교'를 신설할 예정이다. 매년 1000명의 창업가를 발굴해 지원하고 경쟁하도록 하는 창업오디션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하고, 이 프로젝트를 통해 쌓은 모든 경험과 활동은 도전 경력서 형태로 기록되고 저장된다.

한 장관은 "이 경력서는 향후 정부 지원사업에 신청할 때나 후속 창업에 재도전할 때 역량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이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개인의 실패 경험이 사회의 공동 자산으로 축적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청년 도전 학교에 대해선 "실패를 경험한 청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지원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창업 과정에서 놓쳤던 기업가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며 재도전의 의지를 다지는 교육을 제공한다"고 했다.

이어 "실패를 겪은 청년들이 모여 서로의 실패 경험을 공유하며 학습하는 기회를 갖고, 혼자가 아니라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얻고 함께할 동료를 찾는 소통의 장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롭게 추진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전국에서 테크창업가 4000명, 로컬창업가 1000명 등 매년 5000명의 도전자들이 1년 동안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는 대규모 플랫폼을 지향한다.

정부는 이후 1000명을 선별해 본격 오디션을 진행한다. 1000명에게는 최대 2000만원의 사업화 자금, 사업 효율화에 적용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솔루션이 지원된다. 이들은 17개 시도별 예선 오디션과 5개 권역별 본선 오디션을 진행해 우승자 100여명을 가린다.

100여명은 '창업루키'로서 최대 1억원의 후속 사업화 자금을 연계 지원받게 된다. 이들은 다시 '지역창업 페스티벌', 창업축제인 '컴업' 등에서 대국민 오디션을 진행한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친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벤처처투자금 10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년에 한 번 하는 것은 기회의 총량이 너무 적다"며 빈도를 높일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고민했던 부분"이라며 "온라인 플랫폼이 구축되면 DB를 활용해 분기별로 연간 3~4회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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