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앤트로픽'이 군사적 사용을 폭넓게 허용하라는 미 전쟁부(국방부)의 최후통첩을 끝내 거부했다. 그간 앤트로픽은 대규모 감시나 자율 살상 무기 등에 자사 AI 모델이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혀왔다. 앤트로픽과 미 행정부와의 갈등이 짙어지면서 관련 업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국방부의 제안을 거부하며 "양심상 그들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군이 모든 합법적인 사례에서 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내줄 것을 압박했음에도 소신을 지킨 것이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일부 사례에서 AI의 사용이 민주적 가치를 수호하기보다 훼손할 수 있다"며 "현재 기술 수준에서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수행하기 어려운 활용 방식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국방부가 제시한 계약 문구에 '미국인에 대한 대규모 감시나 완전 자율 무기 등에 사용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조한송 기자 2026.02.27 17:00:11미국 기술 대기업 IBM이 인공지능(AI)이 가져올 파괴적 혁신의 희생양으로 지목되면서 23일(현지시간) 주가가 13% 폭락했다. 하루 낙폭으론 닷컴 버블 당시 이후 25년 만의 최대 수준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은 이날 자사의 AI 도구 '클로드 코드'를 통해 코볼(COBOL) 기반 레거시 시스템을 현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볼은 1950년대 개발된 프로그래밍 언어로 전 세계 금융·항공·정부 시스템의 중추를 담당한다. 미국 내 ATM 거래의 약 95%가 코볼 기반으로 처리된다. 그간 IBM은 코볼을 실행하는 대부분의 메인프레임 컴퓨터를 제조해왔으며, 이를 유지보수하고 현대화하는 컨설팅 사업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앤트로픽은 AI로 작업 일부를 자동화하면 기존에는 몇 년이 걸리던 코볼 시스템 현대화를 분기 단위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표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앤로픽의 AI가 IBM 컨설턴트들의 업무를 대체할 경우 IBM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 근본적으로 붕괴될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됐다.
윤세미 기자 2026.02.24 14:04:37AI(인공지능) '클로드' 개발사인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3800억달러(약 547조96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9월에 기록했던 1830억달러에서 2배 이상이 뛴 수준이다. 12일(현지시간) CNBC·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이날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와 벤처투자업체 코투가 주도한 시리즈G 투자를 통해 300억달러(43조26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투자유치 목표액이었던 100억달러는 물론 지난달 상향 조정한 목표액 200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이번 조달로 기업가치는 3800억달러로 늘었다. 앤트로픽의 이번 투자에는 블랙록, 블랙스톤, 피델리티부터 카타르투자청(QIA)까지 다수의 금융기관과 벤처캐피털이 참여했다. 앤트로픽은 이번 조달액에는 앞서 공개됐던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디아의 투자금 일부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단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MS와 엔비디아는 지난해 11월 앤트로픽에 대한 투자 규모를 각각 최대 50억달러, 100억달러로 발표한 바 있다.
정혜인 기자 2026.02.13 08:15:19[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가 오픈AI(OpenAI), 구글(Google), 앤트로픽(Anthropic) 등 글로벌 빅테크 3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초기 투자사 중 이들 3개 사와 동시에 파트너십을 구축한 사례는 더벤처스가 처음이다. 더벤처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투자 포트폴리오사를 대상으로 각 사의 거대언어모델(LLM) 크레딧을 지원한다. 생성형 AI(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하는 초기 스타트업의 인프라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통상 AI 스타트업은 서비스 개발 초기 단계부터 모델 학습과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호출에 따른 컴퓨팅 비용이 매달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발생한다. 이는 자금력이 부족한 초기 창업팀에게 현실적으로 가장 큰 진입장벽으로 작용해왔다. 이번 협력으로 더벤처스가 투자한 창업팀들은 오픈AI의 'GPT 시리즈', 구글의 '제미나이', 앤트로픽의 '클로드' 중 자사 서비스 특성에 최적화된 모델을 선택해 고도화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김진현 기자 2026.02.02 10:00:00각각 수백조 원대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스페이스X, 오픈AI, 앤트로픽이 동시에 상장 채비에 나서면서 미국 IPO(기업공개) 시장이 들썩인다. 18일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 등을 종합하면 대표적인 AI(인공지능) 기업인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최근 잇따라 IPO 준비절차에 착수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기업인 스페이스X는 한발 더 나가 IPO 주관은행을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장에선 이들의 상장이 AI거품론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세 기업은 미국 3대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사)으로 천문학적 몸값을 자랑한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말 기업가치가 8000억달러(약 1180조원)로 평가받았다.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클로드' 개발사인 앤트로픽은 각각 5000억달러(737조원), 3500억달러(516조원)로 평가된다. 오픈AI의 경우 현재 8300억달러 가치평가를 목표로 1000억달러 자금조달을 추진 중이다. 이들 중 연내 상장계획을 분명히 밝힌 것은 스페이스X다.
윤세미 기자 2026.01.19 08:22:31각각 수백조원대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스페이스X, 오픈AI, 앤트로픽이 동시에 상장 채비에 나서면서 미국 IPO(기업공개) 시장이 들썩인다. 18일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 등 외신을 종합하면 대표적인 AI 기업인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최근 잇따라 IPO 준비 절차에 착수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기업인 스페이스X는 한발 더 나아가 IPO 주관 은행을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장에선 이들의 상장이 대형 기술주 탄생은 물론, 불확실성을 키우던 AI 거품론의 방향을 가를 분수령이 된다는 점에서 촉각을 세우고 있다. ━미국 3대 유니콘 상장 채비…스페이스X 스타트 끊을 듯━이 세 기업은 미국 3대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비상장기업)으로 천문학적 몸값을 자랑한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말 기업가치가 8000억달러(약 1180조원)로 평가받았다.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클로드 개발사인 앤트로픽은 몸값이 각각 5000억달러(737조원), 3500억달러(516조원)로 평가된다.
윤세미 기자 2026.01.18 09:58:04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 개발사인 앤트로픽에 150억달러(약 22조원)를 투자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대 100억달러를, MS는 최대 50억달러를 앤트로픽에 각각 투자한다. 이 투자는 앤트로픽의 다음 자금 조달 라운드에 포함될 예정으로, 앤트로픽의 몸값은 3500억달러까지 불어날 전망이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앤트로픽은 두 회사의 고객이 되어 MS의 클라우드와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사용하게 된다. 앤트로픽은 MS 클라우드 컴퓨팅을 300억달러어치 구매하고, 엔비디아의 그레이스 블랙웰·베라 루빈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컴퓨팅 용량을 최대 1GW 확보하기로 했다. 앤트로픽은 2021년 오픈AI 출신 인력들이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AI 챗봇 클로드를 개발해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강력한 경쟁자로 성장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앤트로픽은 아마존, 구글, MS 등 미국 주요 클라
윤세미 기자 2025.11.19 08:18:44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 운영사 앤트로픽이 미국 현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500억달러(약 73조원)를 투자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앤트로픽은 미국 텍사스주와 뉴욕주에 내년 첫 가동을 목표로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를 공급하는 AI 클라우드 플랫폼 '플루이드스택'과 협력해 데이터센터는 구축할 계획이다. 앤트로픽은 이번 투자로 미국 내 정규직 일자리 800개와2000개 이상의 건설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 빅테크업게의 미국 내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오픈AI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프트뱅크·오라클과 함께 미국 전역에 데이터센터 건설을 발표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위스콘신주에 데이터센터 건설이 막바지라고 지난 9월 소개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루이지애나주에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을 건설 중이다. 아마존은 최근 인디애나주에 110억달러 규모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레이니어'를 공개했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5.11.13 08:41:34기업가치가 1000억달러(약 139조5000억원)를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 이른바 헥토콘이 전 세계 6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오픈AI 등 AI 관련 기업들이 빠르게 헥토콘으로 성장했다. 24일 니혼게이자이는 CB인사이트와 각사의 자료를 종합한 결과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헥토콘은 6곳이라고 보도했다. 비상장 회사 가운데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은 '유니콘', 100억달러 이상은 '데카콘', 1000억달러 이상은 '헥토콘'으로 불린다. 데카와 헥토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각각 10과 100을 의미한다. 헥토콘이란 유니콘 100개의 가치를 가진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세계 최초 헥토콘은 바이트댄스다.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젊은 세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2020년 세계 최초로 기업가치가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듬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뒤를 이었다. 현재는 스페이스X가 기업가치 4000억달러로
윤세미 기자 2025.09.24 17:11:54[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운전대, 페달, 심지어 사이드미러가 없어도 자동차인가." 자율주행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제기된 '자동차의 자격' 논란이 일단락되는 기류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6일(현지시간) 아마존 계열 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인 죽스(Zoox)의 안전성 충족 관련 조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죽스 로보택시가 일반 도로에서 계속 시범운행을 할 수 있게 예외를 허용하기로 했다. 최근 미 정부는 자율차 규제 완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죽스 외에도 미국내 자율차·로보택시 관련 스타트업 활동에 물꼬를 틀 지 주목된다. ━수동 제어 부족한 자율주행차도 판매 및 상용화 물꼬 ━미 교통당국은 죽스가 공공 도로에서 맞춤형 로보택시를 시연할 수 있도록 기존 규제에 예외를 허용하기로 했다. NHTSA의 발표는 미 정부의 새로운 규제 방침(프레임워크) 'AV STEP'과
김성휘 기자 2025.08.09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