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을 포함한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현금 유동성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 거래처의 요청에도 원재료 매입이나 생산시설 자금이 부족해 매출을 올리지 못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특히 업력이 길지 않은 스타트업은 신용등급 자체가 없기 때문에 은행 등 금융기관 이용도 쉽지 않다. 이런 '돈맥경화'를 유통 관점에서 해결하겠다고 나선 스타트업이 있다. 2019년 신인근 대표가 설립한 276홀딩스다. 이 회사는 원자재 구매 자금 지원 솔루션인 '플로우 페이'와 매출채권을 전자채권으로 유동화해주는 '플로우 포인트'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사업성을 인정받아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 에이치지이니셔티브, 두나미스자산운용 등으로부터 29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플로우 페이는 중소기업이 필요한 원자재를 보증보험 한도 내에서 대신 매입해주고 나중에 결제를 받는 방식이다. 중간 유통사 역할을 하는 셈이다. 현재까지 누적 거래액은 65억원이다. 276홀딩스는 고객사들이 플로우 페이를 활용해
박기영기자 2025.09.12 09:00:00[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은 완벽한 결과물을 공유하고 이메일 하나도 공들여 쓰는 문화인 반면 미국 실리콘밸리는 속도를 중요하게 여긴다. 불완전한 아이디어나 질문도 빠르게 공유하고 5분 안에 이메일 답장이 오거나 협업을 통해 자료를 완성해 나가는 문화다." 구글에서 AI(인공지능) 어시스턴트인 제미나이(Gemini)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이혜진 매니저는 11일 고려대학교 SK미래관에서 열린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25'에서 이같이 말했다. 2014년부터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주최해 온 실리콘밸리의 한국인은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한국인 창업자와 실무자를 초청해 업무 현장의 다양한 현안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행사다. 이혜진 매니저는 7년은 구글 한국 오피스, 이후 7년은 미국 본사에서 경력을 쌓는 중이다. 그는 실리콘밸리의 업무 환경에 대해 "해고(Layoff)는 10년 일하면
최태범기자 2025.09.12 10: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관리·구매·판매 등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차봇'을 운영하는 차봇모빌리티가 토스페이먼츠와 손잡고 중고차 시장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 '차봇 페이'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토스페이먼츠는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다. 차봇모빌리티는 차봇 페이를 통해 중고차 시장에서의 금융 불편을 해소하는 새로운 금융 결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차봇 페이는 카드와 캐피탈을 기반으로 한 중고차 전용 통합 금융 서비스다. 고객은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가입 절차가 없다. 특히 삼성카드를 이용할 경우 업계 최저 수준인 24개월 기준 서비스 수수료가 9.9%(캐피탈 대출 금리 약 9.2%)로 책정돼 중고차 구매 시 높은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원하는 금액만큼 현금과 할부를 병행할 수 있는 유연한
최태범기자 2025.09.11 09: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팝업·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이 서울 성수·종로 등 핵심 상권에 '스테이지 엑스(STAGE X)' 8곳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테이지 엑스는 스위트스팟이 운영하는 팝업 전용 공간이다. 특히 성수동 권역에서 대형 공간부터 접근성이 좋은 공간까지 고르게 확보해 다양한 브랜드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스위트스팟 관계자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철저한 상권 분석과 입지 검토를 거쳐 팝업스토어에 최적화된 공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단순 공간 대관을 넘어 브랜드가 매출과 마케팅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했다. 스위트스팟은 스테이지 엑스의 각 공간에 앱 기반 웨이팅 시스템(팝가)을 도입해 현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네이버 지도 노출을 통해 방문객 유입 효과를 강화하고 있
최태범기자 2025.09.11 08: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화해글로벌이 글로벌 웹의 중국어 버전을 정식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올 하반기 한한령(限韓令) 해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화해 글로벌 웹은 화해의 핵심 기능인 △카테고리별 랭킹 △화해 어워드 △리뷰 토픽 △화장품 성분 정보 등을 한곳에서 제공한다. 화장품 특화 LLM(거대언어모델)으로 950만건 이상의 실사용자 리뷰를 영어·일본어·중문으로 번역한다. 중문 버전에는 상품별 상세 페이지에 중국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타오바오' 구매 링크를 연동해 정보 탐색부터 구매 전환까지 연결한다. 화해는 중국 SNS(소셜미디어) 샤오홍슈에서 계정을 운영하며 중국 소비자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이번 중문 버전을 통해 티몰·징둥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브랜드가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보다 다양하게 활
최태범기자 2025.09.11 07: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가 일본 시부야에서 열리는 '나츠 마츠리 25(NATSU MATSURI 25)'에 참가하며 첫 오프라인 팝업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버킷플레이스는 일본 진출 이후 주로 온라인 이벤트나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소통해 온 가운데,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현장에서 일본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13~15일 진행되는 나츠 마츠리는 일본의 라이프스타일 미디어 '키오쿠테키 산사쿠'(KIOKUTEKI SANSAKU)가 주최하는 행사다. 이 매체는 일본 유명 패션브랜드 BEAMS나 스위스 가구회사 Vitra와 협업하는 등 인테리어·라이프스타일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2023년부터 연 2회 도쿄에서 팝업 행사를 열고 있으며 이번에는 총 89개 인테리어·패션·아트 관련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
최태범기자 2025.09.11 17: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이버 보안 기업 AI스페라가 'DNS(Domain Name System) 서비스를 이용하는 악성 사이트의 숨겨진 IP(인터넷 프로토콜) 주소를 찾는 방법 및 장치'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DNS를 악용해 실제 서버 위치를 숨기는 해커들의 우회 공격 수법을 무력화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기업 대상 랜섬웨어 및 피싱 공격부터 국가 차원의 APT(지능형 지속 위협) 해킹까지 근본적인 차단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DNS는 도메인 주소를 실제 IP 주소로 변환하는 시스템이다. 도메인을 통한 접근만 허용하고 서버 IP를 노출하지 않아 직접 해킹이나 디도스(DDoS) 공격을 막는 용도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이 구조적 특성을 해커들이 악용하면서 수사기관과 보안 전문가들이 서버 위치를 추적하거나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데 막대한
최태범기자 2025.09.11 16: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초기 스타트업 투자사 더벤처스가 정기 투자 심사를 위한 배치 프로그램을 '일주일 선발 체계'로 전환했다고 11일 밝혔다. 더벤처스 관계자는 "통상 배치 프로그램의 선발 기간은 한 달 이상 소요되고 투자 결정을 위해 여러 차례 미팅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며 "지난 6월 월간 체계에서 2주 단위로 전환한 지 3개월 만에 심사 프로세스를 더욱 고도화해 일주일로 단축했다"고 말했다. 더벤처스는 단 한 번의 대면 미팅으로 배치 심사를 완료한다. 이번 단축에 따라 창업자는 투자 심사부터 결정까지 훨씬 빠르게 진행할 수 있고, 선정 이후에는 멘토링, 실무 지원, 투자자 네트워크 연계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더벤처스는 지난 3월 AI(인공지능) 심사역 '비키'를 투자 심사 프로세스에 도입했다. 비키는 시장성, 경쟁 환경, 기술력, 고객
최태범기자 2025.09.11 15: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자서명 기업 모두싸인이 번개장터 출신의 이동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동주 CTO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자연어처리(NLP) 전문가로, 삼성전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대규모 텍스트 마이닝 엔진과 추천 시스템을 개발했다. 대학원 시절 개발한 한국어 형태소 분석기 '꼬꼬마'(KKMA)는 국내 최초의 오픈소스 형태소 분석기로 지금까지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후 AI 기반 추천 솔루션 기업 레코벨을 거쳐 블록체인 플랫폼 스타트업 '부스트'(Voost)와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 개발사 '라이트스케일'(Lightscale)을 공동 창업하며 연쇄 창업가로 활동했다. 부스트가 번개장터에 인수된 뒤에는 CTO로 합류해 대규모 트래픽 처리, AI(인공지능) 기반 추천 및 검색, 사기 탐지 시스템 구축 등을 주도하며 플
최태범기자 2025.09.11 13:00:00환자 거주지가 포함된 진료권역 내 의료기관에서만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현재는 진료권역에 따른 제한이 없는데 거주지 내 의료기관에서 비대면으로 진료하다 언제든 필요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진료의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에서다. 11일 국회에 따르면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환자의 거주지별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지역을 '비대면 진료권역'으로 지정하고, 그 안에 있는 의료기관에서만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도록 하는 조항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다. 김 의원은 개정안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역별 인구 분포와 의료 접근성 등을 고려해 환자 거주지별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지역을 지정해 고시하도록 했다. 의료인은 의료기관이 환자의 비대면 진료권역에 소재하는 경우에 한해 해당 환자의 비대면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예외에 해당하는 경우 환자의 진료권역이 아닌 곳에 의료기관이 있더라도 비대
박미주기자 2025.09.11 11: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