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모두를 위한 스마트한 기후테크(Smart Climate Tech for All)'를 주제로 기후테크 콘퍼런스를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전세계 도시와 혁신기업이 참여하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와 연계해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핵심 기술과 함께 기후테크의 비전을 확산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025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는 기후테크 산업 육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내실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시 참여 기업뿐만 아니라 미참여 기업에도 맞춤형 투자 및 법률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기후테크를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3층 기후테크관에는 29개 기업이 참여해 5개의 존(zone)으로 구성된 스토리라인에 따라 다양한 기후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시민참여형 콘텐츠인 유튜버 '슈카'와 함께
오상헌기자 2025.09.25 15:42:48"우리나라는 기후 테크 R&D(연구·개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전략적 글로벌 연대가 필요한 때입니다. " 8일 서울 여의도 국가녹색기술연구소(이하 녹기연) 본원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난 이상협 녹기연 소장은 이처럼 말했다. 녹기연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제도·국가 전략을 연구하는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이 소장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7억 2760만 톤(t) 대비 40%를 감축하겠다는 게 우리나라가 세운 탄소중립 목표다. 그런데 2030년까지 5년밖에 남지 않은 현재 달성률은 약 11%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방법을 빠르게 강구해야 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는 누구보다 기후 테크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나라"라고 했다. 기후 테크는 기후와 테크(기술)의 합성어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과학기술을 말한다.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소재·식품 개발부터 수소에너지같은 친환경 재생에너지까지 기후 테크 분야는 광범위하다. 이 소장은 "한 국가가 원천기술 연구부터 상용화까지 혼자 이끄는 건 투자 규모와 시간이 엄청나 불가능에 가깝다"며 "전략적인 협력 파트너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박건희기자 2025.09.13 16:29:1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아우렐리안(Aurelian)은 원래 미용실 예약 자동화로 출발했다. 그러다 맥스 키넌 창업자는 미국의 119 격인 911센터가 수많은 전화신고를 응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걸 알게됐다. 키넌의 고객 미용실 중 한 곳이 어떤 불편사항을 신고하려 911에 '비응급' 전화를 걸었는데 무려 45분간 '대기' 끝에 전화연결이 끊어졌다. 키넌은 "미용실 사장이 그날 저녁 저에게 '맥스 나 좀 도와줘'라고 했다"고 기억했다. 알고보니 911센터는 고질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었다. 아우렐리안은 911 콜센터의 비응급 전화대응을 돕는 AI 음성 비서 개발로 아예 사업방향을 돌리는 '피봇'을 결정했다. 이 선택이 적중했을까. 이 회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벤처캐피탈(VC) NEA가 주도한 1400만달러(약 194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김성휘기자 2025.08.30 07: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제조기업의 탄소배출량 LCA(전과정평가)를 돕는 탄소중립연구원이 독일 기반의 글로벌 검증기관 'TUV SUD'(티유브이슈드)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내 수출제조기업의 국제 신뢰도를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21일 탄소중립연구원에 따르면 양 기관은 제품 및 서비스의 탄소배출량(PCF)을 LCA로 계량화·검증하는 ISO 14040, 14044, 14067 체계 관련 협력에 나선다. 해당 지표들은 글로벌 바이어 기업이 수출기업의 공급망을 평가하고 협력 대상을 선정할 때 경쟁력, 신뢰도 등을 점검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탄소중립연구원은 ISO 표준에서 요구하는 PCF 산정 및 LCA 수행을 수출 제조기업에게 제공, 제3자 검증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티유브이슈드와 협력은 검증의 신뢰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티유브이슈드
김성휘기자 2025.08.21 11: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빌 게이츠 등 글로벌 벤처캐피탈(VC)들의 기후테크 투자 사례를 참고해 한국도 관련 스타트업 육성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설립한 VC인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EV)의 투자 기업들에 대해 분석한 '빌 게이츠 픽(Pick) 기후테크 스타트업 보고서'를 발표, 차세대 기술의 흐름과 시사점을 제시했다. 기후테크는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을 말한다. BEV는 현재까지 약 35억달러(약 5조원)를 110곳의 기후테크 기업에 투자했다. 한국 기업은 없다. 한경협은 BEV가 투자한 110개사 중 전력·에너지, 제조, 바이오, 운송, 건물 등 분야에서 눈에 띄는 20개사에 주목했다. 운송 분야에서 눈에 띄는 기업은 하이브리드 항공기(일반연료·배터리 결합) 개발 기업인 하
남미래기자 2025.08.07 11: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