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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완공예정인 중고차 자판기 예상도/사진제공=체카중고차 상품화 유통 플랫폼 기업 '체카(CHEXCAR)'가 시리즈C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체카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AI(인공지능), 디지털트윈, 로봇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중고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체카는 기아(170,200원 ▲2,700 +1.61%)를 비롯한 다수 수입차 브랜드의 인증중고차 사업과 렌터카, 캐피탈, 플릿(Fleet) 사업자를 대상으로 차량 상품화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전국 91개 파트너 네트워크와 자체 디지털 운영 플랫폼을 연동해 누적 6만대 이상의 차량을 처리하고 있다.
체카는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사업 외연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자체 개발한 'VPF(Virtual Physical Factory)'를 통해 입고·검수·상품화·물류·정산·출고 등 중고차 유통 전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여기에 중고차 산업 참여자들과의 API 연동을 기반으로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체카는 화성 모빌리티 허브를 고도화해 중고차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비전 AI를 활용한 차량 자동 검수 시스템을 실증하고, 디지털트윈 기반 공정 최적화를 통해 병목 현상을 예측하는 한편, 무인운반차(AGV)와 자율이동로봇(AMR)을 활용한 물류 자동화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체카는 현재 수원·화성 풀필먼트 센터에 대해 스마트공장 '레벨2'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속적인 공정 혁신을 통해 '레벨3' 진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핵심은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는 디지털 풀필먼트 인프라 '중고차 자판기'다. 체카는 현재 수원 본사에서 운영 중인 중고차 자판기에 더해 2027년 상반기까지 용인 지역에 신규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비자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차량을 탐색한 뒤 대면 상담 없이 자판기를 통해 계약부터 차량 인도까지 모든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체카는 축적된 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체 프라이싱 엔진도 고도화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중고차 거래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안효진 체카 대표는 "이번 시리즈C 투자 유치는 중고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단순 상품화 서비스 기업을 넘어 중고차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유통 플랫폼으로 도약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