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를 345억달러(약 47조75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공식 제안했다. 미국 법무부가 구글에 크롬 매각을 압박하는 가운데 인수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한 시도로 평가된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12일(현지시간)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에게 크롬 인수 제안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금액은 345억달러로 퍼플렉시티 몸값의 약 두 배에 달한다. 퍼플렉시티는 크롬 인수에 필요한 돈은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조달받겠단 계획이다. 퍼플렉시티의 기업가치는 올해 1억달러 자금 조달 당시 180억달러로 평가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퍼플렉시티의 드미트리 셰벨렌코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여러 대형 투자 펀드가 이번 거래에 자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퍼플렉시티는 구글에 크롬 인수 땐 모든 기술과 브랜드를 승계하고, 2년 안에 3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술 지원과 일정 수준의 고용을
윤세미기자 2025.08.13 08:06:32[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운전대, 페달, 심지어 사이드미러가 없어도 자동차인가." 자율주행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제기된 '자동차의 자격' 논란이 일단락되는 기류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6일(현지시간) 아마존 계열 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인 죽스(Zoox)의 안전성 충족 관련 조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죽스 로보택시가 일반 도로에서 계속 시범운행을 할 수 있게 예외를 허용하기로 했다. 최근 미 정부는 자율차 규제 완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죽스 외에도 미국내 자율차·로보택시 관련 스타트업 활동에 물꼬를 틀 지 주목된다. ━수동 제어 부족한 자율주행차도 판매 및 상용화 물꼬 ━미 교통당국은 죽스가 공공 도로에서 맞춤형 로보택시를 시연할 수 있도록 기존 규제에 예외를 허용하기로 했다. NHTSA의 발표는 미 정부의 새로운 규제 방침(프레임워크) 'AV STEP'과
김성휘기자 2025.08.09 07:00:00오픈AI가 미국 연방정부 기관에 자사 생성형 AI(인공지능) 챗GPT를 1달러(약 1400원)에 1년간 제공한다. 사실상 무료로 제품을 공급하는 셈이다. 오픈AI는 6일(현지 시각) 블로그를 통해 "내년부터 챗GPT 엔터프라이즈 모델을 연방정부 전체 인력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오픈AI의 기업용 AI 모델로, 일반적으로 기업 직원 수에 따라 구독료를 책정한다. 오픈AI는 "오픈AI는 공무에 AI를 적용하는 방식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믿으며 (이를 위해) 강력한 안전성과 높은 투명성, 공공 정신에 대한 존중을 갖춘 동급 제품 최고의 AI 도구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내년부터 미국 연방정부 산하 모든 기관은 수수료 1달러를 내고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1년간 사용하게 된다. 오픈AI는 심층 검색, 고급 음성 모드 등 유료 버전의 고급 기능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또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오픈AI 아카데미'를 열어 AI 입문 교육을 제공하는
박건희기자 2025.08.07 07:40:50그동안 폐쇄형 AI(인공지능) 출시를 고수하던 오픈AI가 6년 만에 자사 AI(인공지능)를 '오픈 모델'로 공개했다. 고성능 AI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중국 AI 개발사들과 트럼프의 압박 탓인 걸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두 개의 오픈웨이트(open-weight) 추론 모델을 출시했다. 오픈웨이트는 완전한 오픈소스는 아니지만, AI가 학습 과정에서 얻고 조정한 내부 수치를 공개해 개발자들이 모델을 미세 조정할 수 있는 AI 모델이다. 오픈AI는 두 모델 모두 온라인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두 모델이 여러 벤치마크에서 최첨단으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두 모델은 단일 엔비디아 GPU에서 실행할 수 있는 더 크고 성능이 뛰어난 gpt-oss-120b 모델과, 16GB 메모리를 가진 일반 노트북에서 실행할 수 있는 경량 gpt-oss-20b 모델이다. 이번 모델은 6년 전 출시된 GPT-2 이후 오픈
이찬종기자 2025.08.06 07:57:16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챗GPT를 사용하는 이용자가 일주일 기준으로 7억명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2022년 11월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 8개월여만이다. 1년 전보다 4배가 늘었다. 이 수치는 무료 이용자를 비롯해 플러스와 프로, 엔터프라이즈, 팀, 교육용 등 챗GPT의 모든 AI 제품군을 일주일 동안 1회 이상 사용한 주간 활성 이용자를 아이디 중복 없이 집계한 것이다. 단순 계산하면 하루에 1억명 이상이 챗GPT에 질문을 하는 셈이다. 오픈AI는 챗GPT의 하루 평균 질문 건수는 30억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용자 수가 급증하면서 오픈AI의 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소식통을 이용해 오픈AI의 올해 매출이 200억달러(27조8120억원)를 돌파해 지난해보다 4배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방송은 오픈AI의 연간 반복 매출(ARR)이 지난 6월 초 1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뉴욕=심재현기자 2025.08.05 08:08:50생성형 AI를 활용하는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능력이 떨어진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픈AI가 새 기능을 선보였다. 2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에 '공부 모드'(Study Mode)라는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단순히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부 모드가 활성화되면 챗GPT는 사용자의 이해도를 테스트하기 위해 질문을 던진다. 오픈AI는 이날부터 공부 모드를 챗GPT의 무료, 플러스, 프로, 팀 구독 상품 이용자에게 순차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앞으로 몇주 안에 '에듀' 구독자들에게도 공부 모드를 도입할 계획이다. 챗GPT 에듀란 학교가 학생 전체를 위해 구매하는 상품을 말한다. 오픈AI는 학교에서 챗GPT를 이용하는 수백만명의 학생의 사고 능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부 모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발표된 한
이찬종기자 2025.07.30 07:47:42오픈AI는 챗GPT 사용자들이 매일 25억건의 프롬프트를 보낸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오픈AI는 이 중 3억3000만건이 미국 사용자로부터 입력된다고 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는 지난해 12월 사용자들이 매일 10억건 이상의 프롬프트를 챗GPT에 보낸다고 밝힌 바 있다. 그에 따르면 약 8개월 만에 검색량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챗GPT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오래 사용하는 AI(인공지능) 챗봇이기도 하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챗GPT의 지난 6월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1844만명으로 국내에 출시된 AI 챗봇 중 가장 많았다. 사용 시간 기준으로는 1위 제타(5248만시간)에 이어 2위(4254만시간)를 차지했다. 3위는 크랙(641만시간), 4위는 퍼플렉시티(192만시간), 5위는 채티(141만시간)가 차지했다. 오픈AI는 최근 챗GPT 에이전트도 출시했다. 이는 앞서 출시한 '오퍼레이터'와 '딥리서치'를 결합한 서비스로 온라인에서 사용자
이정현기자 2025.07.22 07:48:06[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커다란 눈동자, 작은 몸집, 약간 기울인 머리…. 반려동물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적인 AI(인공지능) 스타트업 허깅페이스가 책상 위에 둘 정도로 작은 로봇 '리치 미니(Reachy Mini)'를 선보였다. 회사 측은 주문개시 5일 만에 100만달러(약 13억9100만원)를 판매했다고 파악했다. 외부 컴퓨터와 연결해야 하는 '라이트' 버전은 299달러(41만원), 무선으로 작동하는 '와이어리스'는 499달러(69만원)다. 이 같은 가격대를 고려하면 약 2000대 이상 팔린 걸로 보인다. 허깅페이스는 이와 관련한 앱스토어 같은 오픈소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AI가 적용된 '반려로봇' 시장이 열린 셈이다. ━똑똑하고 다정한 친구 로봇…AI 앱 생태계 등 잠재력 주목 ━ 1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토마스 울프 허깅페이스 공동창업자 겸 수석과학자는 친근
김성휘기자 2025.07.19 07:00:00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구글 크롬에 대항할 AI(인공지능) 기반 웹브라우저를 수주 안에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퍼플렉시티가 이보다 앞서 AI 브라우저를 출시하는 등 구글의 인터넷 패권을 겨냥한 AI 기업들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다. 로이터는 9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웹 브라우징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목표 아래 자체 브라우저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오픈AI는 크롬을 통하지 않고 이용자 데이터에 직접 접근할 수 있어 AI 기능 향상 및 최적화 광고 수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I 브라우저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사용자의 온라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최적화한다는 데 있다. 오픈AI의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일일이 웹사이트를 클릭하지 않고도 챗GPT 같은 채팅창 안에서 다양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특정 작업을 알아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인 '오퍼레이터'가 주요 기능으로
윤세미기자 2025.07.10 15:45:44[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디자인 작업을 위해 '꽃' 이미지를 검색할 때 단순히 꽃이라 하면 색깔, 종류, 모양의 범주가 너무 넓다. '똑똑한' AI(인공지능)은 현재 작업중인 디자인의 목표나 분위기를 고려해 범위를 좁힌 '꽃' 이미지를 추천할 수 있다. 국내 AI 디자인 툴 미리캔버스의 신규 기능이다. #토종 AI 검색서비스 라이너는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보다 정밀하고 신뢰도 높은 답변을 내놓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세계적 벤처캐피탈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뽑은 AI 서비스 톱 순위에 포함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 받는다. AI 기초기술 분야를 미국, 중국 등 거대국가가 선도하는 가운데서도 이를 응용한 서비스 분야에 한국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영상·비주얼 서비스와 AI 검색이 대표적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AI 산업에 대한 국가적 투자를 약속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유망 스
김성휘기자 2025.07.15 0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