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기후 테크 R&D(연구·개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전략적 글로벌 연대가 필요한 때입니다. " 8일 서울 여의도 국가녹색기술연구소(이하 녹기연) 본원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난 이상협 녹기연 소장은 이처럼 말했다. 녹기연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제도·국가 전략을 연구하는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이 소장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7억 2760만 톤(t) 대비 40%를 감축하겠다는 게 우리나라가 세운 탄소중립 목표다. 그런데 2030년까지 5년밖에 남지 않은 현재 달성률은 약 11%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방법을 빠르게 강구해야 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는 누구보다 기후 테크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나라"라고 했다. 기후 테크는 기후와 테크(기술)의 합성어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과학기술을 말한다.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소재·식품 개발부터 수소에너지같은 친환경 재생에너지까지 기후 테크 분야는 광범위하다. 이 소장은 "한 국가가 원천기술 연구부터 상용화까지 혼자 이끄는 건 투자 규모와 시간이 엄청나 불가능에 가깝다"며 "전략적인 협력 파트너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박건희기자 2025.09.13 16:29:1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월마트·타깃·홈디포 등 미국 소매업체들은 매장 내 빈번한 도난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는다. 다양한 감시·보안시스템을 도입하느라 비용을 지출하고 있지만 큰 효과가 없어 사회 문제로 떠오른 지 오래다. 월스트리트저널·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소매업연합회(NRF)는 지난해 소매업체들이 도난 사건으로 500억달러(약 68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다고 집계했다. 이는 재고 손실의 30~40%에 해당하는 상당한 규모다. 화장품·전동공구 등 크기가 작아 주머니에 넣기 쉽고 가격대가 높은 품목의 도난율이 높았다. 도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보안 스타트업에 대규모 자금이 몰린 것은 유통 현장에서 벌어지는 절도 사건의 심각성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AI 기술로 잠재적 범죄자를 탐지하는 것이 가능할까. ━끊이지 않는 도난에 골머리…소매업체 웃을까━28일(현지
송지유기자 2025.05.31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