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의대 입시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우수 이공계열 학생이 의대 진학을 위해 대거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국내 주요 대학 및 4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을 중심으로 휴학률 조사에 나섰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10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언론 대상 간담회에서 이처럼 밝혔다. 이 차관은 "내년도 의대 정원 증원이 이공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과기정통부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지난 1학기까지 집계된 휴학생 통계까지는 전년도 휴학률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9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대입 수시모집이 시작된 점 등을 고려 "2학기에 휴학생이 얼마만큼 추가로 발생할지 지켜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각 대학이 2학기 휴학생 집계를 마무리할 10월 초에 나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이공계 활성화 방안'은 이르면 9월 말~10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방안에
박건희기자 2024.09.10 13:55:52"2028년부터 적용하는 대입제도 개편안에 따라 기초과학 연구인력을 양성하기 더욱 어려운 환경이 됐다." 국내 기초과학 연구자들은 1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기초과학 교육의 위기와 도전'을 주제로 열린 '2024 기초과학 학회협의체 교육 포럼'에서 이같은 우려를 표했다. 기초과학 학회협의체에는 국내 기초과학(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연구를 이끄는 한국물리학회, 대한화학회, 대한지질학회 등 주요 학회가 소속돼 있다. 이날 연단에 선 발표자들은 2028년부터 적용하는 대입제도 개편안에 대해 "고교 과학교육과 대학 교육 간 간극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대로면 기초과학 연구자를 양성하기 더욱 어려운 환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8 대입 제도에 따르면 고교 교육과정의 '심화 수학(미적분 2·기하)'이 수능시험 출제에서 제외된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선택과목제를 폐지하고 '통합과학' 영역에서만 문제를 출제한다. 통합
박건희기자 2024.06.19 07:00:00"기초의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멸종위기종'이 됐다." 정부가 의과학자 육성을 두고 '별도 트랙이 아닌 기존 의대 교육 내에서 임상과 연결해 발전시키겠다'는 안을 내놨지만, 의과학자 교육의 바탕이 되는 해부학, 생리학 병리학 등 기초의학을 가르칠 인력은 단 5년 후면 바닥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인겸 경북대 약리학과 교수(대한기초의학협의회 부회장)는 "기초의학 교수 부족 현상은 이미 여러 차례 보고된 일"이라며 "임상의에 비해 열악한 대우와 불확실한 장래 탓에 기초의학 기피 현상이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김 교수가 몸담은 경북의대는 대표적인 비수도권 국립 의대다. 이번 지역의료 확충안에 따라 경북의대 2025학년도 입학 정원은 110명에서 200명으로 90명 늘어난다. 하지만 현재 경북의대 교수 약 350명 중 기초의학을 가르치는 교수는 50명, 전체의 7분의 1에 불과하다. 문제는 이들조차 모두 50대 후반에 접어들어 은퇴를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기초의학을 가르치는
박건희기자 2024.04.06 12: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