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4년간 결성된 K-콘텐츠펀드가 설정액의 절반도 투자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결성된 K-콘텐츠펀드 규모는 총 2조7000억원으로 이중 1조4000억원(52%)이 투자처를 찾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4485억원 규모로 조성된 펀드 중 2559억원만 투자돼 1926억원이 남았으며, 2024년에는 6800억원 가운데 2829억원만 집행됐다. 최근 2년간 미집행된 자금은 5897억원에 달한다. 수익률도 부진하다. 최근 5년간 청산된 K-콘텐츠 펀드의 수익률은 최고 -16%, 평균 -8%로 모두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규 펀드 조성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관련기사☞ 문화강국 무색한 K-콘텐츠펀
김진현기자 2025.10.13 14:53:38[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정부의 K-콘텐츠펀드 예산 증액을 놓고 업계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민간 출자자(LP)는 물론 투자처 발굴이 어려워 미소진 투자금(드라이파우더)이 쌓이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출자규모를 무리하게 늘릴 경우 정책 목표는 달성하지 못한 채 예산만 묶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2026년 예산안에 따르면 콘텐츠 부문 예산은 1조6103억원으로 올해(1조2734억원)보다 26.5% 증가한다. 이는 내년도 문체부 전체 예산 규모가 10%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정부가 콘텐츠 부문 강화에 얼마나 공을 쏟고 있는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실제 내년에 늘어나는 콘텐츠 예산 증액분의 상당비율이 K-콘텐츠펀드에 투입된다. K-콘텐츠펀드 출자규모는 2023년까지 2000억원 안팎이었으나 지난해 3400억원, 올해 3700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내년
김진현기자 2025.09.28 04:45: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망 좋고 마사지도 가능한 시원한 숙소…어디 없을까." 여행 앱 '트리바고'는 검색기능에 AI(인공지능)를 도입, 고객이 입력하는 자연어를 분석한다. 맥락과 취향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해 맞춤 숙소를 제안한다. 국내 여행 서비스 스타트업 '울룰루'는 사용자의 휴대전화 속 사진을 분석, 취향과 시기별 욕구에 맞는 여행을 제안한다. 모두 AI가 '여행의 개념을 바꾸는 사례다. 이상현 구글 플랫폼·디바이스 정책총괄(디렉터)는 23일 소피텔 엠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5 관광기업 이음주간'(투어리즘 커넥트 위크)에서 트리바고와 울룰루의 사례를 소개하며 "AX(AI 전환)가 여행 경험을 재창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5회째인 관광기업 이음주간은 관광벤처기업과 관광산업주체, 정부·기관 간 교류·협력·네트워킹을 위한 자리로 26일까지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
김성휘기자 2025.09.24 09:00:00[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9월 개최할 '2025 스타트업콘(Startup:CON) 배틀필드' 참가 기업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스타트업콘은 해마다 개최하는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행사로, 투자유치대회인 배틀필드는 그 하이라이트 격이다. 창업 7년 이내, 신산업 창업 분야라면 10년 이내의 콘텐츠 스타트업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예선 서류평가, 본선 발표 및 9월25-26일 스타트업콘 현장 결선을 거쳐 본상 3개 팀, 'LG유플러스' 특별상 1개 팀 등 총 4개 팀을 선발한다. 총상금 1억 원 규모로 대상 5000만원(1개 팀) 최우수상 3000만원(1개 팀) 우수상 2000만원(1개 팀)이 각각 주어진다. 수상기업에게 콘진원의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사업인 '2026 론치패드' 및 '2026 해외 마켓' 한국공동관 참여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국내외
김성휘기자 2025.07.14 11:00:00문화콘텐츠 산업에 투자하기 위해 정부의 예산을 받아 조성된 벤처펀드들의 미소진 투자자금이 1조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영향으로 콘텐츠 제작비용이 급증한 데다 흥행해도 OTT만 수익을 내는 구조 때문에 투자처 발굴이 어려워진 것으로 풀이된다.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한국벤처투자(KVIC)에 따르면 모태펀드 문화계정의 자펀드 결성액은 2020년 2438억원에서 2024년 7193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그러나 조성된 펀드들이 실제로 투자한 금액은 같은 기간 2118억원에서 2829억원으로 3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올해 3월까지 펀드에 대기 중인 누적액(드라이파우더)은 1조362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태펀드 문화계정은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산을 출자해 조성하는 모펀드로, K-콘텐츠 열풍에 힘입어 관련 산업을 육성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에 대규모 펀드를 조성하
고석용기자 2025.07.10 05:00:00정부가 벤처·스타트업 및 신산업 분야의 투자 촉진을 위해 1조2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는 소식에 관련 업계가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급감하고 있는 시기에 시장 유동성 확보, 딥테크 업체 경쟁력 강화 등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제2차 추경 예산안을 발표했다. 전체 30조5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 중 신산업 육성 관련 부문에 1조2000억원을 편성했다. 벤처·중소기업 지원에 9000억원, AI(인공지능)·반도체·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3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모태펀드 출자 예산이다. 중소벤처기업부 4000억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000억원, 문화체육관광부 850억원 등 범부처가 585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해당 재원은 AI 및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자펀드 조성에 쓰일 예정이다. 정부는 자펀드 약
고석용기자 2025.06.19 15:50:16정부가 벤처·스타트업 및 신산업 분야의 투자 촉진을 위해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1조2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모태펀드에는 5850억원을 추가 출자한다. 추가 출자가 이뤄지면 AI(인공지능), 딥테크, 문화·콘텐츠 관련 1조1000억원 규모의 자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제2차 추경 예산안을 발표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모태펀드 출자 예산이다. 중소벤처기업부 4000억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000억원, 문화체육관광부 850억원 등 범부처가 585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모태펀드에 가장 많은 예산을 출자하는 중기부의 경우 추경이 확정되면 올해 출자예산은 총 9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역대 3번째 규모이며 지난해 예산(4540억원)보다는 두 배 많은 금액이다. 추경 모태펀드 추가 출자가 확정되면 약 1조1000억원의 자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조성되는 자펀드의 주목적 투자 분야는 대부분 AI(인공지능) 등
고석용기자 2025.06.19 15:4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