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수십조원대 규모로 추정되는 광고제작 산업이 AI(인공지능) 기술 도입으로 근본부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사람이 직접 촬영하고, 컴퓨터그래픽(CG)이 들어간 기존 단계를 넘어 지금은 AI 도입이 활발히 시도된다. AI 기술로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하면 앞으론 제품 사진 한 장으로 3D 영상을 생성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업계의 관심이 높다. 이런 가운데 주류, 골프의류, 가전제품 등 각종 소비재 광고를 AI로 제작할 수 있는 선두주자가 대한민국의 스타트업이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이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VivaTech) 2025'에 참가하며 LVMH(루이뷔통모에헤네시)같은 세계적 명품 브랜드의 눈도장을 찍었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AI 기반 3D 모델링 기술을 고도화했다. 신발, 가방 등 제품을 독자적인 로봇팔에 장착한 카메라로 3D 스캔한
김성휘기자 2025.07.03 06: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패션브랜드가 AI로 뭘 할 수 있나 싶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LVMH(루이뷔통모에헤네시), 디올, 샤넬, 셀린, 생로랑….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평소 한 자리서 보기 어려운 글로벌 패션기업 임직원이 한 식당에 집결했다. 3D 영상제작기술에 AI를 접목한 스카이인텔리전스의 리셉션 행사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플랫폼을 활용, 소비재 제품의 광고영상 제작을 자동화하고 이를 시연했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코스닥 상장사 SKAI(스카이월드와이드)의 관계사다. 광고분야 노하우에다 3D 영상제작 기술을 갖고 최근 엔비디아와 협력을 강화했다. 엔비디아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사업 '인셉션 프로그램' 공식 회원사가 된 게 대표적이다. 엔비디아는 자사 플랫폼을 로봇, 자동차, 공장자동화를 넘어 더많은 분야에 적용하길 원한다. 그런데 소비재(리테
파리(프랑스)=김성휘기자 2025.06.15 10: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비바테크놀로지 2025' 전시장. 로봇팔에 달린 카메라가 신발 제품을 3D 스캔했다. 연동된 화면에는 AI(인공지능)가 신발 각 부분별 소재가 섬유인지 플라스틱인지 등의 특징을 파악하는 과정이 드러났다. AI는 이내 이 데이터로 제품 광고영상을 만들 때 필요한 정보를 추출했다. AI 콘텐츠 솔루션 기업 스카이인텔리전스가 비바테크 2025에 공식 전시 파트너로 참가,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 기반 상업용 AIGC(AI 생성 콘텐츠) 솔루션을 공개했다. 제품을 실제로 사람이 촬영한다고 가정하면 각도와 조명 등이 달라질 때 각 부분의 광택과 그림자가 섬세하게 바뀌는데 이런 차이까지 AI가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제품 스캔부터 AI 모델링, 애니메이션 생성, 조명·카메라 제어 등 광고 영상 제작 전 과정을
파리(프랑스)=김성휘기자 2025.06.13 05: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유럽 최대 첨단기술 전시회 '비바테크놀로지 2025'가 세계 50개국 1만4000여개 스타트업이 참가한 가운데 11(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시내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개막했다. 비바테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와 함께 세계 3대 기술 전시행사로 불리지만 스타트업 참가 숫자로는 세계 최대 수준이다. 올해는 엔비디아의 개발자 컨퍼런스 'GTC 파리'가 동시에 열렸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유럽 각국의 AI 생태계 조성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전시장을 깜짝 방문, 황 CEO와 특별 대담을 나누는 등 AI 주도권을 위한 각국의 노력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이 같은 행사를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스타트업들은 전시 참가, IR 피칭 행사 등으로
파리(프랑스)=김성휘기자 2025.06.12 09:01:32[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유럽 각국에 AI 생태계를 만들겠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CEO(최고경영자)가 영국 독일 프랑스 등과 함께 소버린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리 엑스포'에서 자사 GTC(GPU 테크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소버린 AI는 한 국가가 AI를 개발 생산하는 데 대외 의존을 줄이고 자체 인프라와 데이터를 사용하는 역량이며 'AI 주권'으로도 불린다. 미국이 주도해 온 세계질서는 미중 무역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보듯 급속히 '각자도생'으로 재편되고 있다. 각국의 AI 등 첨단 기술력이 변화에 대응하는 핵심 경쟁력이 된 가운데 유럽은 더 이상 미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황 CEO는 마치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여
파리(프랑스)=김성휘기자 2025.06.12 04: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유럽 최대 첨단기술 전시회인 '비바테크놀로지 2025'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지난해 비바테크 최대 후원기업 LVMH(루이뷔통 모에헤네시)의 주목을 받은 AI 콘텐츠기업 스카이인텔리전스를 비롯, 로봇 의수 개발사 만드로 등 국내 스타트업과 창업진흥원 등 지원기관들이 참가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글로벌 기업으로는 엔비디아가 GTC(GPU 테크 컨퍼런스)를 비바테크와 같은 기간 개최해 주목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11일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비바테크는 지난해 세계 1만3500개 스타트업이 참가, 16만5000명이 다녀간 유럽 최대 규모의 기술 박람회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와 함께 세계 3대 기술 전시행사로 통한다. 11~14일 프랑스 '파리 엑스포'에서 열리는 비바테크 2025는 세
파리(프랑스)=김성휘기자 2025.06.11 05:00:00엔비디아(NVIDIA)가 대만을 아시아권 최고의 AI 중심지로 만들겠단 포부를 내비친 가운데, 우리나라의 차세대 AI 반도체 R&D(연구·개발)는 한계에 봉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AI 반도체 양산을 염두에 둔 단계별 R&D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최근 대만 출신 미국인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는 대만에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고 엔비디아 신사옥을 타이베이에 짓겠다고 했다. 대만 내 반도체 기업들과 생태계를 조성해 'AI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다. 대만과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다 반도체를 핵심 먹거리로 삼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대만에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에서도 엔비디아가 독점한 GPU(그래픽처리장치) 시장을 뒤집을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아직 상용화로서는 설익은 단계"라는 평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뛰어든 PIM 반도체 시장에서도 평가는 비슷하다. PIM 반도체는 메모리 기능에 연산 기능
박건희기자 2025.05.20 16:32:13"엔비디아는 필수 인프라 기업."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기술 기업을 넘어선 필수 인프라 기업으로 엔비디아를 재정의했다. 전기, 인터넷처럼 필수가 될 AI를 생산하는 AI 팩토리 구축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젠슨 황 CEO는 AI 팩토리 시장이 수조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에서 젠슨 황 CEO는 AI 팩토리를 "에너지를 투입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가치 있는 것(토큰)을 생산하는 공장"이라고 정의하며 전 세계 곳곳에 생길 것이라고 했다. 데이터센터가 저장공간을 제공하며 ERP(전사적자원관리)를 지원하는 산업이었다면 AI팩토리 산업은 완전히 다른 형태가 될 것이라고 봤다. 엔비디아가 바라보는 AI팩토리는 단순한 데이터센터가 아니라 '지능(Intelligence)'을 대규모 생산, 가공, 공급하는 핵심인프라이다. 젠슨 황 CEO는 "기업들이 매월, 분기마다 생산한 토큰 수를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며 "세상이 바뀔 것"이라고 했다. 산업의 단위가
타이베이(대만)=김남이기자 2025.05.20 08:24:14[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일론 머스크(테슬라), 샘 올트먼(오픈AI), 젠슨 황(엔비디아), 알렉스 카프(팔란티어), 리사 수(AMD)... 미국 대통령과 주요 빅테크 기업 대표들이 한 곳에 집결했다. 이들을 불러모은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MBS) 왕세자. 이 자리는 트럼프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이었지만 빈살만 왕세자가 알린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휴메인(Humain)' 출범 소식이 더욱 이목을 끌었다. 휴메인은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 산하에서 차세대 데이터 센터, AI 인프라, 클라우드 기술, 고도화된 AI 모델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그저 스타트업 하나가 아니다. AI를 국가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키우려는 전략이다.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AI스타트업 휴메인 출범━ 사우디 수도
김성휘기자 2025.05.17 07:00:00정부가 첨단 GPU(그래픽처리장치) 1만장을 연내 도입해 빠르면 10월부터 산학연 등 AI(인공지능) 컴퓨팅 인프라 수요처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첨단 GPU 확보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GPU 1만장' 확보목표는 최근 405개 산학연 기관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통해 정했다. 정부는 GPU 1만5000장이 투입될 민관합작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과 슈퍼컴퓨터 6호기(GPU 8500장) 구축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첨단 GPU 확보 추경예산 1조4600억원을 편성해 'GPU 연내 1만장 확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접수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사업에 참여하는 CSP(클라우드인프라사업자)에 위탁해 H200, B200 등 첨단·대규모 GPU를 신속히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첨단 GPU 기반 AI 컴퓨팅 인프라는 국가AI컴퓨팅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산학연 및 국가적 프로젝트에 배분된다. 산학연 등 GPU 사용
황국상기자,박건희기자 2025.05.15 08: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