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최대 3만명 규모의 본사 인력 감원을 추진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감원 규모는 본사 전체 직원 약 35만명의 1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2022년 말부터 진행했던 2만7000명 해고 이후 최대다. 감원은 이번 주부터 시작해 인사부를 비롯해 기기·서비스, 운영 등 다양한 부서에서 진행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아마존은 감원 계획과 관련해 논평을 거부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밝혔다. 아마존은 오는 30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욕=심재현기자 2025.10.28 08:06:17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사업의 75%를 자동화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아마존 내부 전략문서 등을 토대로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아마존의 자동화 업무팀은 2027년까지 미국 내 사업장에서 필요한 인력 중 16만명을 자동화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아마존은 이를 통해 상품 품목당 판매비용 중 약 30센트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아마존 업무팀은 또 2033년까지 제품 판매량이 현재 수준의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자동화를 통해 추가 고용을 줄일 수 있다고 이사회에 보고했다. 이 기간 자동화가 대체할 잠재적 추가고용 인력은 60만명으로 내다봤다. 내부 전략문서에는 신규 고용 축소에 따른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사회 행사에 더 많이 참여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또 자동화나 인공지능(AI)이라는 용어 대신 첨단기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로봇이라는 단어 대신 대신 인간과 협업하는 로봇을 의미하는 '코봇'이라는 단어를
뉴욕=심재현기자 2025.10.22 08:22:49[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업스테이지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아시아태평양(APAC), 미국에 진출하는 동시에 아마존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투자규모는 비공개다. 업스테이지는 자사의 우선 클라우드 제공업체로서 AWS와 협력하고, 향후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훈련·배포하는 데 AWS 인프라를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업스테이지는 AWS의 머신러닝 인프라를 활용해 자사 대규모 언어 모델(LLM) 솔라와 AI 기반 문서 처리 솔루션 제품군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정부기관, 공공기관, 규제 산업 분야에 공공 부문의 성능, 보안,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최고 수준의 생성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스테이지와 AWS는 아태 지역과 미국에서 시장 진출 전략 및 공동 판매 활동을 협력할 예정이다. 업스테이지는 아마존 세이
남미래기자 2025.08.19 18:00:00아마존이 웨어러블(착용형) AI(인공지능)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마존은 2023년 개인정보 보호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 2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마리아 데 루르데스 졸로(Maria de Lourdes Zollo) 비(Bee) 공동창업자는 비즈니스 SNS(소셜네트워크) 링크드인에서 아마존이 비를 인수했다고 말했다. 비는 웨어러블 AI 기기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비는 지난해 700만달러(약 9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핏비트(Fitbit)와 유사한 독립형 손목 밴드를 개발했다. 소매가 49.99달러(약 7만원)로 래빗(Rabbit), 흄 AI(Humane AI) 등 다른 웨어러블 AI 기업에 비해 저렴하다. 이 손목 밴드는 사용자가 수동으로 음소거를 하지 않는 한 모든 소리를 기록한다. 대화를 청취해 알림이나 할 일 목록을 자동 생성한다. 졸로는 지난해 "개인화된 클라우드폰(사용자의 스마트폰을 미러링해서
이찬종기자 2025.07.23 08:05:12미국 아마존이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수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I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아마존이 앤트로픽과의 전략적 동맹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앤트로픽에 수십억달러 투자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이미 앤트로픽에 80억달러(약 11조원)를 투자한 상태다.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615억달러로 평가된 것을 고려하면 아마존 투자액에 대한 가치는 138억달러로 평가된다. 아마존의 추가 투자는 두 회사의 미래에 있어서 의미가 크다는 게 양사 관계자들의 평가다. 아마존으로선 앤트로픽에 30억달러를 투자한 구글보다 지분 우위를 점하는 동시에 MS와 오픈AI의 파트너십에 맞서는 전략적 방어 수단을 강화하게 된다. 앤트로픽은 아마존을 핵심 파트너로 삼아 중요한 컴퓨팅 및 자금 공급원을 확보하고 오픈AI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게 된다. 두
윤세미기자 2025.07.11 15:09:18아마존 창고에서 일하는 로봇의 수가 곧 인간 근무자와 같아질 전망이다. 아마존의 전 세계 배송 75%는 이미 어떤 형태로든 로봇의 지원을 받고 있다. 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현재 자사 창고에 100만대의 로봇을 보유중이다. 아마존은 최근 100만번째 로봇을 일본의 아마존 물류센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창고 로봇을 위한 새 생성형 AI(인공지능) 모델 딥플릿(DeepFleet)을 출시할 계획이다. 딥플릿은 회사 창고 내에서 로봇의 경로를 보다 효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이 회사 로봇 집단의 속도를 10% 향상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아마존은 최근 몇 년간 자사 로봇 플릿에 새 기능과 모델을 추가해왔다. 지난 5월에는 최신 모델 불칸(Vulkan)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재고 정리를 위한 팔, 카메라와 흡입 컵이 달려 물품을 집을 수 있는 팔, 총 두 개의 팔을 갖추고 있다. 불칸은 특히 집는 물체를 '느낄 수 있는' 촉각 기능도 갖췄다. 아
이찬종기자 2025.07.02 07:44:32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몇 년 안에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으로 인해 직원들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17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앤디 재시 CEO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앞으로는 지금 사람들이 하는 업무 중 일부엔 더 적은 인력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대신 다른 분야의 업무에선 더 많은 사람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변화가 정확히 어떻게 나타날지는 알 수 없지만 향후 몇 년 동안 우리는 전체 인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재시 CEO는 직원들에게 AI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면서 "더 적은 인원으로 더 많은 일을 해내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AI를 업무의 여러 단계에서 불러 쓸 수 있는 팀원이자 경험이 쌓일수록 더 똑똑해지고 도움이 될 존재"로 생각하라고도 촉구했다. 재시 CEO에 따르면 현재 아마존은 생성형 AI를 내
윤세미기자 2025.06.18 15:49:29뉴욕타임스(NYT)가 '알렉사'(Alexa) 등 아마존이 개발한 AI(인공지능) 플랫폼에 콘텐츠를 제공한다. 29일(현지 시각) 미국 CN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NYT는 이날 아마존이 운영하는 AI 플랫폼에 자사 콘텐츠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NYT 본지 기사를 비롯해 각종 요리법을 제공하는 'NYT 쿠킹', 스포츠 뉴스를 다루는 '더 애슬레틱' 콘텐츠 등이 계약 내용에 포함됐다. NYT는 "NYT가 편집한 콘텐츠를 아마존의 다양한 고객 경험을 위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알렉사와 같은 아마존 제품 및 서비스에서 NYT 콘텐츠 요약본과 짧은 발췌문을 실시간으로 노출하는 한편, NYT 콘텐츠를 아마존 자체 개발 LLM(거대언어모델) 학습에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밖의 자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2023년 NYT는 챗 GPT를 개발한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들 기업이 매체의 지
박건희기자 2025.05.30 08:02:25아마존이 제품 가격 옆에 '트럼프 관세'가 미친 영향을 표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백악관이 "적대적이고 정치적인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에게 전화를 걸어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 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조스에게 전화를 걸어 아마존이 내놓은 관세표기 방안에 대해 항의했다. 앞서 미국 한 매체를 통해 아마존이 자사 초저가 쇼핑몰 '아마존 홀(Haul)'에서 관세 인상분으로 각 물건의 가격이 얼마나 뛰었는지 표기할 예정이라는 계획이 알려졌다. 캐롤라인 래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 자리에서 "적대적이고 정치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40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기록했을 때 아마존은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물었다. 레빗 대변인은 또 2021년 로이터 통신 기사 인쇄물을 들어 보이며 "아마존이 중국 선전 기관과 협력했
박건희기자 2025.04.30 07:38:15중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JD.com·이하 징둥)이 최근 인천과 경기도 이천에 물류센터를 열었다. 일단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와 테무 등과 같이 이커머스 시장으로 진출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부터 징둥이 알리바바그룹 산하 이커머스에서 물류 서비스를 시작한 것처럼 국내 시장에서도 알리와 손잡고 물류를 담당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징둥코리아 인천·이천에 물류센터━29일 징둥에 따르면 징둥 물류기업 징둥로지스틱스(JD Logistics)의 한국 법인인 징둥코리아는 지난 24일부터 인천과 경기 이천에 자체 운영 물류센터를 거점으로 풀필먼트(생산자나 판매자에게 물건을 위탁받아 보관하고 발주·발송·재고관리, 배송 전반의 업무를 대신 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징둥코리아는 한국과 글로벌 판매자들의 물류사업을 대행해주고 있다. 이천 물류센터는 펫커머스 기업 전용으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12시간
김민우기자 2025.04.29 08:0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