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09년 12월 엔비디아 유튜브 계정에는 흥미로운 실험 영상이 올라왔다. '호기심 해결사 데모 GPU 대 CPU'(Mythbusters Demo GPU versus CPU). 미국의 인기 실험 프로그램 호기심 해결사의 호스트가 직접 GPU(그래픽처리장치)와 CPU(중앙처리장치)를 비교하는 영상이다. 영상 속 무대 위 GPU와 CPU를 구현한 두 대의 로봇이 캔버스를 바라보고 서있다. CPU 로봇은 스마일 이모티콘을 완성하는데 10초, GPU 로봇은 모나리자를 완성하는데 1초도 안 걸렸다. 명령을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CPU와 병렬적으로 처리하는 GPU의 차이를 극적으로 보여준다. 해당 영상은 AI(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됐다. 엔비디아의 GPU는 범용 컴퓨팅 아키텍처 '쿠다'(CUDA)를 통해 빠르게 AI 연구개발(R&D)에 활용됐고, AI 성능은 눈에 띄
김태현기자 2025.02.22 14:00:00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는 26일까지 2025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글로벌 기업이 전문 서비스, 교육, 컨설팅, 판로개척 등 성장을 지원하고 정부가 평균 8000만원 안팎의 해외실증 자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9년 구글플레이와 모바일앱 분야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231개 스타트업이 프로그램을 거쳐갔다. 올해는 13개 글로벌 기업이 14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글플레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다쏘시스템 △앤시스 △지멘스 △아마존웹서비스 △오라클 △IBM △인텔 △탈레스 △로레알 △에어리퀴드 △앤시스 등이다. 올해부터 탈레스, 로레알, 에어리퀴드 등 3개사가 새롭게 파트너로 합류했다. 협업 프로그램은 글로벌 기업당 1개씩 운영한다. 앤시스만 모빌리티·하이테크·산업장비·기계 분야와 함께 우주·항공 분야 등 2개 분야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고석용기자 2025.02.09 11:22:47지난주 공개된 중국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의 새로운 AI 모델 'R1'에 대한 호평이 이번 주 미국 실리콘밸리는 물론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미국이 첨단 반도체 수출통제 등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작은 회사가 저사양 AI칩 및 저비용으로 현재 고성능 AI모델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딥시크 등장으로 미국의 AI 개발 주도권이 중국으로 넘어가고, 그간 AI 열풍에 이어졌던 엔비디아의 전성기가 끝날 수 있단 관측마저 나온다. 반면 애플은 이번 사태로 'AI 후발주자'라는 꼬리표를 뗄 기회를 얻었다는 평가도 있다. 30일 파이낸셜타임스(FT)·월스트리트저널(WSJ)·BBC 등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딥시크의 AI 모델은 '저비용·고성능'이 특징이다. 딥시크는 지난 20일 R1(추론 모델)을 공개하며 개발비용이 600만달러(약 86억5800만원) 이하라고 밝혔다. 이는 엔비디아의 첨단 AI칩을 사용한 오픈AI가 최신 챗GPT에 투자한 비용 1억달러의 10분의 1도 안 된다. 지
정혜인기자 2025.01.30 17:30:31중국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비용으로 챗GPT에 맞먹는 AI 챗봇을 공개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딥시크를 만든 량원펑(40)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각) 포천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985년생인 량원펑은 중국 명문 저장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이다. 대학 졸업 후 2015년 친구들과 퀀트, 즉 계량적 분석 기법을 사용하는 하이플라이어(High-Flyer)라는 헤지펀드를 세웠다. 그리고 시장 동향을 예측하고 투자 결정을 내리기 위해 트레이딩 전략에 AI를 도입했다. 량이 전통적인 AI 선구자의 모습은 아닌 셈이다. 그리고 2021년 량은 사이드 프로젝트로 소규모 AI 연구소를 만들어 엔비디아 칩을 수천개씩 비축하기 시작했다. 당시 지인들은 이를 량의 괴짜 취미로 여겼다고 한다. 량의 한 사업 파트너는 FT에 "처음 그를 만났을 때 그는 형편없는 머리 스타일을 하고 1만개 칩으로 클러스터를 만들어 자
윤세미기자 2025.01.28 21:04:00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공개한 저비용 인공지능(AI) 챗봇 충격으로 27일(현지시간) AI 대장주 엔비디아가 17% 급락하는 등 뉴욕증시에서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그동안 생성형 AI의 대표로 통했던 오픈AI의 챗GPT와 딥시크 R1을 비교한 글이 뒤늦게 화제다.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는 지난 21일 챗GPT o1 프로와 딥시크 R1에 '회전하는 삼각형 안에 들어있는 빨간색 공을 구현해달라'고 요구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이와 함께 챗GPT와 딥시크가 구현한 결과를 첨부했다. 딥시크가 지난 20일 추론모델 'R1'을 공개한 지 하루만에 올라온 글이다. 첨부된 결과를 보면 딥시크는 오른쪽으로 회전하는 삼각형 내부에서 빨간색 공이 튕기듯 움직이는 모습을 구현했다. 반면 챗GPT가 구현한 결과에서는 회전하는 삼각형 외부에 맞닿아있어 사실상 고정된 빨간색 공이 보인다. 게시글에는 "똑같이 질문했는데 챗GPT는 못한다" "비용이 10분의 1만 들었다는 딥시크
심재현기자 2025.01.28 18:00:45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고성능 칩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저비용으로 챗GPT에 필적하는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하면서 AI 개발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어온 미 빅테크업계는 물론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에 반도체 수출을 제한해왔던 미 정부도 충격에 휩싸였다. 미국과 옛 소련의 우주개발 경쟁이 치열했던 1957년 소련이 최초의 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미국보다 먼저 발사한 것을 빗댄 "AI 분야의 '스푸트니크 모멘트'"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딥시크의 AI 모델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고 개선할 수 있는 개방형 오픈소스라는 점에서 미국이 글로벌 AI 개발 생태계의 주도권을 중국에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딥시크는 지난 20일 복잡한 추론 문제에 특화된 AI 모델 'R1'을 선보였다. R1이 오픈소스로 풀리면서 실리콘밸리 AI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성능과 추론 능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실리콘
심재현기자 2025.01.28 09:52:58[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람처럼 말하고 반응하는 휴머노이드, 평범한 승합차같지만 내부에 드론을 싣고 다니는 차량…. 이달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는 세계 4500개 넘는 기업의 혁신기술과 서비스 경연장이었다. 엔비디아 전시장의 유니트리 휴머노이드는 관람객과 악수를 나누고, 세게 밀어도 넘어지지 않으며 균형을 잡았다. 유니트리가 엔비디아의 로봇 개발 플랫폼 '아이작'을 사용하며 양사가 제휴했다. 로보락 로봇청소기는 방에 떨어진 물건을 만나면 내장된 로봇 팔을 펼쳐서 이를 집어 옮겼다. 10일(현지시간) 전시장에서 로보락 관계자에게 "언제, 얼마에 판매되느냐"고 물었더니 "가격은 미정이고 올 상반기 출시할 것"이라고 답했다. 눈길을 끈 건 제품만이 아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는 기조연설에서 자사의 GPU 업그레이드 제품, 휴머노이드·자율주행차를 개
김성휘기자 2025.01.21 13: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에서 엔비디아의 고위 임원이 한국 스타트업을 방문한 걸로 확인됐다. 엔비디아가 현재 세계 기술혁신의 최선두에서 강한 영향력을 지닌 만큼 K스타트업과 협력 가능성이 주목된다. 엔비디아의 개발자 생태계 담당 부사장이자 크로노스 그룹 회장인 닐 트레빗은 8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CES 2025 '유레카파크' 전시장을 찾아 이곳 한국관에 있는 아이리브(Ailive)를 방문했다. 2023년 설립된 아이리브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생성형 AI로 3D 화면을 생성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3D 콘텐츠 제작 과정을 효율화할 수 있어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등에 사용될 수 있다. 이도희 아이리브 대표는 10일 CES 2025 전시장에서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 만나, 트레빗 부사장이 자사 기술을 시연해보고 "협력할
라스베이거스(미국)=김성휘기자,고석용기자 2025.01.12 17:06:596일(현지시간) 오후 3시30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가 북적이기 시작했다. AI(인공지능)의 '황제'로 불리는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을 보기 위한 인파들이 몰리면서다. 기조연설 시작 3시간 전이었지만 1000여명의 참관객들은 조금 더 좋은 자리에서 황 CEO를 보기 위해 줄을 서기 시작했다. 기조연설은 연설이 아닌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이날 황 CEO의 기조연설이 열린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미켈롭 울트라 아레나'는 미국 프로농구(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스의 홈 경기장이자 가수들의 콘서트장으로도 사용되는 장소다. 1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로, 행사장은 빈자리 없이 가득 찼다. 황 CEO가 왜 AI업계의 '록스타'로 불리는지 단박에 알 수 있는 분위기였다. 황 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피지컬(Physical) 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를 발표했다. 피지컬AI는 휴머노이드 등 로봇을 위한 AI시스템을 말한다. 이번에 발표하는 코스
라스베이거스(미국)=고석용기자 2025.01.07 18: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6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 초대형 호텔이자 전시장을 갖춘 이곳에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그룹 회장이 나타났다. 회사의 야심작 '우븐시티'를 들고 5년만에 CES를 찾은 그가 우븐시티 진행 경과를 설명하려 무대에 올랐다. 그는 자신을 향한 관심을 의식한 듯 "이렇게 많이 와주고, 특히 많은 카메라를 가져와 줘서 고맙다"며 "테일러 스위프트가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손으로 하트를 그리면서 웃었다. 미국의 세계적 컨트리·팝 가수 스위프트는 양손으로 하트를 만드는 '하트 포즈'로도 유명한데 이것을 따라한 셈이다. 청중들 사이에도 웃음이 터졌다. 토요타 회장은 이처럼 유머를 섞어가며 5년만의 CES 복귀식을 치렀다. 그는 CES 2020 당시 미래도시 우븐시티를 일본에 짓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고 그 후로 처음 CES 행사장을
라스베이거스(미국)=김성휘기자 2025.01.07 14: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