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인텔 지분 50억달러(약 7조2000억원)어치를 매입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인수로 엔비디아는 인텔 지분 약 4%를 보유한 주요 주주가 됐다. 지분 인수는 인텔이 보통주 2억1477만6632주를 신규 발행하고 엔비디아에 주당 23. 28달러에 매각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이뤄졌다. 엔비디아와 인텔은 지난 9월 이 같은 방식의 지분 매입과 투자 계약을 발표했다. 이번 지분 인수로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에서 사실상 표준처럼 쓰이는 인텔의 x86 기술에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솔루션 구축에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인텔은 자금난에 숨통이 트이면서 AI 중심 사업 전환 기회를 엿볼 수 있게 됐다. 양사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인텔에 칩 생산을 맡기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은 이번 거래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향후 엔비디아가 일부 제품 생산을 인텔에 맡겨 장기적으로 공급망 다변화를 꾀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뉴욕=심재현기자 2025.12.30 07:48:46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텔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착수한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이 이번 주 직원 20% 이상의 감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경영진을 효율화하고 엔지니어링 중심 문화를 재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보도대로라면 2만명 이상이 영향받는다. 이는 지난달 취임한 립부 탄 신임 CEO(최고경영자) 체제에서 처음으로 이뤄지는 대규모 구조조정이다. 인텔은 작년에도 약 1만50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해, 직원 수가 2023년 말 12만4800명에서 작년 말 기준 10만8900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8월까지 인텔 이사회 멤버였던 탄 CEO는 회사의 중간 관리자층이 비대하다고 평가했으며, CEO로 임명 직후 타운홀 미팅에서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구조조정을 암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탄 CEO는 또 인텔의 핵심 사업이 아닌 부문을 분사할 계획이다. 지난주 인텔은 FPGA
변휘기자 2025.04.23 11:10:32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2015년 167억달러(23조7300원)에 인수한 프로그래밍 반도체(FPGA) 기업 알테라 지분 51%를 44억6000만달러(6조33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텔은 알테라 지분 51%를 사모펀드 실버레이크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결정은 립부 탄 CEO(최고경영자)가 추진하는 사업구조 단순화 작업의 일환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전임 CEO 팻 겔싱어는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 선언과 함께 전세계에 공장 건설을 추진했으나, 업계 1위 TSMC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겔싱어는 지난해 12월 이사회 결정으로 회사에서 축출됐다. 탄 CEO는 겔싱어를 비롯해 전임자들이 벌인 사업들을 정리 중이다. 2015년에 인텔은 알테라의 반도체 제품으로 더 뛰어난 연산능력을 가진 서버를 출시하겠다면서 회사 인수를 발표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인텔이 너무 비싼 값을 치른다는 지적이 있었다. 2011년 브로드컴이 넷로직을 인수할
김종훈기자 2025.04.15 09:06:47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는 26일까지 2025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글로벌 기업이 전문 서비스, 교육, 컨설팅, 판로개척 등 성장을 지원하고 정부가 평균 8000만원 안팎의 해외실증 자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9년 구글플레이와 모바일앱 분야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231개 스타트업이 프로그램을 거쳐갔다. 올해는 13개 글로벌 기업이 14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글플레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다쏘시스템 △앤시스 △지멘스 △아마존웹서비스 △오라클 △IBM △인텔 △탈레스 △로레알 △에어리퀴드 △앤시스 등이다. 올해부터 탈레스, 로레알, 에어리퀴드 등 3개사가 새롭게 파트너로 합류했다. 협업 프로그램은 글로벌 기업당 1개씩 운영한다. 앤시스만 모빌리티·하이테크·산업장비·기계 분야와 함께 우주·항공 분야 등 2개 분야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고석용기자 2025.02.09 11:22:47실적 부진, 주가 폭락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인텔이 유동성 확보 등을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의 일부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이 모빌아이 보유지분(88%)의 일부를 공개 또는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인텔은 모빌아이 지분을 더 매각해 현재 어려운 시기를 위한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인텔은 지난해에도 모빌아이 지분 일부를 매각해 15억달러(약 1조9922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텔은 이달 뉴욕에서 이사회를 열고 지분 매각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외신은 인텔이 자금난 극복을 위해 이달 이사회를 통해 2015년에 인수한 AI 용 반도체 개발업체 알테라 매각 등 일부 사업을 정리하는 구조조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었다. 구조조정안에는 320억달러 규모의 독일 공장 건설 계획 취소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
정혜인기자 2024.09.06 16:11:28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기술 발전을 견제하기 위해 자국기업 일부의 수출 면허도 취소했다. 그간 수출 통제 조치에도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관련 중국 기업이 눈에 띄는 기술 발전을 이뤄내자, 미국도 제재 강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화웨이의 미국산 반도체 구매를 막고자 미국기업 일부의 수출 면허를 취소했다. 상무부는 성명에서 "화웨이에 대한 수출 관련 '특정 면허'를 취소했다"고 밝히면서도 어떤 기업의 수출 면허가 취소되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화웨이에 대한 인텔과 퀄컴의 반도체 수출 면허가 취소됐다며 "화웨이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사용되는 미국산 반도체 판매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클 맥컬 미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퀄컴과 인텔에 대해 "이 두 회사는 우리가 항상 중국과 너무 가깝다고 걱정해 온 회사들"이라며 "이번 조치는 중국의 첨
정혜인기자 2024.05.08 16:16:15[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LG전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인텔코리아가 정부와 함께 온디바이스AI(인공지능) 분야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할 스타트업 10개사를 모집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이 개발 인프라를 지원해 스타트업이 AI 솔루션을 개발하면 LG전자가 차기 노트북에 이를 탑재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협업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서울시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LG전자, 마이크로소프트, 인텔코리아와 함께 '온디바이스AI 초격차 챌린지' 출범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협업하면 우리나라가 AI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며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우수 솔루션, 차기 LG 노트북에 탑재…MS·인텔도 개발 지원━온디바이스AI는 데이터센터 등 클라우드 서버와 인터넷 연
고석용기자 2024.03.21 14:28:53최근 엔비디아, 인텔, AMD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들이 집중하고 있는 분야가 인공지능 반도체이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함께 높아지는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연일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이때 꼭 등장하는 단어가 HBM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신제품 반도체 GH100을 공개하면서 HBM3e 모델을 탑재했다고 강조했고, 이와 경쟁하는 AMD 역시 MI300X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엔비디아보다도 더 많은 HBM을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인텔도 자사의 주력 제품인 CPU에 HBM을 결합한 새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그럼 이 HBM의 정체는 무엇일까? 바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이다. 컴퓨터는 연산과 저장, 두 축으로 이뤄진다. 한쪽이 무너지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 엔비디아와 AMD, 인텔이 잘하는 부분은 연산 영역이다. 그래서 자신들이 설계한 반도체가 제대로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이에 상응하는 고성능의 저장용 반도체, 즉 메모리 반도체가 필요하다. 이때 선택된 것이
이재원기자,류지인기자 2023.09.18 08:19:25한때 반도체 시장을 호령했던 일본이 다시 한 번 부활을 노리고 있다. 이전엔 메모리 반도체였다면, 이번엔 파운드리(반도체 생산) 산업이다. 일본의 여러 기업들이 합작하고, 일본 정부가 지원금을 대는 프로젝트 기업 '라피더스'를 통해서다. 라피더스는 한국과 대만에 비해 20년 정도 뒤처진 기술을 가졌지만, 정부 지원과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한다는 계산이다. 현재 파운드리 산업은 한국의 삼성전자, 대만의 TSMC, 미국의 인텔이 첨단 공정의 주도권을 두고 치열한 결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TSMC가 3나노미터 양산에 성공했고, 반도체 공정 미세화의 한계점이라는 2나노미터와 1나노미터 진입을 앞두고 기술 경쟁이 한창이다. 인텔은 2024년 2나노미터 돌입과 함께 본격적인 파운드리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이렇게 3강으로 진행되고 있는 초미세 공정 싸움에 출사표를 던진 회사가 일본의 신생 파운드리 기업 라피더스이다. 라피더스는 그냥 스타트업이 아니다. 토요타
이재원기자,박의정기자 2023.07.30 10:29:44반도체 위탁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파운드리 시장의 경쟁구도가 변화하고 있다. 대만의 TSMC가 주도하고 한국의 삼성전자가 추격하는 모양에서 인텔이라는 새로운 플레이어가 뛰어들며 3강 구도로 개편될 전망이다. 이른바 '파운드리 삼국지'의 시작이다. 먼저 TSMC와 삼성전자의 경쟁을 살펴보자. 두 회사는 2022년 말을 기점으로 현재 기준으로 최신 공정인 3나노미터 양산을 앞다퉈 발표하며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둘의 점유율 격차는 쉽게 줄어들지 않는다.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글로벌 파운드리 점유율 기준으로 TSMC가 59.0%로 압도적인 1위를, 삼성전자가 13.0%로 확고한 2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같은 분기를 기준으로 TSMC가 53.6%, 삼성전자가 16.3%였던 것에 비하면 오히려 격차가 벌어졌다. 격차가 벌어지는 이유는 머니 게임과 반도체 수요의 감소, 둘로 정리할 수 있다. 머니 게임은 말 그대로 두 회사의 투자금 차이이다. 생산 설비를 갖춰야 하는 파운드리 산업
이재원기자 2023.05.29 11:3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