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민 탄소중립연구원 대표(왼쪽)가 서정욱 티유브이슈드코리아 대표와 MOU를 체결했다./사진=탄소중립연구원 제조기업의 탄소배출량 LCA(전과정평가)를 돕는 탄소중립연구원이 독일 기반의 글로벌 검증기관 'TUV SUD'(티유브이슈드)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내 수출제조기업의 국제 신뢰도를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21일 탄소중립연구원에 따르면 양 기관은 제품 및 서비스의 탄소배출량(PCF)을 LCA로 계량화·검증하는 ISO 14040, 14044, 14067 체계 관련 협력에 나선다. 해당 지표들은 글로벌 바이어 기업이 수출기업의 공급망을 평가하고 협력 대상을 선정할 때 경쟁력, 신뢰도 등을 점검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탄소중립연구원은 ISO 표준에서 요구하는 PCF 산정 및 LCA 수행을 수출 제조기업에게 제공, 제3자 검증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티유브이슈드와 협력은 검증의 신뢰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티유브이슈드는 EU의 배출권거래제(EU ETS) 및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EU 배터리 규정의 검증기관으로 등록 중인 글로벌 검증 기관이다.
탄소중립연구원은 2021년 설립된 기후테크 스타트업이다. B2B(기업간거래) 전문 LCA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민 탄소중립연구원 대표는 "ISO 기반 검증은 글로벌 진출 및 입찰 경쟁력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며 "국내의 수출 제조기업의 경우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음에도 이를 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티유브이슈드와 협력을 통해 기업들이 ISO를 적극 활용하여 글로벌 브랜딩, 홍보에 도움을 받고 성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