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중국, 미국에 AI 뒤처지지 않아…화웨이, 강력한 기업"

변휘 기자 기사 입력 2025.05.0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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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5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2025.03.19. /사진제공=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5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2025.03.19. /사진제공=뉴시스

AI(인공지능)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최고경영자)는 중국 화웨이가 강력한 경쟁자로 성장했다며 AI 분야에서 "중국은 (미국에) 뒤처지지 않는다"고 30일(현지시간) 말했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이 기술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AI 기술력에서 "중국은 (미국에) 뒤처지지 않는다. 바로 우리(미국)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매우, 매우 가깝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자체 AI 칩 설계로 사업을 확장한 중국의 화웨이를 지목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술 기업 중 하나"라면서 "화웨이는 AI 발전을 위한 컴퓨팅과 네트워크 기술에서 놀라운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웨이가 엔비디아의 고성능 AI칩 'H100'을 뛰어넘는하는 자체 AI칩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미국은 엔비디아의 중국에 대한 최첨단 AI칩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까지 중국 수출이 가능했던 엔비디아 H20마저도 추가로 수출을 금지했다.

이에 대해 황 CEO는 "미국의 AI 기술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것을 가속해야 하고, 미 행정부가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며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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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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