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든로보틱스-무빈, "실제 움직임을 로봇에"…학습 데이터셋 구축 '맞손'

김진현 기자 기사 입력 2026.07.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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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디든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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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피지컬 AI(인공지능) 디든로보틱스와 휴먼 모션 AI 무빈이 휴머노이드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셋 구축 및 활용 업무협약(MOU)을 1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로봇 동작 학습 성능을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성능을 높이려면 실제 사람이 복잡한 환경에서 어떻게 이동하고 균형을 잡으며 주변 사물과 상호작용하는지 보여주는 정밀한 데이터가 필수다.

양사는 기존 모션 데이터는 콘텐츠나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모은 사례가 많아 로봇 관절 구조나 동작 범위, 물리 한계로 인해 사용이 어렵다고 판단해 새로운 학습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무빈이 지닌 라이다(LiDAR) 기반 모션 캡처 기술과 멀티모달 데이터 수집 역량에 디든로보틱스가 보유한 휴머노이드 개발 역량을 더한다는 복안이다.

두 회사는 실제 환경에서 사람이 보여주는 다양한 움직임을 고정밀 3D 모션 데이터와 멀티모달 센서 데이터로 수집할 계획이다. 이를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에 알맞은 형태로 변환하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함께 세울 방침이다.

무빈은 다양한 시점에서 라이다·카메라 데이터를 수집해 디든로보틱스 로봇 구조에 맞게 리타기팅한 형태로 제공한다. 디든로보틱스는 이 데이터셋을 활용해 휴머노이드 보행, 균형 유지, 전신 제어, 사물 및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핵심 행동 모델이 지닌 학습 효율과 정밀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번 MOU를 시작으로 두 회사는 공동 연구와 사업화 가능성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김준하 디든로보틱스 대표는 "휴머노이드 성능을 높이려면 사람 움직임과 주변 공간 정보가 함께 담긴 고품질 멀티모달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무빈과 손잡고 로봇 하드웨어에 알맞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실제 로봇 개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학습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별이 무빈 대표는 "사람 움직임을 정밀하게 수집하고 로봇 신체 구조에 맞게 변환하는 기술은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에 필요한 중요 기반"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무빈 모션 데이터 기술이 콘텐츠 산업을 넘어 로보틱스 분야 핵심 데이터 인프라로 확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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