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케데헌 찾아라" 내년 1000억 더 쏜다는 정부, 우려 목소리 왜?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정부의 K-콘텐츠펀드 예산 증액을 놓고 업계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민간 출자자(LP)는 물론 투자처 발굴이 어려워 미소진 투자금(드라이파우더)이 쌓이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출자규모를 무리하게 늘릴 경우 정책 목표는 달성하지 못한 채 예산만 묶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2026년 예산안에 따르면 콘텐츠 부문 예산은 1조6103억원으로 올해(1조2734억원)보다 26.5% 증가한다. 이는 내년도 문체부 전체 예산 규모가 10%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정부가 콘텐츠 부문 강화에 얼마나 공을 쏟고 있는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실제 내년에 늘어나는 콘텐츠 예산 증액분의 상당비율이 K-콘텐츠펀드에 투입된다. K-콘텐츠펀드 출자규모는 2023년까지 2000억원 안팎이었으나 지난해 3400억원, 올해 3700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내년
김진현기자
2025.09.28 04: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