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의 갈등이 길어지면서 연방정부 차원의 '머스크 대안 찾기'가 시작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머스크의 기업 스페이스X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 둘 사이의 불화 불똥이 나사 예산에까지 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7(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CEO의 갈등이 길어지면서, 나사와 국방부 등이 스페이스X의 대안을 찾고 있다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지난 5일 트럼프와 머스크가 SNS(소셜미디어)로 설전을 벌인 후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로켓 랩 △스토크 스페이스 △블루 오리진 등 다른 민간 우주 기업들을 접촉했다. 주로 로켓 개발 현황과 정부 임무에 투입할 수 있는 시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트럼프의 감세안을 두고 공개적으로 반대하던 머스크는 SNS에서 트럼프까지 공격하며 갈등이 고조됐다. 트럼프는 5일 SNS로 "우리 예산에서 수십억, 수
김하늬기자 2025.06.08 17:32:34약 1년 이어지던 '브로맨스'(남성 간 끈끈한 관계)가 결국 파국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에 대해 "그는 매우 무례하다. 대통령직을 모욕해서는 안 된다"면서 관계 종료를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머스크)와의 관계는 끝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머스크와 관계를 회복시킬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으며, 머스크와의 관계가 끝났다고 보는지에 대해서는 "그렇게 본다, 그렇다"고 했다. 이어 "나는 지금 다른 일들로 너무 바쁘다"며 "그와 대화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는 "머스크가 민주당 후보들에 자금을 지원한다면 '매우 심각한 결과'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그에 따른 결과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건 밝히지 않았다. 이번 정부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았던 머스크는 최
김하늬기자 2025.06.08 10:31:4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판 미사일방어망 '골든돔'을 임기 중에 실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우주 기반 센서와 요격 무기를 포함한 차세대 기술을 육상, 해상, 우주에 배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의 임기가 종료되는 2029년 1월까지 골든돔을 실전에 활용하겠다는 일정표를 제시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든돔 건설이 완성되면 지구 반대편과 우주에서 발사된 미사일도 요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캐나다도 일부가 되기를 원한다며 연락해와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골든돔 건설 전체 비용이 1750억달러(약 244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 가운데 250억달러(약 35조원)는 현재 의회에 계류 중인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단일 법안'(예산 및 감세 관련 트럼프 대통령 기조를 반영한 포괄적 법안)에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골든돔은 이스라엘의 미사
뉴욕=심재현기자 2025.05.21 08:00:22[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일론 머스크(테슬라), 샘 올트먼(오픈AI), 젠슨 황(엔비디아), 알렉스 카프(팔란티어), 리사 수(AMD)... 미국 대통령과 주요 빅테크 기업 대표들이 한 곳에 집결했다. 이들을 불러모은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MBS) 왕세자. 이 자리는 트럼프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이었지만 빈살만 왕세자가 알린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휴메인(Humain)' 출범 소식이 더욱 이목을 끌었다. 휴메인은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 산하에서 차세대 데이터 센터, AI 인프라, 클라우드 기술, 고도화된 AI 모델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그저 스타트업 하나가 아니다. AI를 국가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키우려는 전략이다.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AI스타트업 휴메인 출범━ 사우디 수도
김성휘기자 2025.05.17 07:00:00우버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소비 감소 우려, 테슬라를 비롯한 경쟁사들의 로보택시 진출 등 악재가 놓인 상황에서 성장 가능성을 보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우버는 이스탄불에 본사를 둔 온라인 음식·식료품 배달 서비스 트렌디올 고(Trendyol Go)의 지분 85%를 약 7억 달러(약 9674억원)에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했다. 우버는 현재 튀르키예(옛 터키)에서 승차 호출 서비스만 운영하고 있으나, 이번 인수를 통해 우버이츠(Uber Eats) 사업의 시장 점유율을 즉각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트렌디올 고는 알리바바가 대주주인 튀르키예 최대 이커머스 기업 트렌디올 그룹의 음식 배달 사업이다. 지난해 기준 2억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해 20억달러의 총거래액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현재 트렌디올 고는 전국적으로 9만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1만
이찬종기자 2025.05.07 07:52:15아마존이 제품 가격 옆에 '트럼프 관세'가 미친 영향을 표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백악관이 "적대적이고 정치적인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에게 전화를 걸어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 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조스에게 전화를 걸어 아마존이 내놓은 관세표기 방안에 대해 항의했다. 앞서 미국 한 매체를 통해 아마존이 자사 초저가 쇼핑몰 '아마존 홀(Haul)'에서 관세 인상분으로 각 물건의 가격이 얼마나 뛰었는지 표기할 예정이라는 계획이 알려졌다. 캐롤라인 래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 자리에서 "적대적이고 정치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40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기록했을 때 아마존은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물었다. 레빗 대변인은 또 2021년 로이터 통신 기사 인쇄물을 들어 보이며 "아마존이 중국 선전 기관과 협력했
박건희기자 2025.04.30 07:38:15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에 첫 서한을 보내 "미국의 지위를 위협하는 해외 경쟁국에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18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마이클 크라치오스 OSTP 실장에 미국 혁신을 위한 세 가지 과제를 담은 서한(letter)을 전달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미국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국방부 연구·엔지니어링 차관직을 역임했던 크라치오스 실장이 OSTP 신임 실장으로서 미국 상원의 인준을 받은 직후다. 백악관이 공개한 서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40년대 핵폭탄 실험인 '맨해튼 프로젝트'와 1960~1970년대 우주탐사 프로그램인 아폴로 계획을 언급하며 "과학의 진보와 기술 혁신은 미국의 동력 엔진"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오늘날 해외 경쟁국들은 세계 최대의 지식 생산자라는 미국의 지위를 찬탈하려고 한다"며 "미국은 지난 세기 동안 미국을 이끌었던 긴박감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 가지
박건희기자 2025.04.18 13:06:24지난해 11월 전 세계가 주목한 미국 대통령 선거의 결과 트럼프 2기가 시작됐습니다. 후보 시절부터 더 강력해진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를 천명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대상 국가와 품목을 가리지 않는 강력한 관세 정책을 추진해 국제 사회의 불확실성과 불안을 키웠습니다. 안보와 경제에 있어 미국과 밀접한 대한민국도 더 이상 혈맹이라는 이유만으로 예외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가 마냥 위기이기만 한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예측불허이고 과격하다고는 하나 확실한 건 철저하게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그러한 방향에 맞춰 전략적으로 대응한다면 그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격화하는 미중 패권 다툼 속에서 해군력 강화가 절실한 미국이 세계 최고인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대표적이 예입니다. 다음 달 23~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리
머니투데이기자 2025.03.26 08:01:10유럽연합(EU)이 미국 빅테크에 대한 규제를 본격화한다. 구글·애플이 EU의 디지털시장법(DMA)을 위반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공식 통보했다. 지난해 3월 EU의 DMA 전면 시행 후 처음으로 나온 판단이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DMA 시행 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운영 방식을 심사한 결과 DMA를 위반해 경쟁을 제한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예비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우선 집행위는 앱 마켓인 구글플레이를 문제 삼았다. 앱 이용자가 외부결제 등 다른 채널로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을 기술적으로 막고 있다고 봤다. 아울러 구글플레이를 통해 앱 개발자가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봤다. 또 구글의 검색 결과에서 구글 쇼핑·호텔·항공권 등 자사 서비스를 경쟁사 서비스보다 먼저 표시해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알파벳은 이 같은 예비 조사 결과에 대해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다. 이 같은 절차
변휘기자 2025.03.20 16:50:16[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국내 무역회사 A는 지난해 2월 미국의 제재 명단인 '우려 거래자' 목록에 올랐다. 미국의 제재 대상국에 기계장비를 수출했다는 이유다. 해당 품목은 군수용으로 쓰일 수 있는 이중용도여서 수출입 신고 및 허가가 필요한데 이를 누락해서다. 미국의 제재를 받으면 미국 입국 및 금융거래가 제한되는 등 경영이 타격을 입는다. 호주의 B사도 미국 제재대상 업체에 수출, 거액의 벌금을 낼 처지였다. 그러나 B사가 최종 부과받은 벌금은 예상금액에서 99% 감면받은 액수였다. A사와 달랐던 차이는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에 자발적으로 신고하는 한편 직원교육 강화, 모니터링 등 내부통제 시스템을 정비했다는 사실이다. OFAC가 해외기업에 요구하는 제재준수프로그램(SCP)을 충실히 이행한 것이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경제정책이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 업계를 긴장시키
김성휘기자 2025.03.10 0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