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SK텔레콤 계열사 사피온코리아와 KT가 투자한 리벨리온이 합병한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대표 AI(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두 곳이 합치는 것. 본계약은 오는 3분기, 합작법인 출범은 연말이 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계열사 사피온코리아와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합병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합병 추진은 국내 AI 반도체 기업 간 대승적 통합을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전쟁에 나설 국가대표 기업을 만들겠다는데 양사가 합의한 결과다. SK텔레콤과 리벨리온은 앞으로 2~3년을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승기를 잡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빠른 합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AI 작업을 위한 NPU(신경망처리장치)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서다. 이에 오는 3분기 중으로 합병을 위한 본계약 체결을 마무리
배한님기자 2024.06.12 16:00:00# 2009년 9월 미국. 일가족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렉서스 ES350 차량이 갑자기 시속 120킬로미터(㎞)로 달리기 시작했다. 가속 페달은 말을 듣지 않았고 시동도 끌 수 없었다. 경찰관이었던 운전자 마크 세일러씨는 911에 전화해 위급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911이 대응할 새도 없이 차량은 교차로에서 다른 차들을 들이박은 뒤 길가로 굴러떨어졌다. 토요타 대규모 리콜 사태의 시발점이 된 이 사건은 '기계적 결함(페달)'이 원인으로 지목되며 2011년 2월 종료됐다. NASA(미 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JPL)는 '우주방사선'에 의해 소프트웨어에 오류가 생겼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사한 분석 결과는 계속해서 보고됐고 결국 2013년 10월, 토요타 차량의 급발진이 기계 결함이 아닌 소프트웨어 결함에 의한 사고였음이 법원 판결에 의해 드러났다. 국내 유일 양성자가속기를 보유한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이 우주방사선에 의한 반도체 결함을 잡아내기 위해
경주=박건희기자 2024.06.03 14:18:42[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 정부가 총 1억달러 규모의 벤처펀드를 공동 조성하고 국내 스타트업들의 일본 진출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토라노몬 힐스 모리 타워에서 '한·일 벤처·스타트업 투자서밋 2024'를 열고 공동 벤처펀드 결성식, 양국 CVC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 등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 아고 심페이 일본 경제산업성 국장, 한·일 양국의 벤처캐피탈(VC)과 이날 IR(기업설명회)을 진행할 양국 스타트업 관계자 등 150여명 이상이 참석했다. ━오영주 "실질적 성과로"-日 "한국 가장 가까운 이웃"━한일 공동 벤처펀드는 한국벤처투자(KVIC)가 출자하는 해외 VC 글로벌 펀드의 일환으로 모태펀드가 500만달러, 일본 정부투자기관인 산업혁신투자기구(JIC)와 민간 투자사가 나머지 9500만달러를 출자했다
도쿄(일본)=김성휘기자,김태현기자 2024.05.10 16:00:00애플이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I 혁신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AI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도록 고안된 자체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작업은 ACDC(Apple Chips in Data Center)란 코드네임이 붙은 프로젝트를 통해 수년 동안 진행돼 왔다고 한다. 애플의 반도체 생산 파트너로는 첨단 반도체 설계와 생산에서 긴밀히 협력해온 대만 TSMC가 거론된다. 다만 애플이 언제 새 반도체를 공개할지, 실제로 공개할 수 있을지 등은 확실치 않은 상태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애플은 다음 달 세계개발자대회(WDC)에서 AI와 관련해 중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이 행사에서 관련 발표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애플은 이번 보도와 관련해 언급을 삼갔다. 애플이 서버
윤세미기자 2024.05.07 13:47:32[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가 발표하는 '2024년 100대 AI(인공지능) 스타트업'에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기업 중에서 한국 기업은 리벨리온이 유일하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B인사이트는 이달 초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한 '2024 AI 100'을 발표했다. 100대 AI 스타트업은 CB인사이트가 2017년부터 8년째 선정·발표해온 리스트다. 매출 활동, 산업계 파트너십, 팀 역량, 투자자 역량, 특허 활동 등 정량 성과와 자체 정성 평가를 더해 기업을 선정한다. 100대 AI 스타트업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69개로 가장 많았고 영국 7개, 캐나다 5개, 프랑스·독일 각각 3개, 네덜란드·중국 각각 2개 순이었다. 오픈AI, 앤트로픽, 데이터브릭스, 피규어, 실드AI, 미스트랄AI, 허깅페이스 등 19개 유니
고석용기자 2024.04.05 18: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3차원(3D) 프린팅 스타트업 매이드(MADDE)는 지난 27일 서울 성수동 뚝섬 인근에 로켓과 원자력 발전, 반도체 분야 필수 소재·부품인 반응소결 실리콘 카바이드(RBSC, Reaction Bonded Silicon Carbide) 및 금속 부품 생산을 위한 전 공정 라인의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RBSC는 물리적, 화학적으로 우수한 물성으로 반도체, 우주, 원자력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쌀'과 같은 소재다. 다만 가공의 난이도가 높은 탓에 제조 및 변형에 어려움을 겪었다. 매이드는 3D 프린터를 이용해 RBSC를 가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매이드의 RBSC 가공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범용성이다. 기존의 절삭 가공이 아닌 적층가공 방식으로 제조해 빠르고, 저렴하게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이드는 현재 약
김태현기자 2024.03.28 16:00:00국내 연구진이 지구온난화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초저온 냉각기술을 개발했다. 대용량 초저온 냉각기술을 실제 운전을 통해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년 내 반도체 공정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은 고준석 에너지저장연구실장 연구팀이 '제로 GWP' 냉매를 이용한 '터보-브레이튼 냉각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초저온인 영하 100도(℃)에서 10킬로와트(kW) 이상 냉각할 수 있는 대용량 냉각시스템이다. GWP(Global Warming Potential)는 냉매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냉매 규제 강화에 따라 허용 수치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연구팀이 활용한 '제로(zero) GWP' 냉매는 지구온난화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수치를 뜻한다. 친환경 냉매 시스템 개발의 최종 목표이기도 하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원심압축기와 터보팽창기를 이용해 '터보-브레이튼 냉각시스템'을 개발했다. 고속으로
박건희기자 2024.02.20 16:58:48국내 연구진이 초파리 등 곤충의 시신경계를 모방해 초고속으로 작동하는 지능형 센서를 개발했다. 교통, 안전, 보안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은 김경민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다양한 멤리스터 소자를 융합해 곤충 시신경의 시각 지능을 모사한 지능형 동작인식 소자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리티얼즈'에 지난 1월 29일 온라인 게재됐다. 멤리스터는 메모리(memory)와 저항(resistor)의 합성어다. 입력 신호에 따라 소자의 저항 상태가 변하는 전자 소자를 말한다. 연구팀은 다양한 멤리스터 소자를 모아 초고속·초전력으로 사물의 동작을 인식하는 센서를 만들었다. 이미지를 인식하고 동작을 탐지하는 '비전 시스템'의 일종이다. 연구팀은 곤충의 시신경을 모방했다. 초파리 등의 곤충은 기본 동작 감지기(EMD)라는 시신경 회로를 통해 시각 정보를 처리한다. 시각 정보를 처리한다는 것은 눈에
박건희기자 2024.02.19 09:15:28미국의 반도체 제재 앞에 무력한 줄 알았던 중국이 반격에 나섰다. 미국이 자국 기업들은 물론 한국, 대만과 같은 동맹국까지 동원해 압박했지만, 중국이 이를 뚫어내고 자체 제작한 첨단 반도체를 들고나왔다. 미국이 가장 우려하던 '중국의 반도체 자립'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기기 제조회사 화웨이가 공개한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 때문에 전 세계 테크 업계에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이 스마트폰에 화웨이가 자체 설계한 7나노미터급 칩 '기린 9000S'가 탑재됐기 때문이다. 화웨이의 반도체 설계 전문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설계했고, 중국의 파운드리 기업 SMIC가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운드리 산업을 이끄는 삼성전자와 TSMC가 3나노미터 양산을 두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7나노미터급 칩이 왜 화제가 될까. 중국이 7나노미터급 반도체를 자체 생산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충격을 주고 있다. 2019년부터 이어진 미국의 대중제재 이후 첨단 반도체 제조 능력
이재원기자,박의정기자 2023.10.08 05:00:00최근 엔비디아, 인텔, AMD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들이 집중하고 있는 분야가 인공지능 반도체이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함께 높아지는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연일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이때 꼭 등장하는 단어가 HBM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신제품 반도체 GH100을 공개하면서 HBM3e 모델을 탑재했다고 강조했고, 이와 경쟁하는 AMD 역시 MI300X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엔비디아보다도 더 많은 HBM을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인텔도 자사의 주력 제품인 CPU에 HBM을 결합한 새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그럼 이 HBM의 정체는 무엇일까? 바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이다. 컴퓨터는 연산과 저장, 두 축으로 이뤄진다. 한쪽이 무너지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 엔비디아와 AMD, 인텔이 잘하는 부분은 연산 영역이다. 그래서 자신들이 설계한 반도체가 제대로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이에 상응하는 고성능의 저장용 반도체, 즉 메모리 반도체가 필요하다. 이때 선택된 것이
이재원기자,류지인기자 2023.09.18 08: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