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화폐가 된 미래사회 이야기를 담은 SF(공상과학)영화 '인 타임'(2011년). 모든 인간이 25세가 되면 노화를 멈추고 팔뚝에 새겨진 '카운트보디시계'에 1년의 유예시간을 제공받는다. 이 시간으로 사람들은 음식을 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집세를 낸다. 영화에서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팔뚝 피부와 하나가 된 디스플레이다. 이를 현실에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최근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신소재공학과 최문기 교수는 오는 16일 서울 코엑스A홀 컨퍼런스C에서 열리는 4대 과학기술원 공동 '2024 테크마켓'에서 '양자점(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을 소개한다. 양자점은 수백, 수천 개 원자로 이뤄진 나노미터(1㎚는 10억분의1m) 단위의 작은 반도체 결정체로 스스로 강한 빛을 낸다. 양자점 디스플레이는 이미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를 만드는 데 쓰인다. 문제는 대면적 TV에 쓰던 이 기술을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 같이
울산=류준영기자 2024.10.06 10:00:00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이 오는 25일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제8회 한국원자력연구원 사업화 유망 기술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원자력연이 보유한 2000여 개 특허 중 사업화 가능성이 큰 △차세대원자력 △반도체·디스플레이 △소부장·기계 △첨단 바이오 △재료·화학·환경 분야 54개 기술을 엄선해 소개한다 특히 정부가 발표한 12대 국가전략기술에 해당하는 기술들을 중점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기술들은 기업의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들이다. 대표적인 출품 기술은 '고순도·고결정성 그래핀 양자점 패터닝 기술'이다. 이온빔을 이용해 유해 화학물질 없이 순수 그래핀 양자점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래핀은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고 구리보다 100배 높은 전기전도성을 가진 신소재로 이를 수 나노미터(nm) 크기로 줄일 경우, 반도체의 특성까지 갖게 되는 데 이를 '그래핀 양자점'이라고 한다. 특히 이 기술은 특정 위
류준영기자 2023.05.17 10: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