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멸종위기종'이 됐다." 정부가 의과학자 육성을 두고 '별도 트랙이 아닌 기존 의대 교육 내에서 임상과 연결해 발전시키겠다'는 안을 내놨지만, 의과학자 교육의 바탕이 되는 해부학, 생리학 병리학 등 기초의학을 가르칠 인력은 단 5년 후면 바닥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인겸 경북대 약리학과 교수(대한기초의학협의회 부회장)는 "기초의학 교수 부족 현상은 이미 여러 차례 보고된 일"이라며 "임상의에 비해 열악한 대우와 불확실한 장래 탓에 기초의학 기피 현상이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김 교수가 몸담은 경북의대는 대표적인 비수도권 국립 의대다. 이번 지역의료 확충안에 따라 경북의대 2025학년도 입학 정원은 110명에서 200명으로 90명 늘어난다. 하지만 현재 경북의대 교수 약 350명 중 기초의학을 가르치는 교수는 50명, 전체의 7분의 1에 불과하다. 문제는 이들조차 모두 50대 후반에 접어들어 은퇴를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기초의학을 가르치는
박건희기자 2024.04.06 12:30:00올해 실험실 창업 경연대회에서 포스텍 메타클라우드팀, 고려대 친환경재활용배터리팀,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모바휠이 대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SK미래관에서 열린 '실험실창업 페스티벌'(랩 스타트업(LAB Start-Up) 2024)에서 이 같이 시상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경연대회 전시 분야에서는 나노패턴 표면 대량생산 기술로 창업한 메타클라우드팀(대표 김경태, 포스텍 혁신단)이, IR(기업설명) 분야에서는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로 창업한 친환경재활용배터리팀(김전, 고려대 혁신단), 비접촉 노면 미끌림 감지 기술로 창업한 모바휠(김민현, KAIST 혁신단)이 각각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1년간 과기정통부 실험실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에 도전한 팀이 창업 준비 활동 성과를 평가받는 자리로 올해 40개 대학 165개 창업팀이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전날 열
류준영기자 2024.01.31 15:00:00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고려대학교 의료원, 이센과 함께 '뇌질환자 비대면 진료보조 시스템' 실증특례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퇴원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8일부터 시작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뇌졸중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15년 53만 명, 2016년 57만 명, 2017년 57만 명, 2018년 59만 명, 2019년 61만 명, 2020년 59만 명으로 거의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50대 이상 고령 환자가 많아 응급상황에서 즉각적으로 처방·예방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실증특례 사업에 참여하는 환자는 비대면 진료를 통해 대면 진료와 그 다음 대면 진료 사이에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된다. 평소 환자가 기록한 식사 및 복약 여부, 문진 및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사용한 신체기능 데이터는 의료진에게 실시간 공유되어 모니터링된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진은 개인별 맞춤 처방을 통해 환자의
류준영기자 2023.10.13 08:30:00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대학의 연구 성과를 기업으로 이전하고 사업화 작업을 돕는 '청년 기술사업화 전담인력' 705명을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공계 학사·석박사 졸업생으로 이뤄진 이들은 대학 산학협력단이나 기업에 단기 고용돼 대학 연구성과가 기업으로 이전되는 과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올해 전담인력은 이공계 대학 28곳에서 705명을 선발했다. 이중 학사 졸업생 615명은 6개월간 대학 내 기술사업화 전담 조직에서 대학 보유 연구성과 이전, 사업화 촉진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기술마케터'로 활동한다. 석·박사 졸업생 90명은 대학의 연구 성과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에 8개월간 파견을 나가 현장 이전 업무을 수행하는 '기업파견 전문인력'으로 활동한다. 과기정통부는 작년 이 제도를 시행해 대학이 보유한 우수기술 340건을 기업으로 이전하는 데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2022년 선발된 전담인력은 총 753명이다. 또 2021년 과정을 마친
류준영기자 2023.05.16 13:30:00비투랩, 아고스비전, 웨이브코리아 등 3개 스타트업이 지난 5일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MOT)에서 맞춤형 무료 컨설팅을 받았다.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MOT)이 산학협력과 기술경영 확산을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벤처패밀리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KoreaMVP) 멘토링데이에 참여한 것이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의 추천을 받아 멘토링데이에 참여한 3개사는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친환경 임플란트 표면처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비투랩' △광시야 3D Depth 카메라를 개발·판매하는 '아고스비전' △스마트 팩토리를 연동해 데이터 기반의 퍼스널 화장품을 생산하는 '웨이브코리아'다. 3개사는 이날 경영 애로사항 및 컨설팅 니즈를 발표하고, 고려대 MOT 교수 및 석·박사과정 학생 멘토단 30여명으로부터 전문 컨설팅을 받았다. 정보수 비투랩 대표는 "사업화방안과 타겟을 구체화하고, 악화된 투자시장 상황을 고려해 자금조달에 문제 없게 준비해야 한다는 등의 조언을 많이
김유경기자 2022.11.06 14:26:23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스타트업 스테이션(스타트업 연구원)이 오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2022 가을(Fall) 츄츄데이'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스테이션의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된 청년기업가들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공개하는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국내 최대의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 2022과 연계하여 투자 관계자를 비롯해 대학과 공공기관, 언론사, 민간기업, 그리고 초기 창업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츄츄데이에서 발표하는 기업은 △ 식집사를 위한 원스톱 홈가드닝 플랫폼 '가드너스 클럽' △ 웹 소설 작가를 위한 올인원 저작 도구 '노벨라 스튜디오' △ 추천 기반 웹툰 자유 연재 플랫폼 '동주' △ 크리에이터 조각 투자 플랫폼 '아워튜브' △ 상담사와 함께하는 정신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파르마콘헬스 △ 데이터 기반 농산물 분석 및 유통 스타
김건우기자 2022.11.01 15:06:20전세계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바이오산업의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4970억달러에 달했고,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9.4%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오기술 관련 회사의 주가지수 인덱스는 5년 전만 해도 3000 미만이었지만, 2021년 7월 현재 5000을 넘는다. 우리가 바이오산업에 주목하고 성장하리라 기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바이오산업은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망과 관련 있기 때문이다. 120세 시대를 말하는 요즘이지만,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한국인 기대수명은 2019년 기준으로 아직 83세 정도다. 인간의 수명은 사실상 인체를 구성하는 각종 장기와 그 장기를 구성하는 세포의 수명에 달렸다.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존 거든 교수와 일본 교토대학의 야마나카 신야 교수는 이미 여러 차례 분화를 마쳐 노화된 세포를 미성숙 세포로 되돌릴 수 있는 '역분화DNA'
윤지환기자 2022.08.16 16:07:20#최근 CJ와 신세계그룹 계열 투자사에서 동시에 대규모 투자를 받은 간편식 판매 스타트업 '쿠캣', 국내외 현지 여행상품과 온라인 여행프로그램 중개플랫폼 '마이리얼트립', 국내 1위 샐러드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샐러디', 책 저자나 사회 유명인사가 직접 모임장을 맡는 것으로 유명한 독서모임 커뮤니티 서비스 '트레바리' 등은 해당 분야에서는 '모르면 간첩'일 정도로 성공한 스타트업들이다. 기발한 생각과 시도로 전에 없던 시장을 개척한 이들은 모두 고려대학교가 배출한 '창업 호랑이'들이다. 정석 고려대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창업가들은 당연히 회사의 성공을 추구하는 게 맞지만, 동시에 자신이 속해 있는 지역사회와 융합해 더 나은 가치를 발견하고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경제적 성공을 넘어 사회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사명감'을 갖춘 창업가들을 배출하는 지원 체계를 갖추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개성만점 혁신 스타트업 '쿠캣·마이리얼트립' 키운 '호랑이'
이민하기자 2022.08.23 18: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