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칼럼]현대 사회는 바야흐로 기술의 홍수 시대이다. 특히 요즘 AI (인공지능)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지대하다. AI는 단순히 정보 검색에 도움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인간의 창의력을 대체하며 예술·문화의 영역마저 파고들어 삶의 양식 곳곳에 급속도로 영향을 주고 있다. 스타트업을 비롯해 대기업·중견·중소기업 모두 AI가 각자의 사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AI에 대한 이러한 관심은 2016년 바둑으로 인간을 능가한 알파고(AlphaGo)의 등장 때 컸다가 지난 몇 년 동안 소강상태였다. 그러다 2023년 생...
윤지환기자 2024.04.07 11:00:00[UFO칼럼]벤처캐피탈(VC) 투자계약을 처음 보는 사람은 눈이 휘둥그레진다. 계약을 대등한 당사자 간의 합의 내용을 담는 법적 문서라고 했을 때 VC 투자계약에 담긴 내용은 너무 불공정해 보이기 때문이다. 일반인 뿐만이 아니다. VC 투자계약을 처음 보는 변호사도 마찬가지다.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다. 드디어 VC로부터 고대하던 첫 투자를 받게 된 A 회사가 있었다. 그러나 A 회사 대표가 투자계약을 검토하기엔 생소한 용어들이 너무 많고, 얼핏 봐도 불리한 내용이 가득해 보였다. 마침 친적 중 검사 출신 변호사가 있어 돈도 아낄 ...
최철민기자 2024.03.31 12:00:00[UFO칼럼] 몇 년 전 실리콘밸리를 방문했을 때다. 스탠포드대학 한 창업팀에 투자하던 투자자들과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다. 실리콘밸리 전문가들이 어떻게 수많은 창업팀들의 옥석을 가리는지 그 비법을 물었다. 우리가 모르는 어떤 계량화된 지표가 있나 해서 질문한 것인데 그 대답이 의외였다. 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창업자가 '창업한 이유'였다. 어떤 이유가 중요한지 되물었더니 단순히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또는 '자기 회사를 갖고 싶어서'보다 '기존의 시스템이 답답해서' 창업하는 사람들이 성공할 확률이 높기 때...
안준모기자 2024.02.25 18:05:00[UFO칼럼]이태훈 서울경제진흥원 미래혁신단장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는 전세계 3500개 이상의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참가했으며 이를 관람하기 위해 13만여명의 관람객이 함께했다. 해마다 CES 혁신상을 받는 기업은 화제의 중심이 된다. CES 운영주관사인 CTA가 발표한 올해 수상기업은 전세계 총 310개. 한국 기업은 그중 143개로 46%를 차지했다. 이처럼 한국 기업의 비중이 많다보니 쉽게 얻은 결과처럼 보일 수도 있다. 일부에서 CES 쏠림 아니냐며 '회의론'을 제기한 것으로도 안다. 그러나 ...
이태훈기자 2024.02.09 08:00:00[UFO칼럼] 김호민 스파크랩 대표"회사가 잘 되는 방법은 가르쳐 줄 수 없지만, 많은 회사가 어떤 실수를 해서 망하는지는 알려줄 수 있습니다." 초기 스타트업의 멘토링 세션 때마다 하는 얘기다. 기업이 생존하려면 영업, 기술 개발 등을 꾸준히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금 자산과 유동성이 매우 중요하다. 보통 회사들은 영업 활동이나 대출, 회사의 지분을 팔아 현금을 마련한다. 초기 스타트업은 어떨까? 회사의 지분을 파는 대부분의 초기 스타트업은 투자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김호민기자 2024.02.04 11:30:00[UFO칼럼] 윤지환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청룡의 해'라는 갑진년 새해가 됐지만 스타트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그리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은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전세계적 경기침체 또한 지속되면서 많은 스타트업들이 기업공개(IPO)로 향하는 불확실한 여정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스타트업은 태생 자체가 불확실성을 수반한다지만 오늘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일컫는 디지털 기술의 비약적 발전, 여러 기술의 융복합적 발전으로 산업간 경계가 급속한 붕괴 양상을...
윤지환기자 2024.01.28 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