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탄소중립연구원(탄중연)은 제조기업의 지속적인 전과정평가(LCA) 및 제품탄소발자국(PCF) 보고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LCA 자동화 서비스 '탄소 허브'(Tanso Hub)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탄소 허브는 누구나 손쉽게 보고서를 자동 생성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 14040, 14044, 14067 기준을 준수하며, 영업일 기준 평균 5일 이내 보고서가 완성된다. 특히 반복 제출이 예상되는 기업을 위해 연간 구독 기반의 합리적인 요금 체계를 도입했다.
탄중연 관계자는 "국내외 환경 규제와 글로벌 공급망의 탈탄소 요구가 강화되면서 기업들은 연중 수차례 LCA 또는 PCF 보고서 제출을 요구받고 있다"며 "그러나 대부분 제조기업은 내부에 LCA 전문 인력이 없고 외부 컨설팅에 의존하는 방식은 비용과 시간, 데이터 보안 측면에서의 한계가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탄소허브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탄소 허브는 전문 지식 없이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는 엑셀툴 구축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여러 부서 또는 협력사로부터 받아야 하는 원료, 공정 등의 데이터를 데이터 수집 자동화 엑셀툴을 통해 한번에 취합하고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LCA 보고서가 생성된다. 영문 보고서 생성도 가능하다.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기존처럼 이메일을 통해 민감한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식이 아닌 탄소 허브 전용 계정을 통해 파일이 암호화돼 안전하게 저장된다. ISO 27001 및 27017 보안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고서 생성 후 자동 삭제와 관리자 접근 제어 기능도 제공된다.
이민 탄중연 대표는 "LCA는 한 번의 프로젝트로 끝나는 업무가 아니라 이제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핵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탄소 허브는 내부에 전문 인력이 없어도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빠르게 보고서를 완성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