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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박주희 AWS코리아 파트너 개발 매니저, 허정열 AWS코리아 파트너 개발 총괄, 구정진 센드버드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상희 센드버드 아태지역 총괄, 김윤식 AWS코리아 크로스 인더스트리 영업총괄, 정수덕 센드버드 파트너십 부문 총괄 /사진=센드버드 제공미국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창업기업 중 최초로 B2B 분야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에 등극한 센드버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센드버드는 AI(인공지능) 에이전트 역량을 확장하고 AWS와 공동 시장 진출 전략을 가속화한다. 아마존 베드록을 통한 아마존 AI 모델 '노바' 도입 등 AWS와 기술 통합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의 일환으로 AWS 마켓플레이스에 신설된 'AI 에이전트 및 도구' 카테고리의 런칭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디지털 카탈로그에서 즉시 제공하며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센드버드는 최근 새로운 AI 솔루션 '옴니프레젠트 AI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기존 AI 에이전트가 고객의 질문을 기다리는 '반응형' 방식에 머물렀다면, 이 솔루션은 고객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먼저 응답하는 방식으로 고객 경험을 새롭게 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상품 설명 페이지에 오래 머무를 경우 자주 묻는 질문(FAQ) 요약을 먼저 제공하고, 결제 직전 이탈 가능성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알림을 전송하는 방식이다. 구매 이후 반품이나 교환과 관련된 절차 안내도 선제적으로 제공한다.
모든 과정은 고객의 실시간 행동을 기반으로 자동 진행되며 고객이 웹, 모바일, 이메일, SNS(소셜미디어), 모바일 메신저, 통화 등 다양한 채널을 오가더라도 이전 대화의 맥락을 유지해 끊김 없는 일관된 응대를 제공한다.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는 "AI가 단순히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신뢰받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에 생성형 AI를 결합함으로써 브랜드들이 개인화된 고객 지원을 대규모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크리스 케이시 AWS 디렉터는 "에이전틱 AI는 파트너들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센드버드의 AI 에이전트 플랫폼 덕분에 전세계 조직들이 고객 경험을 한층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