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67억달러에 샀던 알테라 지분 반값에 매각…"사업 단순화"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2015년 167억달러(23조7300원)에 인수한 프로그래밍 반도체(FPGA) 기업 알테라 지분 51%를 44억6000만달러(6조33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텔은 알테라 지분 51%를 사모펀드 실버레이크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결정은 립부 탄 CEO(최고경영자)가 추진하는 사업구조 단순화 작업의 일환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전임 CEO 팻 겔싱어는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 선언과 함께 전세계에 공장 건설을 추진했으나, 업계 1위 TSMC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겔싱어는 지난해 12월 이사회 결정으로 회사에서 축출됐다. 탄 CEO는 겔싱어를 비롯해 전임자들이 벌인 사업들을 정리 중이다. 2015년에 인텔은 알테라의 반도체 제품으로 더 뛰어난 연산능력을 가진 서버를 출시하겠다면서 회사 인수를 발표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인텔이 너무 비싼 값을 치른다는 지적이 있었다. 2011년 브로드컴이 넷로직을 인수할
김종훈기자
2025.04.15 09:0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