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제공=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연구단체 'AI와 우리의 미래'와 함께 'K-스타트업을 세계 무대로'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AI와 우리의 미래' 소속 김건·박충권·최보윤 등 다수의 의원들과 외교부·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코스포 측에서는 김재원 의장과 최지영 대표를 비롯해 이도경 본에이아이 대표,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 최혁재 스푼랩스 대표, 최시원 채널코퍼레이션 대표, 유병용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부대표 등 스타트업계 인사들이 자리했다.
김건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기술을 세계 자본과 시장으로 연결하는 국가적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실리콘밸리와 월스트리트처럼 기술, 인재, 투자자를 연결하는 '스타트업 대사관'과 같은 전진기지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입법은 혁신의 안전벨트가 돼야지 새로운 시도를 멈춰 세우는 주차 브레이크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최지영 대표는 기조 제언에서 '대한민국에 정말로 글로벌 유니콘이 있는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플랫폼 산업의 내수 중심 성장 한계를 지적했다. 멜론과 카카오(35,350원 ▲1,700 +5.05%)톡이 각각 스포티파이, 왓츠앱보다 먼저 혹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됐음에도 현재 글로벌 이용자 수에서 큰 격차가 벌어진 사례를 짚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정합성을 규제 설계의 제1원칙으로 삼을 것 △글로벌 자본과 인재에 열린 제도를 마련할 것 △공공이 신기술의 첫 고객으로 나서는 혁신조달을 확대할 것 등 3대 제언을 발표했다.
이어진 라운드테이블 토론에서는 AI(인공지능) 기본법의 글로벌 정합성, 해외 진출 시 겪는 역차별, 신기술 공공조달 문턱 등 현장의 애로사항이 공유됐다. 특히 기술 주기가 빠른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들이 공공시장에서 실적을 쌓고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수년이 소요되는 현행 공공조달 절차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재원 코스포 의장은 "지금 AI 경쟁은 GPU(그래픽처리장치)와 인재 확보, 글로벌 확장성이 승부를 가르는 싸움"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기술이 아니라 제도 때문에 출발선에서 뒤처지는 일은 없어야 하며, 이날 논의가 실제 입법으로 이어지도록 코스포가 국회의 정책 파트너로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포는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정책 제언문을 이날 'AI와 우리의 미래' 측에 전달했다.