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기업인 퓨리오사AI에 100억원을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정부의 초격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정책에 발맞춰 첨단 기술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다. AI반도체는 생성형 AI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퓨리오사AI는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독자적인 AI칩 개발 및 양산을 추진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기업은행은 퓨리오사AI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창업초기에 인식하고 창업대출, 모험자본 투자, 기술금융에 이르는 단계별 맞춤형 금융 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금융권 최초의 투융자 복합상품인 'IBK벤처대출'을 통해 제품 양산계약 이전 단계에서의 유동성 공백을 해소하며 성장 발판을 마련해줬다. 이번 퓨리오사AI 투자 유치에는 15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모집됐으며, 기업은행의 전략적 투자는 K-반도체 경쟁력 확보와 국내
이창명기자 2025.07.14 10:55:32[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국내 NPU(신경망처리장치) 설계 스타트업들이 잇달아 투자유치에 나서면서 리벨리온에 이은 제2, 제3의 반도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기대되는 데다 새로 꾸려진 이재명 정부가 AI(인공지능) 및 반도체 지원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투자금이 몰리는 모습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딥엑스는 최근 국내외 투자자들과 접촉하며 투자유치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 투자업계에선 딥엑스가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2000억대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딥엑스는 지난해 투자유치에서 80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만큼 투자유치 후 기업가치는 1조원이 넘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딥엑스는 로봇, 소형 서버 등 엣지 기기들에 탑재돼 이들의 '온디바이스 AI' 연산을 지원하는 NPU를 설계하는 스타트업이다
고석용기자 2025.06.08 14:58:46엔비디아(NVIDIA)가 대만을 아시아권 최고의 AI 중심지로 만들겠단 포부를 내비친 가운데, 우리나라의 차세대 AI 반도체 R&D(연구·개발)는 한계에 봉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AI 반도체 양산을 염두에 둔 단계별 R&D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최근 대만 출신 미국인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는 대만에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고 엔비디아 신사옥을 타이베이에 짓겠다고 했다. 대만 내 반도체 기업들과 생태계를 조성해 'AI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다. 대만과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다 반도체를 핵심 먹거리로 삼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대만에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에서도 엔비디아가 독점한 GPU(그래픽처리장치) 시장을 뒤집을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아직 상용화로서는 설익은 단계"라는 평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뛰어든 PIM 반도체 시장에서도 평가는 비슷하다. PIM 반도체는 메모리 기능에 연산 기능
박건희기자 2025.05.20 16:3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