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국내 벤처투자 잔액(미회수 벤처자금 총액)이 매년 불어나 사상 최대치 경신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벤처투자 규모는 늘어나는데 IPO(기업공개) 등 회수 단계에서 막혀 돈이 돌지 않고 그대로 묶여 있는 것이다. 투자한 돈이 회수돼야 또 다른 스타트업에 새로운 투자가 가능한데 벤처생태계의 '창업-투자-성장-회수-재투자' 선순환 고리가 사실상 끊겨 벤처캐피탈(VC)들은 사업 계획을 세우느라 애를 먹는다. 현장에선 "한국의 벤처투자 회수는 예측 불가능한 신의 영역"이라는 자조 섞인 탄식도 나온다. ━"또 역대 최대"…5년간 2. 2배 불었다━1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최근 5년간(2020~2024년) 국내 벤처투자 잔액을 분석해보니 지난해 32조원이 쌓여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도별 벤처투자 잔액은 2020년 14조5000억원에서 2021년 20조5000억원, 2022년 25조5000억원, 2023년 28조4000억원 등으로 매년 급증했다.
송지유기자,고석용기자,남미래기자 2025.12.02 04:1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국내 벤처투자 회수시장이 심각한 병목현상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정부의 벤처산업 육성 의지로 최근 수년간 벤처투자 규모가 급격히 커졌지만 가장 주요한 회수 수단인 코스닥 IPO(기업공개) 규모는 변화가 없다 보니 증시 문턱을 넘지 못한 회수 대기 자금이 점점 쌓이는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다. 1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최근 7년간(2018~2024년) 국내 벤처투자 규모를 분석해보니 지난해 신규 투자금액은 11조9457억원으로 2018년(5조9181억원)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벤처캐피탈(VC)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수도 2018년 2704개에서 2024년 4697개로 73. 7% 늘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코스닥 IPO 기업 수(일반·기술특례상장 기준, 스팩상장 제외)는 연간 65~77개 수준에 머물렀다. 코스닥 IPO 기업 수가 연간 기준 80개를 넘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송지유기자,남미래기자 2025.12.02 04:00:00앞으로 비상장주식·조각투자 유통 플랫폼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투자가 허용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비상장주식·조각투자 유통플랫폼에 대한 벤처투자를 허용하기 위해 '개인투자조합 등록 및 투자확인서 발급규정', '창업기획자 등록 및 관리규정', '벤처투자회사 등록 및 관리규정', '벤처투자조합 등록 및 관리규정' 개정안에 대한 행정예고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비상장 주식 유통플랫폼과 조각투자 유통플랫폼은 금융위의 혁신 서비스로 지정돼 제도화됐다. 반면 벤처투자회사 등은 중기부 고시상 일부 핀테크 분야를 제외한 금융회사에 대한 투자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어 벤처투자가 불가능한 상태다. 이번 고시개정안은 벤처투자가 허용되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금융회사 예외업종에 비상장주식 및 조각투자 유통플랫폼을 추가하는 내용으로, 중기부는 관련 스타트업이 제도권 편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벤처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고석용기자 2025.11.20 06:00:00지난달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특허청이 지식재산처로 승격됐다. 이는 단순한 행정 개편이 아니다. 한국 경제가 기존의 자산기반경제(Asset-based economy)에서 지식기반경제(Knowledge-based economy)로 이동하겠다는 신호이며 국가 성장 패러다임을 다시 설계하는 출발점이다. 산업화 시대 한국의 성장 동력은 '기능(Skill)'과 '기술(Technology)'이었다. 기능은 손의 숙련이며, 기술은 기능이 절차·방법·공정으로 체계화된 것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기능을 익히고 기술을 정교화하며 제조 경쟁력을 확보했다. 기능올림픽 우승, 공정 혁신, 기술 도입과 개선은 고도 성장의 토대였다. 그러나 이 모델은 이제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기능과 기술은 따라잡을 수 있지만 지식과 상상력은 복제되지 않는다. 세계 경제가 요구하는 것은 더 정교한 공정만이 아니라 새로운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 즉 개념화·사유·과학적 탐구·상상력이다. 기술이 과거를 개선하는
김홍일기자 2025.11.18 09:18:2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 시대 스타 연구자인 얀 르쿤 교수가 메타(페이스북 모회사)를 떠나 자신만의 AI 스타트업을 세운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르쿤이 몇 달 안에 메타를 떠나 자신의 스타트업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동료들에게 알렸다고 전했다. 르쿤은 차세대 AI 시스템에 대한 자신만의 비전을 추구하는 걸로 알려졌다. 그는 AI 신경망 개발의 선구자로, 현재 AI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다. 지난해와 올해 잇따라 국내 AI 관련 포럼에 참석하는 등 활발히 움직여왔다. 그의 '독립'이 메타는 물론 AI 산업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되고 있다. ━메타 핵심인재 AI석학의 독립선언, 왜 ━올해 65세인 르쿤은 프랑스 태생이다. '컴퓨터·과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상을 제프리 힌튼과 함께 받았을 만큼 학계에서도 인정 받았다. 르쿤은 훗날 'AI의 아버지
김성휘기자 2025.11.15 05: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 치열한 '쩐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는데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들은 제대로 투자를 받지 못해 경쟁에 뒤처지고 있다. 자율주행은 기술 개발부터 데이터 축적까지 모든 영역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데 투자 보릿고개에 갇혀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것이다. 29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최근 5년간 국내 딥테크 벤처투자 현황을 분석해보니 지난해 자율주행을 필두로 한 미래형 모빌리티 부문 투자액은 23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 감소했다. 2020년 671억원이던 미래형 모빌리티 벤처투자 규모가 2022년 3431억원까지 늘었지만 2023년 2759억원으로 줄더니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쪼그라들었다. ━'투자가뭄' 자율주행, 인력도 줄인다━이는 AI(인공지능)·시스템반도체·로봇 등 다른 부문 투자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과
송지유기자,김진현기자 2025.10.29 11:10:00[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올해 3분기 전세계 벤처투자 규모는 956억달러(약 136조원)로 4분기 연속 900억달러(약 128조원)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인공지능) 분야가 3분기 자금조달의 51%에 달해 이대로 가면 AI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투자금 규모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신기록이 탄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트(CB Insights)가 발간한 '벤처 현황(State of Venture)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분기는 소수 기업에 대규모 투자가 집중됐다. 투입된 자금 자체는 늘었으나 딜(투자유치) 수는 5898건으로 2016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스타트업이 1회 투자유치 때 1억달러(약 1100억원) 이상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메가 라운드(Mega-round)는 596억달러(약 85조원)로 전체 펀딩의 62%를 차지했으며,
최태범기자 2025.10.22 10: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벤처 투자사들이 스타트업 창업자에 대한 연대책임을 묻지 않도록 중소벤처기업부가 금융위원회와 제도개선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 연대책임 논란을 지적하는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이같이 답했다. 중기부와 지식재산처(옛 특허청) 등을 상대로 한 이날 국감에선 이밖에 벤처투자 시장에서 세컨더리 시장을 보다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부가 스타트업과 직역단체 간 갈등 해소에 소극적이라는 질타도 나왔다. ━"어반베이스 판결 아십니까"━김한규 의원은 이날 늦은 밤까지 이어진 국감에서 한 장관에게 "어반베이스 판결을 아느냐"고 물었다. 신한캐피탈이 어반베이스에 투자했다가 계약서를 근거로 투자금반환 소송을 제기, 1심 승소한 사건이다. 스타트업 대표에게 '연대책임'을 제기한
고석용기자,김성휘기자 2025.10.14 23:15:59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유니콘팩토리', 한국엔젤투자협회, 한양대학교 창업대학원, 액셀러레이터이자 팁스(TIPS) 운용사인 엔슬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엔젤투자자 양성을 위한 '2025 엔젤투자 최고위 과정'(AIP)을 진행합니다. 스타트업 발굴 방법부터 사업 타당성 분석, 기업가치 평가, 투자 프로세스, 투자회수 전략 등에 대한 심도있는 강의와 함께 모의 기업설명회(IR), 투자심사보고서 작성 등 실습까지 진행합니다.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에게는 △한국엔젤투자협회 인증 개인투자조합 업무집행조합원(GP) 자격 취득 △한양대 창업대학원장 명의 수료증 △기수별 네트워크 등 엔젤투자자 활동 지원 △(우수 교육생) 한양대 창업대학원 입학시 우대 △(우수 교육생) 한양대 IR 심사, 창업기업 멘토링, 특강사 참여 연계 등 혜택이 주어집니다. [2025 엔젤투자 최고위 과정 개요] ◇주제=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한 이론 및 실습 교육 과정 ◇일정= 2025년 9월18일~11월27일 (매주 목
김성휘기자 2025.08.24 06:00:00중소벤처기업부가 20일 재창업 기업 및 관련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벤처투자 연대책임 금지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한성숙 장관이 이날 대전스타트업파크에서 재창업 기업, 재창업 지원기관, 학계 전문가를 만나 업계의 현장 애로와 정책 건의를 듣는 '정책현장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창업기업 재도전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벤처투자 연대책임 금지제도'의 사각지대에 대해 토론이 이뤄졌다. 중기부는 "일부 규정이 미비했던 창업기획자, 또 창업기획자가 업무집행조합원(GP)인 개인투자조합에 대해서도 연대책임 금지조항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중기부는 앞서 5월 이 같은 내용으로 '창업기획자 등록 및 관리규정'(고시)을 고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정책현장투어는 한성숙 중기부 장관이 중기부의 주요 정책 영역과 밀접한 현장을 찾아가는 행보다. 이날 재창업·재도전 관련 일정은 '창업' 분야로는 첫 번째 투어이고 벤처·창업 분야로는 지난 13일 벤처 생태계 관련
김성휘기자 2025.08.20 09: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